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다! '김창열 화가의 집' 개관

시민기자 서지희

발행일 2026.06.17. 13:00

수정일 2026.06.17. 13:47

조회 2,132

종로구에 있는 평창동은 왠지 모르게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동네라고 생각했다. 물론 크고 작은 문화예술공간들이 있긴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젠 그런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는 것 같다. 종로구가 그동안 준비해왔던 '김창열 화가의 집'이 드디어 공개 되었기 때문이다. 평창동은 예전에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라는 문화공간을 다녀온 적이 한번 있었는데, 이렇게 평창동에서 하나 하나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반가운 느낌이 든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5월 29일에 첫 개관하여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개관과 거의 동시에 방문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입장료가 있고, 주차장은 없어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겠다. 평창동의 오르막길은 힘든 편이지만 풍경이 정말 멋스럽고 평창동의 멋진 주택을 구경하며 걸어 올라가는 보람이 있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평창계곡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평창동에서도 거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주변의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창열 화가의 집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물방울의 흔적>이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개관일에 전시가 시작하여 8월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작가가 실제로 작품활동을 하던 작업실을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실내 문화공간이다. 계단이 많고 통로가 좁아 조심스럽게 관람하고 탐험하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작업실 내부 특성 상, 실외화를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고 관람을 해야 한다. 마당이나 정원으로 나가려면 다시 실외화로 갈아 신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김창열 화가의 작업실을 하나 하나 둘러보면 독특한 건축미와 구조 때문에 수긍이 된다.

한국 현대미술의 독보적인 예술 언어를 구축한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창열 화가는 2021년에 작고하였는데, '물방울'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실과 추상을 넘나드는 작품 활동으로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현재의 전시관은 김창열 화가가 1988년 이곳 평창동에 집을 짓고,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창작활동을 이어간 곳이라고 한다.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아카이브실 등으로 나뉘어지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입장마감은 17시 30분), 그리고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날은 휴관이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평창동에서도 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평창동에서도 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지희
올라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평창동의 멋진 주택과 주변 풍경 때문에 힘이 났다.
올라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평창동의 멋진 주택과 주변 풍경 때문에 힘이 났다. ©서지희
김창열 화가의 집은 별도 주차장이 없어서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별도 주차장이 없어서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서지희
성인 1명당 5,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관람을 위해서는 실내화로 갈아신어야 한다.
성인 1명당 5,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관람을 위해서는 실내화로 갈아신어야 한다. ©서지희
김창열 화가의 집 거실에서 바라본 평창동의 멋진 풍경
김창열 화가의 집 거실에서 바라본 평창동의 멋진 풍경 ©서지희
전시 관람 전후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거실의 형태
전시 관람 전후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거실의 형태 ©서지희
전체적으로 따뜻한 햇살이 참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햇살이 참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서지희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와도 좋을 것 같다.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와도 좋을 것 같다. ©서지희
개관 기념 전시인 <물방울의 흔적>이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된다.
개관 기념 전시인 <물방울의 흔적>이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서지희
김창열 화가의 집은 1988년 김창열 작가가 평창동에 지은 작업실이라고 한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1988년 김창열 작가가 평창동에 지은 작업실이라고 한다. ©서지희
실제 작업실 현장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어 현장감이 좋았다.
실제 작업실 현장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어 현장감이 좋았다. ©서지희
마치 김창열 화가가 다시 나타날 것 같은 현장감이 있었다.
마치 김창열 화가가 다시 나타날 것 같은 현장감이 있었다. ©서지희
물방울과 한지를 테마로 한 전시로 김창열 화가의 대표적인 소재라고 볼 수 있다.
물방울과 한지를 테마로 한 전시로 김창열 화가의 대표적인 소재라고 볼 수 있다. ©서지희
정원으로 나갈 때는 다시 실외화로 갈아신어야 한다.
정원으로 나갈 때는 다시 실외화로 갈아신어야 한다. ©서지희
각 전시실에서 언제든 야외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신기한 구조다.
각 전시실에서 언제든 야외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신기한 구조다. ©서지희

김창열 화가의 집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평창7길 74
○ 교통 : 지선 8003 버스 ‘김창열.윤명로 화실’ 정류장 하차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8:00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 설 및 추석 당일
○ 주차공간 : 없음
○ 개관전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
 - 전시기간 : 5월 29일~8월 23일 ☞소개
 - 관람료 : 어른 5,000, 청소년 3,000, 어린이 2,000
종로문화재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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