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 따라 착한 발걸음! '한강 밤마실 줍깅’ 하고 에코마일리지 쌓고

시민기자 백진숙

발행일 2026.08.12. 12:42

수정일 2026.08.12. 18:20

조회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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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월 한 달 금·토요일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 밤마실 줍깅’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줍깅과 재활용 실천 미션으로 에코마일리지와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 밤마실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백진숙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 밤마실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백진숙
  • 한강 밤마실 줍깅 미션 스탬프 ©백진숙
    한강 밤마실 줍깅 미션 스탬프 ©백진숙
  •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 밤마실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백진숙
  • 한강 밤마실 줍깅 미션 스탬프 ©백진숙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실시하는 '한강 밤마실 줍깅'

매해 더워지는 여름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한다. 올해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고 2주 이상 열대야가 이어지며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로 ‘한강 밤마실 줍깅’이 진행되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에 여의도에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뚝섬에서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여름밤, 한강에서 '줍깅'하고 에코마일리지도 줍줍!

‘한강 밤마실 줍깅’은 한강공원에서 줍깅 활동을 하고 인증하면 에코마일리지 1,000마일리지봉사활동 시간을 받을 수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 회원 가입이 되어 있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줍깅 외에도 미션 스탬프 내 다회용기 사용 영수증 인증(당일 영수증만 해당)은 1건당 500마일리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깨끗하게 씻어 반납하면 1건당 10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또한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에코 덩크 챌린지’까지 완료해 모든 미션 스탬프를 받으면 추가로 500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활동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족 단위 참여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줍깅 활동에 참여했다. ©백진숙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줍깅 활동에 참여했다. ©백진숙
  • 직접 참여해 본 줍깅 첫날 현장 ©백진숙
    직접 참여해 본 줍깅 첫날 현장 ©백진숙
  • 두 봉지 가득 쓰레기를 주웠다. ©백진숙
    두 봉지 가득 쓰레기를 주웠다. ©백진숙
  •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줍깅 활동에 참여했다. ©백진숙
  • 직접 참여해 본 줍깅 첫날 현장 ©백진숙
  • 두 봉지 가득 쓰레기를 주웠다. ©백진숙

직접 참여해 본 뚝섬한강공원 줍깅 첫날 현장

사전 신청 명단을 확인한 뒤 뚝섬한강공원 주변에서 직접 줍깅 활동에 참여했다. 제공된 집게와 분리수거 봉투를 들고 한강이 잘 보이는 지점과 시민들이 쉬어가는 공간을 중심으로 둘러보니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잔디밭과 벤치 아래에 놓인 다양한 쓰레기를 보며,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공간에도 자세히 보면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잠시 놓고 간 음료병 하나도 결국은 쓰레기가 된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며, 일상 속 작은 방심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번 줍깅 활동은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녀와 함께 한강의 경관을 바라보고, 저녁 시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공원 곳곳을 탐색하다 보면 ‘쓰레기를 줍는다’는 공통의 목적 아래 자연스럽게 하나의 팀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과서나 글로만 접했던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하며 의미를 체감하니 마음속에 더 깊이 새겨지는 느낌이었다.

함께 쓰레기를 줍다 보니 어느새 제공받은 두 봉지가 가득 찼다. ‘과연 두 봉지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금세 사라졌고, 더 이상 넣을 공간이 없어 인증을 마친 뒤 폐기 장소에 봉투를 버렸다. 꽉 찬 봉투를 정리하고 나니 뚝섬한강공원 주변이 한층 밝아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줍깅 해설을 맡아주신 해설사 선생님 ©백진숙
    줍깅 해설을 맡아주신 해설사 선생님 ©백진숙
  •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줍깅에 동참했다. ©백진숙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줍깅에 동참했다. ©백진숙
  • 분리되지 않는 담배 필터는 주변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 ©백진숙
    분리되지 않는 담배 필터는 주변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 ©백진숙
  • 재활용 비율이 낮은 테이크아웃 컵 ©백진숙
    재활용 비율이 낮은 테이크아웃 컵 ©백진숙
  • 줍깅 해설을 맡아주신 해설사 선생님 ©백진숙
  •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줍깅에 동참했다. ©백진숙
  • 분리되지 않는 담배 필터는 주변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 ©백진숙
  • 재활용 비율이 낮은 테이크아웃 컵 ©백진숙

줍깅 해설사님과 함께하며 배운 쓰레기의 진실

쓰레기로 두 봉지를 가득 채운 뒤, 이번에는 현장에 있던 해설사와 함께 2차 줍깅에 참여했다. 평일이자 첫날이라 참여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열기는 충분했다. 주변 쓰레기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해설사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한강공원뿐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담배꽁초였다. 단순한 쓰레기로만 보였던 이 꽁초의 필터가 사실 미세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주변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미세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속도보다 우리 몸으로 다시 유입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됐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사실은 테이크아웃 컵의 재활용 비율이었다. 재활용으로 배출하면 다시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매우 낮고 로고가 인쇄된 컵은 대부분 재활용이 어려워 사실상 일반 쓰레기와 다름없다는 설명이었다.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줍깅 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쓰레기와 재활용의 현실을 알게 되니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다. 편리함 때문에 무심코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줄여야겠다는 마음을 새기며 첫 번째 미션인 줍깅을 마무리했다.
  • 오염되어 있는 플라스틱 통 ©백진숙
    오염되어 있는 플라스틱 통 ©백진숙
  • 음료를 마신 후 음료수 컵은 물로 세척한다. ©백진숙
    음료를 마신 후 음료수 컵은 물로 세척한다. ©백진숙
  • 깨끗이 세척한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으로 배출한다. ©백진숙
    깨끗이 세척한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으로 배출한다. ©백진숙
  • 오염되어 있는 플라스틱 통 ©백진숙
  • 음료를 마신 후 음료수 컵은 물로 세척한다. ©백진숙
  • 깨끗이 세척한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으로 배출한다. ©백진숙

재활용품 깨끗하게 배출하기 실천

다음으로는 재활용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을 직접 실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음료를 마신 뒤 일회용 컵을 그대로 버리기 쉬운데, 실제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깨끗한 세척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많은 시민이 이 과정을 생략한 채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이를 직접 실천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가지고 있던 오염된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하게 세척했다.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과정이었지만, 간단한 세척만으로 재활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을 들으니 자연스럽게 손이 움직였다. 세척을 마친 뒤 행사장 에코부스에서 인증을 받고 스탬프 도장을 하나 더 받을 수 있었다.
첫날 받았던 인증 스탬프 ©백진숙
첫날 받았던 인증 스탬프 ©백진숙

작은 실천이 만든 뿌듯함, 8월 간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미션

해 질 녘 시원해지는 시간에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와 쓰레기 줍기를 함께 하니 뿌듯함이 더해졌고, 미션을 완료한 뒤 에코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어 활동이 한층 알차게 느껴졌다. 혼자 참여해도 좋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의미를 나누며 동참하는 것도 좋고, 해설사와 동행하며 현장에서 발견한 쓰레기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총 네 개의 미션 중 두 개를 실천한 첫날이었다.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기간 동안 나머지 미션을 차근차근 완료해도 되니 조급해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제부터 조금씩 시원해질 날씨를 기대하며, 소중한 한강공원을 지키는 ‘의미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더 깨끗한 한강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밤마실 줍깅

○ 활동장소 : 여의도·뚝섬한강공원 일대
○ 참여대상 : 서울 시민 누구나
○ 활동일시 : 8월 매주 금·토요일(8월 7·8·14·15·21·22·28·29일) 총 8회
- 여의도한강공원 18:00~21:00, 뚝섬한강공원 17:00~20:00
○ 활동내용 : 한강공원 일대 줍깅, 에코미션 참여
○ 활동혜택 : 에코마일리지 지급, 봉사시간 인정
○ 신청방법
- (개인) 서울시 누리집 또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현장 참여
- (단체) 한강공원 봉사활동 누리집
○ 누리집 : 에코마일리지 가입

시민기자 백진숙

서울의 문화 공간을 시민의 눈높이로 전달하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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