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보다 빛났던 안전관리! 100만 인파 속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
발행일 2026.09.07. 14:28

특히 눈에 띈 것은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동선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우측 통행과 일방향 이동을 안내해 서로 마주 오는 사람들의 흐름이 부딪히지 않도록 했고, 구간마다 안전요원들이 직접 서서 이동 상황을 살폈다.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계속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약 6,80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하고, 행사장뿐 아니라 지하철역과 한강 수상까지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행사장 인근 21개 역사에도 평소보다 3~5배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고 한다.




따릉이와 전기자전거 및 PM(공유 개인형 이동장치자) 이용도 제한되었다. 9월 4일 오전 8시부터 9월 6일 오전 7시까지 여의도·이촌 일대 34개 따릉이 대여소의 대여와 반납이 중지됐고, 민간 전기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도 같은 기간 이용할 수 없었다. 실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평소 쉽게 볼 수 있던 따릉이가 보이지 않았다. 많은 인파가 밀집될 경우 위험할 수 있는 자전거와 PM을 치우고 보행자 중심으로 공간을 확보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 가까워질수록 시민들이 점점 모여들었지만, 이동 자체는 생각보다 질서 있게 이어졌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밤 10시까지 진행되고, 본격적인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예정돼 있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철도 평소보다 증편했다고 한다. 5호선은 18회, 9호선은 65회 증회해 총 83회 추가 운행했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나 출입구 폐쇄까지 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재난안전현장상황실 '재난버스' 운영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다국어 포스터와 리플릿 배포


불꽃쇼가 시작된 뒤에도 안전관리는 계속됐다. 관람객이 있는 공간과 이동통로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통로를 막거나 갑자기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움직이지 않도록 계속 안내했다. 불꽃축제는 자리에 앉아서 보는 행사이기 때문에 이동이 필요한 행사보다는 안전하지만 불꽃이 터질 때 갑자기 뛰어나오거나 질서가 흩어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도 안내에 잘 따라주다 보니 관람하는 동안 큰 불편이나 위험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렇게까지 신경 쓰나 싶을 정도로 안전요원들의 움직임은 끊이지 않았다.


불꽃쇼가 끝나자 출구마다 우측 통행과 이동 방향을 철저하게 안내했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빠져나오는데도 서로 반대 방향에서 들어오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아 생각보다 이동이 수월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행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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