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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이 청계천에 들어가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염지연 -
지난해 큰 호응을 얻어 새롭게 열린 ‘청계천 물 첨벙첨벙’ ©염지연
청계천에서 첨벙, 한강에서 풍덩! 올여름 폭염을 피하는 방법
발행일 2026.08.06. 10:52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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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폭염 속 도심 피서지로 청계천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소개했다. 청계천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은 8월 9일까지 청계폭포~광통교 120m 구간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유아·어린이·성인·유수풀 4개 풀장으로 구성됐고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 &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하는 방법!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에서 여름을 슬기롭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해치가 ‘청계천 물 첨벙첨벙’ 행사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다. ©염지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이다. 도심을 가득 채운 열기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먼 길을 계획하려고 하면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떠올라 선뜻 나서기 어렵다. 이럴 때는 멀리 가지 않아도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찾아가 도심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서울의 일상 속 피서지를 찾는 것이 제격이다. 이번에는 그런 공간 두 곳을 직접 다녀왔다.
① 발만 담가도 온몸이 시원!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
이날 역시 서울 기온이 37℃까지 치솟으며 폭염경보가 이어진 날이었다. 지하철역을 오가는 잠깐 사이에도 땀이 비 오듯 흘렀고,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아스팔트 반사열 때문에 숨이 턱턱 막혀 걷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광화문역 5번 출구를 나와 약 5분 정도 걸어가자 시원한 청계천 물줄기와 함께 특별한 행사가 눈앞에 펼쳐졌다.
평소에도 자주 지나치던 청계천이지만, 이날은 발을 담그는 수준을 넘어 아예 물속에 들어가 즐길 수 있는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 행사가 한창이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다시 열린 행사로, 휴게·편의 시설을 늘리고 위생과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했다고 해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에도 자주 지나치던 청계천이지만, 이날은 발을 담그는 수준을 넘어 아예 물속에 들어가 즐길 수 있는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 행사가 한창이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다시 열린 행사로, 휴게·편의 시설을 늘리고 위생과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했다고 해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멀리서도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 안내판이 크게 보여 입구를 찾기 쉬웠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평일 오후였음에도 이미 많은 시민이 청계천에 들어가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물놀이 복장을 갖춰 입고 일찌감치 찾아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우연히 지나가다 시원한 물줄기에 끌려 자연스럽게 발을 담그는 시민들, 이색적인 풍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심 속 여름을 만끽하고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 물가에 서자, 방금 전까지 햇볕이 쏟아지던 도심 한복판과는 전혀 다른 시원한 바람이 감돌았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발 사이즈에 맞는 아쿠아 슈즈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착용한 뒤 입장해야 한다. 이전에 야외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청계천이 색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직접 물에 들어가는 경험 자체가 특별하게 느껴졌다.
성큼성큼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을 따라 조심스럽게 발을 담그자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청량한 시원함이 밀려왔다. 물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물 깊이가 허벅지 근처까지 차올랐다. 흐르는 물살과 돌바닥 탓에 미끄러질 위험이 있었지만, 현장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이들은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이나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시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성큼성큼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을 따라 조심스럽게 발을 담그자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청량한 시원함이 밀려왔다. 물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물 깊이가 허벅지 근처까지 차올랐다. 흐르는 물살과 돌바닥 탓에 미끄러질 위험이 있었지만, 현장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이들은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이나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시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물속에서 물장구를 치고 서로 물을 튀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곳이 청계천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도심 속 폭염을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었다. 특히 물가 주변에는 햇살을 막아주는 차광 천막이 넓게 설치돼 있어, 물에 발을 담근 채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체온이 한층 내려갔다.
청계천 입수가 허용된 구간은 청계폭포에서 시작해 모전교를 지나 광통교까지 이어지는 120m 구간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행사는 8월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 즐겁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촬영해 응모하는 ‘베스트 포토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니, 시원한 추억을 남기고 경품 당첨의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청계천 입수가 허용된 구간은 청계폭포에서 시작해 모전교를 지나 광통교까지 이어지는 120m 구간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행사는 8월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 즐겁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촬영해 응모하는 ‘베스트 포토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니, 시원한 추억을 남기고 경품 당첨의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겐 도심 속 한강 수영장을 추천한다. ©염지연
② 낮부터 밤까지 단독 유수풀에서 즐기는 낭만,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발만 담그는 피서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한강 수영장을 추천한다. 여의도, 뚝섬, 광나루 등에 위치한 한강 수영장은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3,000원에서 5,000원대의 부담 없는 입장료로 매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피서지다. 여러 한강 수영장 중 이번에는 신나는 유수풀을 체험할 수 있는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았다.
인터넷 예매를 완료했더라도 매표소 창구에서 종이 티켓으로 교환한 뒤 입장해야 한다. 또한 모든 풀장에서는 수모 또는 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유수풀 입장 시에는 튜브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인터넷 예매를 완료했더라도 매표소 창구에서 종이 티켓으로 교환한 뒤 입장해야 한다. 또한 모든 풀장에서는 수모 또는 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유수풀 입장 시에는 튜브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수영장은 유아풀, 어린이풀, 성인풀 그리고 유수풀까지 총 4개의 풀장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유수풀에 들어서자, 힘을 주지 않아도 은은한 물살을 따라 몸이 유유히 떠 내려갔다.
튜브에 편안히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마침 자양역을 지나는 지상철과 도심의 빌딩 숲이 하늘과 어우러지며 도심 속 피서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개방감을 선물해 줬다.
튜브에 편안히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마침 자양역을 지나는 지상철과 도심의 빌딩 숲이 하늘과 어우러지며 도심 속 피서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개방감을 선물해 줬다.
낮 시간의 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개장에서 빛을 발한다. 해가 진 뒤에도 퇴근길 더위를 식히려는 직장인과 시민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낮과는 또 다른 활기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수영장은 45분간 운영된 뒤 15분 동안 위생 점검을 위한 휴식 시간이 이어지는데, 물 밖으로 나와 잠시 숨을 고르는 이 시간마저도 근사한 피서의 연장이 되었다. 물놀이 후 찾아온 허기를 달래주는 뜨끈한 한강 라면까지 먹고 나니, 도심 속 피서의 즐거움이 더욱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수영장은 45분간 운영된 뒤 15분 동안 위생 점검을 위한 휴식 시간이 이어지는데, 물 밖으로 나와 잠시 숨을 고르는 이 시간마저도 근사한 피서의 연장이 되었다. 물놀이 후 찾아온 허기를 달래주는 뜨끈한 한강 라면까지 먹고 나니, 도심 속 피서의 즐거움이 더욱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물놀이 후 찾아온 허기를 달래기 위해 한강 라면을 즐겼다. ©염지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익숙한 도심 속에서 충분히 시원하고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대낮 청계천의 청량한 물소리로 무더위를 씻어내고, 노을빛으로 물든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낭만적인 밤 수영을 즐기는 여정은 일상의 지루함과 더위를 단숨에 날려주었다.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도심 물가에서 올여름 남아 있는 무더위를 싹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도심 물가에서 올여름 남아 있는 무더위를 싹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한 도심 속 피서지에서 일상의 지루함과 더위를 단숨에 날렸다. ©염지연
2026 청계천 첨벙첨벙
○ 기간 : 2026년 7월 31일~8월 9일
○ 장소 : 청계폭포~모전교~광통교(약 120m)
○ 운영시간 : 11:00~18:00
○ 장소 : 청계폭포~모전교~광통교(약 120m)
○ 운영시간 : 11:00~18:00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 기간 : 2026년 6월 19일~8월 30일(개장 기간 중 휴무일 없음) ※ 폭우로 인한 침수 위험 시 일시 중단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12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자가용은 뚝섬한강공원 제3주차장에서 도보 7분
○ 운영시간 : 09:00~18:00(단, 7월 3일~8월 30일까지 22:00까지 야간 연장 개장)
※ 운영 종료 30분 전 물놀이 마감
○ 휴식시간 : 매시 15분간, 점심시간(12:00~13:00), 저녁시간(18:00~19:00)
※ 휴식시간 중 입수 불가
○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 만 6세 미만 무료 (실물 증빙서류 지참)
- 서울시 다둥이행복카드와 함께 신분증·신분 확인용 실물 증빙서류 지참 시 할인 가능
※ 입장권은 현장 구매, 네이버 예약에서도 예매 가능
○ 미래한강본부 한강공원 누리집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12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자가용은 뚝섬한강공원 제3주차장에서 도보 7분
○ 운영시간 : 09:00~18:00(단, 7월 3일~8월 30일까지 22:00까지 야간 연장 개장)
※ 운영 종료 30분 전 물놀이 마감
○ 휴식시간 : 매시 15분간, 점심시간(12:00~13:00), 저녁시간(18:00~19:00)
※ 휴식시간 중 입수 불가
○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 만 6세 미만 무료 (실물 증빙서류 지참)
- 서울시 다둥이행복카드와 함께 신분증·신분 확인용 실물 증빙서류 지참 시 할인 가능
※ 입장권은 현장 구매, 네이버 예약에서도 예매 가능
○ 미래한강본부 한강공원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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