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타고 봄나들이 떠나요! 가는 곳마다 인생샷 명소

시민기자 장지영

발행일 2026.03.05. 10:03

수정일 2026.03.05. 18:27

조회 782

망원시장 간판 ©장지영
망원시장에 들러 간식거리를 샀다. ©장지영
꽉 막힌 출퇴근 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나며 피로가 쌓였다. 하지만 탁 트인 한강 위를 가로지르는 한강버스를 타고 나들이를 간다면 어떨까? 막힘없이 달리는 신나는 여행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망원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한강버스 코스를 보며 가족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 [관련 기사] 올봄 '한강버스' 타요! 3월부터 전 구간 운항 재개
망원 선착장 내부 승객들 ©장지영
망원 선착장 탑승구는 한강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붐볐다. ©장지영

망원 선착장에서 시작

금강산도 식후경.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먼저 망원시장에 들러 간식거리를 샀다. 연휴의 활기찬 분위기 속 분식 냄새와 족발 냄새에 군침이 돌았다. 시민들은 닭강정, 고로케 등 양손 가득 음식을 사들고 시장을 돌아다녔다.

마포 09번 마을버스를 타니 약 10분 후 망원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동 거리가 짧아서 어르신 또는 아이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간식거리를 사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망원 선착장 내부에 편의점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망원 선착장 탑승구 ©장지영
한강버스는 교통카드로 환승이 되니 편리하다고 느꼈다. ©장지영
선착장에 들어가니 탑승구는 한강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붐볐다. 복잡한 예매 절차 없이 평소에 쓰는 교통카드를 태그하니 게이트가 열렸다. 한강버스 이용요금은 3,000원이지만,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온 터라 추가 요금 1,500원만 찍혔다. 간단하게 환승이 되니 편리하다고 느꼈다.
한강버스 내부 ©장지영
한강버스 내부는 깨끗하고 쾌적했다. ©장지영

한강버스 내부는?

선내에 들어서니 통창 너머 한강의 푸른 물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또한 좌석이 깨끗하고 공기가 쾌적해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들이의 시작으로 마음이 들뜨기에 충분했다.

좌석마다 개인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을 먹기 좋았다. 하지만 냄새가 나는 음식은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드디어 한강버스가 출발했다. 진동과 소음이 적어서 가족과 오순도순 대화하기 좋았다.
여의도 한강 풍경 ©장지영
여의도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한강 풍경이 맞아주었다. ©장지영
여의도 선착장 ©장지영
여의도 선착장은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장지영

여의도에서 여유로운 봄소풍

망원 선착장에서 여의도 선착장까지 약 15분 걸렸다. 선착장을 빠져나오자 이미 봄을 맞이한 여의도 한강공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또다시 이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오기로 했다.
윤중로 벚꽃길 ©서울시
윤중로에서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
여의도 윤중로는 벚꽃터널로 유명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여의서로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걸으니 윤중로에 도착했다. 오는 4월 8일부터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은 4월 7일 벚꽃이 만개할 예정이다. 한강버스를 타고 여의도로 벚꽃놀이를 가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여의도 한강공원의 너른 잔디밭은 피크닉을 하기 딱 좋았다. 배달존에서 음식을 픽업하는 시민들도 많이 보였다.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돗자리를 빌려 잔디밭에 앉아서 망원시장에서 사 온 간식을 먹으니 ‘휴일 나들이가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소풍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여의도 선착장 2층 라면체험존에서 라면 조리기로 한강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 ©장지영
여의도 선착장 2층 라면체험존에서 라면 조리기로 한강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 ©장지영
음식을 가져오지 않아도 괜찮다. 여의도 선착장 2층에 라면체험존이 있었다. 라면조리기로 한강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 또한 뻥 뚫린 통창 너머 여의도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뚝섬 야경 ©장지영
뚝섬 야경은 환상적이었다. ©장지영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뚝섬

뚝섬 선착장에 도착하니 자벌레 모양의 기다란 건물이 눈에 띄었다. 자양역에서 이어지는 한강플플 안에는 한강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서울형 키즈카페가 있어서 남녀노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다. 특히 리버뷰 라운지에 앉아 청담대교를 지나가는 지하철을 보니 외국에 여행 온 기분이 들었다.

밖으로 나오니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롯데월드타워 고층 빌딩의 아름다운 조명과 환한 불빛을 내는 지하철이 청담대교를 지나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다리 너머 남산타워의 조명까지 보니 눈이 즐거웠다. 뚝섬 선착장 뒤쪽으로 펼쳐지는 빌딩들의 야경 또한 화려했다. 또한 요즘 핫플로 떠오르는 서울숲과 성수동이 가까이 있어 이동하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의 노을 ©서울시
한강은 금빛으로 물들 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서울시

노을이 물드는 한강 인생샷 명소

오후 6시 즈음 한강은 금빛으로 물들었다. 이때 한강버스 안에서 한강철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여의도 선착장에 내렸다면 물빛광장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서강대교 쪽 일몰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서울의 빌딩숲 위로 노을이 물들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뚝섬 선착장에 내렸다면 청담대교 아래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남산타워 위로 해가 저물며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가족들과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강버스를 타고 나들이 다녀온 후기

휴일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 도로 위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한강버스를 타고 막힘없이 강물을 달리니 해방감이 들었다. 또한 창밖의 한강 풍경을 보며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여행을 떠나는 듯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교통체증 없이 선상에서 여유를 즐기며, 나들이 코스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꽃이 피는 봄날에 가족, 친구, 연인의 손을 잡고 한강버스를 타고 나들이를 가는 건 어떨까. 윤슬이 반짝이는 물결 위에서 즐거운 봄소풍이 되리라 확신한다.

한강버스 선착장 안내

○ 마곡선착장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441
- 교통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12분 ※셔틀버스 '한강01' 이용 가능
○ 망원선착장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205-8
- 교통 : 지하철 6호선 망원역·마포구청역에서 도보 27분
- 한강버스 망원선착장 마포16번, 한강공원 입구 7716번·8775번 버스 이용
○ 여의도선착장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5-1
- 교통 :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4분
○ 압구정선착장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380-1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 22분
-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A 240번·441번 버스 이용
○ 옥수선착장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86
- 교통 :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도보 5분
○ 뚝섬선착장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26-1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서 도보 3분
○ 잠실선착장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2
- 교통 :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도보 13분
한강버스 누리집 - 선착장 교통/주차 안내

시민기자 장지영

서울시의 정책과 행사를 발 빠르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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