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쇼 2025, 예술로 세계를 잇는 도시 서울에서 펼쳐지다!

시민기자 조성희

발행일 2025.12.26. 12:07

수정일 2025.12.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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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쇼 2025
코엑스 A홀 서울 아트쇼 2025 입구 ©조성희
코엑스 A홀 서울 아트쇼 2025 입구 ©조성희
올해로 14회를 맞은 '서울아트쇼 2025'가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 전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15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세계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서울아트쇼는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모토 아래 단순한 아트마켓을 넘어,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특별전 1·2와 한일수교 60주년 특별전

올해 서울아트쇼에서는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조명하는 '특별전 1, 2부'와 '한일수교 60주년 특별전'이 큰 화제를 모았다. 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특별전 1 부스 모습 ©조성희
특별전 1 부스 모습 ©조성희
특히 백남준과 이우환의 작품은 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어, 코엑스 현장에는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가 뒤섞인 감탄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 천경자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조성희
    천경자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조성희
  • 이번 특별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조성희
    이번 특별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조성희
  • 천경자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조성희
  • 이번 특별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조성희
기획 의도에는 ‘한국미술의 뿌리를 되짚고, 원로 작가들의 오리지널리티를 조명하자’는 뜻이 담겼다.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특별전 1'은 65세 이상 원로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전쟁과 산업화를 겪은 세대가 표현한 예술의 진정성이 돋보였다.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특별전 2'는 65세 미만의 세대들이 이어받은 한국의 대표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김창열 작가의 ‘회귀 시리즈’는 물방울과 한자가 결합된 독창적인 미학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일수교 60주년 특별전 부스 모습 ©조성희
한일수교 60주년 특별전 부스 모습 ©조성희

예술로 이어진 한·일 교류와 현대 아트의 확장성

'한일수교 60주년 특별전'에서는 다카시 무라카미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K-아트와 J-아트의 공존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팝아트적 감성 속에서도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담아, 한·일 예술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윤복 작가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작품 ©조성희
이윤복 작가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작품 ©조성희
또한 이윤복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작업한 조형물을 선보였다. 겉은 매끄럽고 아름답지만, 속은 상처투성이인 재료의 속성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 작가의 작품은 노동과 회복,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을 사유하게 했다.
조아라 작가가 작품들 옆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조성희
조아라 작가가 작품들 옆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조성희
A-136 부스에서는 젊은 작가 조아라의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 이번 서울아트쇼에 참가한 조아라 작가를 만나 직접 인터뷰할 수 있었다.
조아라 작가의 전시 작품 ©조성희
조아라 작가의 전시 작품 ©조성희
조아라 작가는 “도시 속 위로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티 오아시스(City Oasis)’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번아웃을 겪던 시기에 식물, 특히 선인장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시작했으며, 과거 핸드백 브랜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죽 소재를 활용했다. 그녀의 2023년 작품은 ‘스스로 만든 감옥에서 탈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블랙과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로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했다.
  • 가죽 소재로 만든 초기 작품 ©조성희
    가죽 소재로 만든 초기 작품 ©조성희
  • 디지털 아트까지 작업을 확장했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희
    디지털 아트까지 작업을 확장했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희
  • 가죽 소재로 만든 초기 작품 ©조성희
  • 디지털 아트까지 작업을 확장했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희
최근에는 가죽에서 도자, 디지털 아트까지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당동 재래시장 레지던시에서 도예가들과 교류하며 캐스팅 기법으로 선인장 형태의 도자 작품을 제작했으며, 보존성과 입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3D 프린팅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 작가는 “예술은 완성된 형태보다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해방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다양한 시민들이 서울 아트쇼 2025를 즐기고 있다. ©조성희
다양한 시민들이 서울 아트쇼 2025를 즐기고 있다. ©조성희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아이들과 함께 예술품을 감상하며 직접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예술이 더 이상 먼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한 가족은 “아이에게 예술 감성을 심어주고 싶어 방문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외국인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조성희
외국인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조성희
올해 서울아트쇼는 예술을 사랑하는 서울시민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예술 애호가들도 코엑스로 발걸음을 이끌었다. K-아트의 세계적 비상을 이끄는 서울아트쇼를 통해, 서울이 더욱 ‘예술 중심의 도시’로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훌륭한 작가들이 앞으로도 이 무대를 통해 교류하고, 그들의 작품이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과 만나는 장이 되기를 응원한다.

서울아트쇼 2025

○ 기간: 2025년 12월 24일(수) ~ 12월 28일(일)
○ 장소: 서울 코엑스 1층 A홀 (삼성동)
○ 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30분)
○ 입장료: 일반 15,000원 / 초·중·고생 10,000원 / 미취학 아동 무료

시민기자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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