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모닝'과 함께한 아침,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이 하나 더!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6.03.16. 12:51

수정일 2026.03.16. 20:33

조회 48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 개최 ⓒ노윤지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 개최 ⓒ노윤지
서울 도심 한복판의 도로가 이른 아침 시민들을 위한 운동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3월 1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도심 도로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평소 차량들이 이용하던 도로를 시민들이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행사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모였다. ⓒ노윤지
행사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모였다. ⓒ노윤지
수유실, 자전거 수리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수유실, 자전거 수리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 시민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노윤지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 시민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노윤지
행사는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자신의 체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운영됐고, 자전거 간단 수리가 가능한 '자전거 수리존'과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스트레칭존'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유아 케어존'과 행사 참여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귀여운 탈을 쓰고 참여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귀여운 탈을 쓰고 참여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노윤지
  •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노윤지
  • 유모차를 끌고 쉬엄쉬엄 모닝런에 참여한 시민
    유모차를 끌고 쉬엄쉬엄 모닝런에 참여한 시민 ⓒ노윤지
  •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했다. ⓒ노윤지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했다. ⓒ노윤지
  •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유모차를 끌고 쉬엄쉬엄 모닝런에 참여한 시민
  •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했다. ⓒ노윤지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형태로 진행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걷기와 달리기뿐 아니라 자전거, 유아차,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참가도 가능했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많이 보였으며, 자전거와 킥보드를 탄 아이와 유모차를 태워서 함께 달리는 사람들도 보였다. 평소에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던 마포대로를 함께 걸어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이 될 것 같다.
'쉬엄쉬엄 모닝'은 3월 14일(토), 22일(일), 29일(일) 세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노윤지
'쉬엄쉬엄 모닝'은 3월 14일(토), 22일(일), 29일(일) 세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노윤지
평소 차가 달리던 길에서 안전요원의 안내 속에서 여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노윤지
평소 차가 달리던 길에서 안전요원의 안내 속에서 여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노윤지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아직 해가 완전히 떠오르지 않은 시간에 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챙겨 나오는 과정은 다소 분주했다. 하지만 막상 행사 현장에 도착해 도로 위를 달리고 걷기 시작하니 피곤함보다는 상쾌함이 먼저 느껴졌다. 

마포대교 표석이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도로 한가운데에 있어 이런 행사가 아니면 인증샷을 남기기 힘든 곳이라 나도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첫째 아이는 넓은 도로를 자유롭게 자전거로 달리며 즐거워했다. 평소에는 차가 많아 마음껏 달리기 어려운 공간이지만 이 날만큼은 안전요원의 안내 속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둘째 아이는 유모차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이동했고, 가족 모두가 같은 공간을 함께 이동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던 마포대로를 걸어보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노윤지
평소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던 마포대로를 걸어보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노윤지
'쉬엄쉬엄 모닝' 행사 현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가볍게 달리거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또 다른 참가자들은 이어폰을 끼고 조깅을 하며 아침 운동을 즐겼다. 평소 자동차가 우선이던 도로가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바뀐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됐다.
제로 웨이스트 컨셉으로 진행된 행사로 급수대에 공용 컵이 비치되어 있다.
제로 웨이스트 컨셉으로 진행된 행사로 급수대에 공용 컵이 비치되어 있다. ⓒ노윤지
이번 ‘쉬엄쉬엄 모닝’ 행사는 환경을 고려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로 운영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을 지참하도록 안내됐고, 출발지와 코스 반환점에는 급수대가 설치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교에서 여의대로 방면 일부 차로가 통제됐다. 다만 전면 통제가 아닌 부분 통제 방식이 적용돼 반대편 차로를 통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서울시는 행사 종료 후 시설물 철거와 교통 통제 해제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전 중 교통을 정상화했다.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열렸다. ⓒ노윤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열렸다. ⓒ노윤지
성인, 유아,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서울체력장
성인, 유아,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서울체력장 ⓒ노윤지
마포대교 왕복 러닝 후 여의도공원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에서 아이와 함께 체력 수준을 측정해보았다. 처음 해보는 운동 기구들도 있었는데, 안내 요원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아이도 즐겁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3가지 이상 체력 측정에 참여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체험을 계기로 앞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도심 속 도로 위를 달려보는 즐거운 경험
도심 속 도로 위를 달려보는 즐거운 경험 ⓒ노윤지
도심 속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시도인 ‘쉬엄쉬엄 모닝’은 생활체육을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시민은 “아침 일찍 나오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막상 걷고 달리다 보니 기분도 새롭고 상쾌했다”며 “평소 자동차가 다니던 도로를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의 일상이 잠시 멈추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채운 아침. ‘쉬엄쉬엄 모닝’은 바쁜 도시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심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쉬엄쉬엄 모닝

○ 일시 : 3월 14일(토), 22·29일(일) 아침 7시~9시 내 자유로운 참석
○ 장소 :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 일부 차로만 부분 통제, 차량 정상 통행 가능)
○ 부대행사 :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손목닥터 포인트 제공), 스트레칭 존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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