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의 재발견! 전시부터 전망대까지, 꼭 가볼 실내 나들이 코스

시민기자 김주연

발행일 2026.09.03. 13:00

수정일 2026.09.03. 15:59

조회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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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은 지하 ‘내 친구 서울 갤러리’, 1층 열린 로비, 8층 하늘광장 갤러리, 9층 하늘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하늘전망대는 별도 예약·입장료 없이 이용 가능하며, 9월 4일부터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방한다.
서울시청이 민원이나 행정업무를 위해 찾아가는 관공서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근 서울시청을 둘러보면 정말 신박한 공간이 많아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지하에는 세련된 미디어 전시와 체험 공간이 들어섰고, 1층은 식물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열린 로비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문을 연 8층 갤러리와 9층 하늘 전망대까지 더해졌다. 이제 서울시청은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닌,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찾아와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완전히 변신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조성된 '내 친구 서울 갤러리'로 지난해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고 조성된 공간이다. 미래 서울과 세계 속 서울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비롯해 키즈라운지, 청년활력소, 서울책방, 공연장, 로봇카페, 서울마이소울샵, 군기유적전시실 등이 함께 자리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키즈라운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서울시의 정책과 도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서울의 공식 굿즈를 둘러볼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과 책을 구경할 수 있는 '서울책방'도 있어 전시를 보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다. 지하 공간 전체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보고, 체험하고,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공간은 바로 '내친구서울 1관'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서울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서울의 모습을 입체적인 도시 모형과 대형 미디어 화면으로 보여주고, 영상과 빛을 활용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순히 패널을 읽으며 관람하는 일반적인 도시 홍보관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처럼 보여주는 방식이 세련되고 놀랍다.

미디어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도시의 변화와 주요 정책, 앞으로의 서울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를 영상과 공간 연출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서울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는 듯한 도시 모형과 미디어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아이들에게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도 효율적인 것 같다.

서울시청 1층 로비 역시 예전의 관공서 분위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높고 넓은 실내 공간 아래 다양한 식물과 수직정원이 어우러져 도심 속 작은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공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서울시청에서 올해 가장 주목해 볼만한 곳은 바로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하늘전망대'다.

서울시청 본관 서편 8,9층에 마련된 하늘전망대는 1층 로비에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간다. 별도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평일에만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으나, 야간 시범 개방을 시행하면서 9월 4일부터는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이 야경이 무료? 서울시청 전망공간 개방에 야간투어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 내리면 '하늘광장 갤러리'를 먼저 만난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전시가 열려 전시 작품을 감상한 뒤 자연스럽게 전망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장은우 작가의 <서울의 흔적> 전시가 8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 중이다.

9층으로 오르면 하늘광장 카페하늘전망대가 기다린다. 통유리창 너머로 덕수궁과 대한문, 성공회성당, 정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선을 조금 돌리면 광화문과 숭례문 방향까지 이어지는 서울 도심 풍경이 펼쳐진다. 궁궐과 오래된 건축물, 현대적인 빌딩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풍경은 이곳 서울시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

이제 서울시청은 업무를 보러 가는 장소라기보다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로 만나고, 아름다운 도심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서울 필수 나들이 코스다. 서울 시청 인근에서 잠시라도 여유 시간이 남는다면 익숙해서 지나쳤던 서울시청 실내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유선형 유리 외벽이 인상적인 서울시청 전경 ©김주연
유선형 유리 외벽이 인상적인 서울시청 전경 ©김주연
 식물로 가득한 서울시청 1층 로비 모습 ©김주연
식물로 가득한 서울시청 1층 로비 모습 ©김주연
지하 1층 '내친구서울갤러리' 안내데스크 모습 ©김주연
지하 1층 '내친구서울갤러리' 안내데스크 모습 ©김주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와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주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와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주연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쉬어갈 수 있다. ©김주연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쉬어갈 수 있다. ©김주연
'내친구 서울1관' 실내 전경. 서울을 축소 된 모형으로 만날 수 있다. ©김주연
'내친구 서울1관' 실내 전경. 서울을 축소 된 모형으로 만날 수 있다. ©김주연
미디어와 영상이 어우러져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김주연
미디어와 영상이 어우러져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김주연
독특한 휴식 공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며 쉬어갈 수 있다. ©김주연
독특한 휴식 공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며 쉬어갈 수 있다. ©김주연
앞으로 달라질 서울 구석구석의 랜드마크들이 눈에 들어온다. ©김주연
앞으로 달라질 서울 구석구석의 랜드마크들이 눈에 들어온다. ©김주연
하늘광장에 오르기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 ©김주연
하늘광장에 오르기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 ©김주연
8층에서는 현재 장은우 작가의 <서울의 흔적>이 전시 중이다. ©김주연
8층에서는 현재 장은우 작가의 <서울의 흔적>이 전시 중이다. ©김주연
전시장에서 한층 오르면 하늘광장과 전망대로 이어진다. ©김주연
전시장에서 한층 오르면 하늘광장과 전망대로 이어진다. ©김주연
하늘광장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 중인 시민들의 모습 ©김주연
하늘광장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 중인 시민들의 모습 ©김주연
통유리창 너머로 덕수궁과 대한문이 바래다 보인다. ©김주연
통유리창 너머로 덕수궁과 대한문이 바래다 보인다. ©김주연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의 모습 ©김주연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의 모습 ©김주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다. ©김주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다. ©김주연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청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주연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청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주연

시민기자 김주연

소소한 서울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서울시민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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