별의별 추억을 팝니다

시민기자 서지민

발행일 2014.08.06. 13:31

수정일 2014.08.06. 13:31

조회 969

구로 별별시장 모습

[서울톡톡] 여름 더위가 막 시작될 무렵인 지난 6월, 2014년 첫 번째 '구로 별별시장'이 열렸다. 장터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라면 역시 다양한 먹을거리. 떡볶이, 순대, 치즈바, 해물바, 식혜, 매실차, 등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였다.

이곳 구로 별별시장 먹을거리를 살 때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그릇대여'라는 곳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릇을 가져가서 음식을 받고, 다 먹은 후에는 직접 씻어서 다시 가져다놓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여느 시장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라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마을상담소

이밖에도 인상적인 곳이 있었는데, 먼저 '우리마을상담소'라는 부스다. 이곳에서 구로구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으며, '그린장터'라고 해서 필요 없는 물건을 팔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특히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구로별별시장풍경

'손수마켓'은 말 그대로 손수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자리로, 립밤, 팔찌와 반지 등의 장식품, 수제 수세미, 석고 방향제, 모기퇴치제 등을 팔았다. 모두 손수 만든 것들이라 조금 비싼 것도 있었지만,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 탓에 이곳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면 만들기, 가죽 열쇠고리 만들기, 나만의 부채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참여워크숍'이라는 체험공간도 있었다. 또한 워크숍 공간 주변으로 텐트 몇 개가 쳐져 있는데, 시장을 둘러보다 지쳐 쉬고 싶을 때, 또는 아기가 피곤해서 자고 싶어 할 경우를 대비해 마련한 것이라 한다.

참으로 별난 풍경 가득한 구로구 별별시장, 끝났다고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6월에 이어서 8월, 9월, 10월, 둘째 주 금요일에 시장이 다시 열린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별의별 추억들을 만들고 싶다면 오는 8일(금)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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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별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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