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천체 관측 체험? 여기라면 가능해요!
발행일 2026.01.02. 15:28
마포365구민센터 옥상 천문대 정식 운영
마포365천문대에 방문해 별을 관찰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김태희
늦은 저녁, 마포365구민센터 옥상에 가족 단위의 시민 여럿이 모였다. 시범 운영으로 선보여지던 마포365천문대가 정식 운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5층 교육실에서 강사는 올해 9월 있었던 개기월식을 설명하면서 천문 현상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개기월식과 개기일식의 차이, 오늘 볼 수 있는 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텔라리움이라는 앱을 핸드폰에 미리 설치했다. 이후 안내에 따라 옥상 천문대로 이동하였다.

(좌)교육실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천문대로 이동한다. (우)옥상 천문대에서 기구를 설명해주고 있다. ©김태희
옥상에는 천문대, 포토존과 관측 기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강사는 망원경 쓰는 법을 차례대로 알려준 뒤, 관측하려는 별의 위치값을 입력했다. 그러자 천장의 돔이 별의 위치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천문대 안에 둥글게 둘러앉아 차례대로 별을 관측했다. 날이 흐려서 토성의 고리는 볼 수 없었지만 동그란 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과 토성 사이 먼 거리가 단숨에 좁혀지는 순간이었다.

관측하고 싶은 별의 위치를 입력하면 천장의 돔이 열리고 기구가 회전한다. ©김태희
천문대에서 차례대로 별을 관찰한 뒤 밖으로 나와 망원경, 쌍안경으로 직접 별을 관찰했다. 가족, 그룹 단위로 모여 순차적으로 관측을 진행했다. 날이 흐려 망원경으로 한강 건너편에 있는 건물을 선명히 볼 수 있었다. 빌딩의 창과 내부까지 관찰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뒤이어 핸드폰에 깔아두었던 스텔라리움으로 밤하늘을 비추어 별자리를 확인했다. 별의 위치를 보고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하늘에 지도를 볼 수 있었다.

한강의 불빛과 건너편 건물을 관측하였다. 상이 거꾸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태희
관찰을 마치고 다시 처음 세미나실로 돌아와 간단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광섬유를 별자리 위치에 맞게 꽂아 완성하는 무드등 만들기였다. 필자는 페가수스 자리를 받았고, 종이컵에 그려진 별 위치에 압정으로 구멍을 냈다. 무드등의 몸체가 되는 종이컵에도 다양한 별자리가 그려져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무드등의 윗판이 되는 별자리도 압정으로 구멍을 낸 뒤, 광섬유를 꽂아 완성하였다. 아이들의 손이 다치지 않게 안전 안내사항을 상세히 설명해주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키트로 손쉽게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김태희
천문대 체험을 신청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마포365천문대'를 검색하면 된다. 천문대 체험 이외에도 마포365구민센터는 매점, 피트니스 센터, GX룸, 사우나, 공유오피스, 문화교육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있으니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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