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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를 잠시 눕힐 수 있는 바운서와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 ©강사랑 -
보행기도 있다. 아기와 보호자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돋보인다. ©강사랑
미세먼지 많은 날엔 여기로! 우리동네 새로 생긴 '서울형 키즈카페' 2곳
발행일 2026.03.30. 14:59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구 방학1동 2호점(오밀조밀숲, 놀다람) ©강사랑
화려하게 피어나는 봄꽃을 보며 마음은 설레지만, 연일 이어지는 탁한 대기질 때문에 야외 활동이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택지는 주말에도 자연스럽게 ‘실내’로 향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공간이 바로 ‘서울형 키즈카페’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형 시설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봉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서울형 키즈카페가 활발히 조성된 지역으로 꼽힌다. 방학1동 2호점과 쌍문2동점을 차례로 찾아가 부모들로부터 인기 많은 이유를 살펴봤다.
특히 도봉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도 서울형 키즈카페가 활발히 조성된 지역으로 꼽힌다. 방학1동 2호점과 쌍문2동점을 차례로 찾아가 부모들로부터 인기 많은 이유를 살펴봤다.
① 방학1동 2호점 - 갓난아이도 대환영 ! 영유아 특화 공간
먼저 방학1동 2호점 ‘오밀조밀숲, 놀다람’은 도봉구에서 가장 최근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이다. 이곳은 0세부터 4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는 돌 전후의 아이들이 주 이용층을 이루고 있어 전체 공간이 ‘아기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이곳의 차별화 포인트는 영유아의 발달 과정에 초점을 맞춘 공간 구성이다. 일반적인 키즈카페가 뛰고 노는 활동 중심이라면, '오밀조밀숲, 놀다람'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처음 움직이고, 처음 탐색해나가는 경험’에 집중한다.
이곳의 차별화 포인트는 영유아의 발달 과정에 초점을 맞춘 공간 구성이다. 일반적인 키즈카페가 뛰고 노는 활동 중심이라면, '오밀조밀숲, 놀다람'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처음 움직이고, 처음 탐색해나가는 경험’에 집중한다.

숲과 다람쥐를 테마로 꾸며진 아늑한 서울형 키즈카페 방학 1동 2호점 ©강사랑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1층의 ‘걸음마 중심 공간’이다. 구름 모양 쿠션과 터널형 구조물이 배치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기고, 잡고, 일어서며 걸음마를 연습할 수 있다. 바닥과 구조물은 모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관계자는 “아직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이 움직이는 공간이라 특히 예의주시한다”며 “부모들도 그런 부분에서 안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아직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이 움직이는 공간이라 특히 예의주시한다”며 “부모들도 그런 부분에서 안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1층의 ‘걸음마 중심 공간’. 바닥과 구조물은 모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강사랑
공간 한쪽에는 바운서 등 영유아를 잠시 눕힐 수 있는 장비도 마련돼 있다. 실제로 생후 50~60일 된 아이도 방문하는 만큼, 단순 놀이 공간을 넘어 아기와 보호자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도토리숲을 모티프로 한 복층 구조와 아늑한 색감도 눈길을 끈다. 1층이 신체 발달 중심 공간이라면, 2층은 보다 차분한 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도토리 나무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통해 올라가거나, 계단을 통해 2층에 올라가면 아이 눈높이에 맞춘 놀잇감과 놀이 코너가 이어진다. 아래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복층 구조 덕분에 아이들은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는 재미 또한 느끼게 된다. 평범해 보이는 계단도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가 된다.
'오밀조밀숲, 놀다람'에는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이다. 운영기관의 생태 지향 교육 철학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은 최소화하고 원목 중심의 놀잇감을 선보여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다.
운영 방식 역시 영유아 특성에 맞춰 설계돼 있다. 회차당 정원을 12명으로 제한해 공간 밀도를 낮췄고,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머무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적어 보다 안정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붐비지 않아 아이를 편하게 놀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오밀조밀 숲, 놀다람'은 산후조리원 모임이나 영아 부모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지역 내 초기 육아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붐비지 않아 아이를 편하게 놀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오밀조밀 숲, 놀다람'은 산후조리원 모임이나 영아 부모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지역 내 초기 육아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붐비지 않아 아이를 편하게 놀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강사랑
'오밀조밀숲, 놀다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6~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한 촉감놀이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되며, 문화센터 수준의 전문 강사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책 속으로 풍덩’과 같은 자율 참여형 프로그램과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다만 영유아 특성을 고려해 집단 수업보다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는 자유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시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아직 어린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여기서는 바닥에 내려놓고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걸음마 연습을 시키려고 일부러 찾게 된다”며 “친하게 지내는 아기 엄마들과 이곳에서 약속을 잡는 날도 있다”고 전했다.

영유아 중심의 서울형 키즈카페로 지역 내에서 사랑받고 있다. ©강사랑
② 쌍문2동점 -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활동형 공간
쌍문2동점 ‘쌍문별탐험대’는 도봉구 내에 조성된 7개 키즈카페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연면적 518㎡, 지상 4층 규모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2층과 3층에 각기 다른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2세부터 8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회차당 약 38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규모가 큰 만큼 주말에는 특히 이용객이 몰려 1회차에 100명 이상, 하루 평균 200~300명이 즐겨 찾고 있다.
이곳은 2세부터 8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회차당 약 38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규모가 큰 만큼 주말에는 특히 이용객이 몰려 1회차에 100명 이상, 하루 평균 200~300명이 즐겨 찾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구 쌍문2동점(쌍문별탐험대) ©강사랑
‘쌍문별탐험대’는 ‘우주 탐험’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대형 공간이 특색이다. 2층은 ‘무한상상 우주여행’을 테마로 감각 체험과 창의 놀이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라이딩 형태의 놀이기구를 통해 우주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기구 위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체 조절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바닥에는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 요소가 배치돼 있어 아이들이 손과 발을 활용해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형 블록을 활용한 놀이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구조물을 쌓고 연결하며 창의적인 놀이를 이어갈 수 있다. 혼자서 만들어 보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사고력이 키워지는 구조다.
반면 3층은 보다 활동적인 놀이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여기에는 우주선 형태의 대형 놀이 구조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네트 통로와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다양한 요소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활동이 많은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곳으로, 다양한 동작을 시도하면서도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체험 공간도 눈에 띈다. 화면 속 미션을 따라 움직이며 놀이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순발력과 반응 속도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또한 조립식 구조물을 활용한 창의 놀이 공간에서는 점과 선, 면을 연결해 자신만의 창장물을 만드는 경험도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안전 관리 역시 중요하게 이뤄지고 있다. 돌봄요원, 안전요원, 운영요원이 상주하며 아이들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센터장은 “공공시설이다 보니 안전과 청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수시로 안내하고 환경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장은 “공공시설이다 보니 안전과 청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수시로 안내하고 환경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매월 테마를 정해 진행되는 만들기 프로그램은 물론, 어린이날·할로윈·크리스마스 등 시즌별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이 별도 비용 없이 입장료만으로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상황에 따라 재료가 남을 경우 즉석에서 추가 프로그램을 열기도 하는 등 유연한 운영 방식도 돋보인다.

4층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실이 마련돼 있다. ©강사랑
‘쌍문별탐험대’는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격을 갖춘 돌봄요원이 보호자 대신 아이의 놀이를 관찰하고 위험 상황에 개입하는 서비스이다. 단순 놀이시설에서 한 단계 나아가 돌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용자 불편 요소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주차 공간 부족이다. 주말에는 이용객이 몰리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제한적이어서 차량을 이용한 방문 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5세 아이와 함께 방문한 한 보호자는 “서울형 키즈카페 단골이다”라며 “여기(쌍문별탐험대)는 아이가 한 시간 넘게 쉬지 않고 놀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성북구에서 찾아왔다는 보호자는 “지인이 괜찮다고 추천해서 왔는데, 아이가 잘 놀아서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번 방문하면 재방문율이 높은 서울형 키즈카페 ©강사랑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날씨와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만든 공공 놀이 인프라다. 2026년 2월 서울시 공식 자료 기준으로 현재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립 11개소, 구립 106개소가 운영 중이며, 여기에 서울형 인증 민간 키즈카페 62개소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용요금도 공공형 시설의 취지를 반영해 비교적 낮게 책정돼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기본적으로 입장료 3,000원 이내를 기준으로 운영되며, 실제로는 영유아 2,000원, 보호자 1,000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한 곳이 많다. 다둥이 가구 등은 이용료 감면 또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반적인 체감 비용은 더욱 낮은 편이다.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지점에 따라 운영 시간과 회차가 조금씩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지점에 따라 운영 시간과 회차가 조금씩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아이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만든 공공 놀이 시설이다. ©강사랑
현장에서 살펴본 서울형 키즈카페는 저렴한 이용요금, 안전하게 관리되는 환경, 여기에 연령과 놀이 성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선보이며 아이와 보호자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혹시 아직 이용해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 가까운 서울형 키즈카페를 찾아가 보길 권한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생각보다 괜찮은 놀이 공간이 이미 마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구 방학1동 2호점(오밀조밀숲, 놀다람)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도당로 70(방학동, 쏘네하임 103동 1층)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회차) 10:00~12:00, (2회차) 13:30~15:30, (3회차) 16:00~18:00
- 토·일요일 (1회차) 09:00~10:50, (2회차) 11:00~12:50, (3회차) 14:00~15:50, (4회차) 16:00~17:5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회차) 10:00~12:00, (2회차) 13:30~15:30, (3회차) 16:00~18:00
- 토·일요일 (1회차) 09:00~10:50, (2회차) 11:00~12:50, (3회차) 14:00~15:50, (4회차) 16:00~17:5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구 쌍문2동점(쌍문별 탐험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노해로 227 (쌍문동)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회차) 10:00~12:00 (2회차)13:30 ~15:30 (3회차) 16:00~18:00
- 토·일요일 : (1회차) 09:00 ~ 10:50 (2회차)11:00~12:50 (3회차) 14:00~15:50 (4회차) 16:00 ~17:50
※ 4월 15일 부터 운영 시간 변경, 확인 후 예약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법정공휴일(근로자의 날 휴관, 어린이날 정상운영)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회차) 10:00~12:00 (2회차)13:30 ~15:30 (3회차) 16:00~18:00
- 토·일요일 : (1회차) 09:00 ~ 10:50 (2회차)11:00~12:50 (3회차) 14:00~15:50 (4회차) 16:00 ~17:50
※ 4월 15일 부터 운영 시간 변경, 확인 후 예약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법정공휴일(근로자의 날 휴관, 어린이날 정상운영)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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