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예술축제가 시작됐다!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TOK TOk)'

시민기자 조성희

발행일 2026.05.06. 11:57

수정일 2026.05.06. 18:35

조회 218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 어린이·가족 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조성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 어린이·가족 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조성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봄 시즌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5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축제 봄봄'은 '예술로 만나는 우리들의 모든 봄'을 주제로 4개의 주요 행사를 하나의 큰 축제로 엮어냈다. ☞ [관련 기사] 공연·체험·서커스까지! 5월은 '축제 봄봄'…사전예약 꼭
어린이·가족 예술축제가 열리는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입장 중이다. ©조성희
어린이·가족 예술축제가 열리는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입장 중이다. ©조성희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여정으로, 서울 최초의 기초예술 장르 중점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TOK TOk)'이 지난 5월 2일 서서울호수공원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에서 화려하게 시작됐다.
  •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이 공연 중이다. ©조성희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이 공연 중이다. ©조성희
  •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을 관람하기 위해 온 많은 시민들 모습 ©조성희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조성희
  •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이 공연 중이다. ©조성희
  •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을 관람하기 위해 온 많은 시민들 모습 ©조성희

해설이 있는 발레부터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까지, 오감 만족 공연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수많은 시민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서서울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전 발레의 명장면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발레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어져 더 흥미로웠다. ©조성희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어져 더 흥미로웠다. ©조성희
  • 공연을 보면서 발레를 따라하고 있는 어린이 모습 ©조성희
    공연을 보면서 발레를 따라하고 있는 어린이 모습 ©조성희
  •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톡톡>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어져 더 흥미로웠다. ©조성희
  • 공연을 보면서 발레를 따라하고 있는 어린이 모습 ©조성희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춰 오로라 공주와 네 명의 왕자가 선보이는 화려한 움직임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객석에서 배운 발레 동작을 따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헬로우! 베이비 모차르트> 프로그램 입장을 위해 확인 중이다. ©조성희
<헬로우! 베이비 모차르트> 프로그램 입장을 위해 확인 중이다. ©조성희
실내 공간인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 다목적홀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 콘서트 <헬로우! 베이비 모차르트>가 열렸다. 에쁜 핑크색 발레복 느낌의 옷을 입고 설레는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아기들이 피아노와 첼로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연주는 듣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운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피노키오를 깨우는 요정들의 공연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조성희
피노키오를 깨우는 요정들의 공연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조성희

5.5m 대형 인형 '피노키오'와 함께 걷는 특별한 퍼레이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거인 퍼레이드 <피노키오>였다. 5.5m에 달하는 대형 나무 인형이 요정들의 몸짓 속에서 깨어나는 순간, 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여 피노키오와 함께 걷고 움직이며 이야기를 완성해 나갔다.
<나만의 퍼레이드 오브제> 중 물고기를 만들었다. ©조성희
<나만의 퍼레이드 오브제> 중 물고기를 만들었다. ©조성희
퍼레이드 참여에 앞서 시민들은 '100인의 식탁' 공간에서 <나만의 퍼레이드 오브제>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물고기와 피노키오 코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만든 오브제를 들고 퍼레이드에 동참함으로써 스스로 예술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 와글와글 예술 놀이터에서 예술로 놀기를 경험하고 있다. ©조성희
    와글와글 예술 놀이터에서 예술로 놀기를 경험하고 있다. ©조성희
  • 곰돌이에게 열매주기 놀이를 진행 중이다. ©조성희
    곰돌이에게 열매주기 놀이를 진행 중이다. ©조성희
  • 행복씨에게 선물하기 놀이를 진행 중이다. ©조성희
    행복씨에게 선물하기 놀이를 진행 중이다. ©조성희
  • 와글와글 예술 놀이터에서 예술로 놀기를 경험하고 있다. ©조성희
  • 곰돌이에게 열매주기 놀이를 진행 중이다. ©조성희
  • 행복씨에게 선물하기 놀이를 진행 중이다. ©조성희

아이들의 상상력이 현실로, 와글와글 예술 놀이터

야외 공간은 리듬 톡톡, 상상력 톡톡 , 물감 톡톡 등 세 가지 영역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와글와글 예술 놀이터>는 피노키오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 놀이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들이 몸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돼지에게 밥주기, 행복씨에게 선물하기, 곰돌이에게 열매주기, 푸른바다 항해하기, 지구별 나무 림보하기 등 다양한 팝업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놀이와 예술이 융합된 즐거움을 경험했다.
  • <캔버스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조성희
    <캔버스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조성희
  • 벽면을 거대한 도화지로 활용한 <캔버스 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이들 모습 ©조성희
    벽면을 거대한 도화지로 활용한 <캔버스 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이들 모습 ©조성희
  • <캔버스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조성희
    <캔버스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조성희
  • <캔버스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조성희
  • 벽면을 거대한 도화지로 활용한 <캔버스 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이들 모습 ©조성희
  • <캔버스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조성희
특히 벽면을 거대한 도화지로 활용한 <캔버스 놀이터>는 아이들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했다. 어릴 적 누구나 꿈꿨던 '벽에 마음껏 낙서하기'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으며, 거침없는 붓질로 예술을 완성해 나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 전시와 함께 하는 종이 손 인형 놀이 공간이다. ©조성희
    전시와 함께 하는 종이 손 인형 놀이 공간이다. ©조성희
  • 만족도 조사 후 음료를 받았다. ©조성희
    만족도 조사 후 음료를 받았다. ©조성희
  • 전시와 함께 하는 종이 손 인형 놀이 공간이다. ©조성희
  • 만족도 조사 후 음료를 받았다. ©조성희

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부대 이벤트

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센터 내에서는 만족도 조사 참여 시 시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가 운영되었고, 야외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손사탕을 나눠주는 수레가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로비에는 손가락을 끼워 움직이는 종이 손 인형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공원 한바퀴> 프로그램 참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성희
<공원 한바퀴> 프로그램 참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성희
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예술 미션을 수행하는 <공원 한바퀴> 프로그램은 스템프를 완성한 가족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온 가족 아트레킹 <공원 한바퀴>를 통해 공원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견했다.
저글링 공연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조성희
저글링 공연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조성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펼쳐진 서커스 저글링 공연 <더 해프닝쇼 마이드림>은 시민들의 시선을 다시 한 번 단단히 붙들었다. 선물 받은 꽃을 화분에 심으려는 광대의 고군분투를 저글링과 마임으로 풀어낸 이 무대는 한 편의 서사시처럼 관객을 매료시켰다.
공연자가 가느다란 사다리 위로 올라서서 공연을 하고 있다. ©조성희
공연자가 가느다란 사다리 위로 올라서서 공연을 하고 있다. ©조성희
특히 광대가 가느다란 사다리 위를 위태롭게 오르는 아슬아슬한 장면에서는 공원의 소음마저 잦아들었다. 떨어질까 조마조마해하며 숨을 죽인 채 지켜보던 아이들의 낮은 숨소리는 이내 무사히 중심을 잡은 광대를 향한 뜨거운 응원으로 변했다. 부모의 어깨 위에 목마를 탄 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유쾌한 함성이 5월의 싱그러운 공원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 나갈 때, 시민들은 예술이 주는 일상의 변주를 만끽했다. 가족이 함께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웃음을 공유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예술로 풍요로운 삶’의 진정한 모습이었다.
<보라매와 아이> 공연 오브제가 공원에 전시물로 세워져 있다. ©조성희
<보라매와 아이> 공연 오브제가 공원에 전시물로 세워져 있다. ©조성희

9일간의 예술 소풍, 서울 전역에서 계속된다

과거 예술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면, 이번 축제를 통해 서울은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예술의 도시'임을 증명했다. 서서울호수공원을 시작으로 노들섬, 서울숲 등 곳곳에서 이어질 '축제 봄봄'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찬란한 순간을 향해 떠나는 9일간의 봄 소풍이다.
공연을 보며 남녀노소 온가족이 즐겁게 예술을 즐기고 있다. ©조성희
공연을 보며 남녀노소 온가족이 즐겁게 예술을 즐기고 있다. ©조성희
추억의 영웅을 만나고, 아이와 첫 예술의 경험을 공유하며, 어른들 마음속에 잠든 어린이를 깨우는 이 축제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봄날의 선물과도 같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펼쳐질 예술의 향연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이 더욱 풍성하고 행복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축제 봄봄'

○ 가족의 봄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 ): 5월 2일~3일 서서울호수공원,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
○ 동심의 봄 (서울서커스페스티벌 ): 5월 4일~5일 노들섬
○ 추억의 봄 (서울스테이지) : 5월 1일~9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용산, 은평, 서초 등) 및 대학로 일대
○ 청춘의 봄 (노들노을스테이지) : 5월 6일~9일 노들섬 잔디마당 및 라이브하우스 등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시민기자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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