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에 맞춰 찾아간 안중근의사기념관
발행일 2026.02.25. 10:48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안중근의사기념관 ©박유진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그날은 민족의 큰 영웅에게 가혹한 시련이 닥친 날이기도 하다. 바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의거 이후 일본 법정에 서게 된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여순(뤼순) 감옥 내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당시의 상황을 더욱 자세히 살펴봤다.
남산에서 만난 ‘대한국인 안중근’
서울 남산의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유리로 된 12개의 사각 기둥이 우뚝 선 독특한 건물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평화주의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다. 2010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1주년을 맞아 새로 개관한 이곳은 안 의사가 단순한 암살자가 아니라 ‘동양평화론’을 주창한 사상가였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언의 장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거대한 안중근 의사 좌상과 그 뒤로 펼쳐진 대형 태극기다. 태극기에는 혈서로 쓴 ‘대한독립(大韓獨立)’ 네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거대한 안중근 의사 좌상과 그 뒤로 펼쳐진 대형 태극기다. 태극기에는 혈서로 쓴 ‘대한독립(大韓獨立)’ 네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다.

다양한 안중근 의사 관련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유진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활약상을 보여주는 전시실들
기념관 내부 전시실은 안중근 의사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구국운동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제1전시실은 안 의사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가문의 독립운동사를 다루는 공간으로, 지하 1층에 위치해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 부조, 유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1905년 을사늑약에 이르는 국내외 정세를 통해 안 의사가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을 조명한다. 더불어 안중근 의사의 탄생(1879년)과 어린 시절, 부친 안태훈을 비롯한 가문의 독립운동 활동을 소개한다. 천주교 입교(세례명 ‘도마’) 과정, 삼흥학교 설립 등 교육 구국운동, 국채보상운동 참여 기록과 유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한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1905년 을사늑약에 이르는 국내외 정세를 통해 안 의사가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을 조명한다. 더불어 안중근 의사의 탄생(1879년)과 어린 시절, 부친 안태훈을 비롯한 가문의 독립운동 활동을 소개한다. 천주교 입교(세례명 ‘도마’) 과정, 삼흥학교 설립 등 교육 구국운동, 국채보상운동 참여 기록과 유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터치를 하면 마법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영상 ©박유진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만난 영웅 안중근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의사의 단순한 ‘의거’에 머물지 않고, 그가 품었던 방대한 구국 철학을 층별 전시를 통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투쟁의 역사를 담은 제2전시실과 생애의 정점을 기록한 제3전시실은 관람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한다.
1층에 위치한 제2전시실은 교육가이자 의병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그는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는 등 경제적 자립을 통한 구국을 실천했다. 이후 해외로 망명한 그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국내 진공 작전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1909년, 11명의 동지와 함께 왼손 무명지를 끊어 독립 의지를 다진 ‘단지동맹’ 관련 전시와 혈서 태극기는 당시의 결연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일본군 포로를 인도주의적으로 석방했던 기록은 그의 깊은 인류애를 보여주는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제3전시실은 하얼빈 의거부터 뤼순 감옥에서의 순국까지를 다루는 기념관의 핵심 공간이다. 최근 디지털 개편을 통해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장면이 디오라마와 영상으로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수화기를 통해 의거 직전 안중근 의사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은 당시의 긴박한 순간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이어지는 뤼순 법정의 공판 기록과 신문 보도는 일제의 침략상을 당당히 고발했던 안중근 의사의 투쟁을 생생히 증언한다. 특히 옥중에서 남긴 보물급 유묵(遺墨)들은 그가 지향했던 동양평화론의 핵심 정신을 보여준다. 전시는 1910년 3월 26일,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달라”는 마지막 유언과 함께 그의 숭고한 순국을 기리며 마무리된다.
1층에 위치한 제2전시실은 교육가이자 의병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그는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는 등 경제적 자립을 통한 구국을 실천했다. 이후 해외로 망명한 그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국내 진공 작전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1909년, 11명의 동지와 함께 왼손 무명지를 끊어 독립 의지를 다진 ‘단지동맹’ 관련 전시와 혈서 태극기는 당시의 결연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일본군 포로를 인도주의적으로 석방했던 기록은 그의 깊은 인류애를 보여주는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제3전시실은 하얼빈 의거부터 뤼순 감옥에서의 순국까지를 다루는 기념관의 핵심 공간이다. 최근 디지털 개편을 통해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장면이 디오라마와 영상으로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수화기를 통해 의거 직전 안중근 의사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은 당시의 긴박한 순간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이어지는 뤼순 법정의 공판 기록과 신문 보도는 일제의 침략상을 당당히 고발했던 안중근 의사의 투쟁을 생생히 증언한다. 특히 옥중에서 남긴 보물급 유묵(遺墨)들은 그가 지향했던 동양평화론의 핵심 정신을 보여준다. 전시는 1910년 3월 26일,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달라”는 마지막 유언과 함께 그의 숭고한 순국을 기리며 마무리된다.

관람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하는 체험전시실 전경 ©박유진
오감으로 새기는 독립의 혼, ‘참여형 역사 학습’의 장 체험전시실
안중근의사기념관의 마지막 여정인 체험전시실은 앞서 살펴본 의사의 생애와 사상을 전 세대가 오감으로 되새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코너는 안중근 의사와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커다란 스크린에 등장한 AI 안중근 의사에게 궁금한 역사적 사실이나 그의 사상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또한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등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보물급 유묵(遺墨)을 스탬프로 직접 종이에 찍어보는 체험은 그의 숭고한 정신을 손끝으로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디지털 세대를 위한 ‘스마트 복습’ 코너도 눈길을 끈다. 안중근 의사의 주요 생애를 퀴즈로 풀어보거나 디지털 화면을 활용한 퍼즐 맞추기를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학습할 수 있다.
전시실 한편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 코너는 관람의 감동을 마무리하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작성한 수많은 편지가 게시판을 가득 채우며, 100여 년 전 안중근 의사가 꿈꾸었던 평화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코너는 안중근 의사와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커다란 스크린에 등장한 AI 안중근 의사에게 궁금한 역사적 사실이나 그의 사상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또한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등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보물급 유묵(遺墨)을 스탬프로 직접 종이에 찍어보는 체험은 그의 숭고한 정신을 손끝으로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디지털 세대를 위한 ‘스마트 복습’ 코너도 눈길을 끈다. 안중근 의사의 주요 생애를 퀴즈로 풀어보거나 디지털 화면을 활용한 퍼즐 맞추기를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학습할 수 있다.
전시실 한편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 코너는 관람의 감동을 마무리하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작성한 수많은 편지가 게시판을 가득 채우며, 100여 년 전 안중근 의사가 꿈꾸었던 평화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20기 안중근 아카데미에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안중근의사기념관
깊이 있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풍성
안중근의사기념관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전문가 강연과 가족 단위 체험 활동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평화 사상을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성인을 위한 역사 인문학, ‘제20기 안중근 아카데미’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관의 대표 강좌 ‘안중근 아카데미’가 제2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3월 10일부터 6월 2일까지(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근대사와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그리고 그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을 중심으로 12주간 전문가 강연과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3월 10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일반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겨울방학 가족교실, ‘방학에는 안중근의사기념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2026 겨울방학 가족교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월 28일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역사를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 과정이다. 전시 관람과 더불어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팝업북 제작, 장부가(丈夫歌) 시계 만들기 등 맞춤형 교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이 포함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 위치 : 서울시 중구 소월로 91
○ 교통 :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에서 745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에서 745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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