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돌아보는 한 해, 서울책보고·서울아트책보고 겨울 프로그램

시민기자 김장호

발행일 2025.12.22. 13:46

수정일 2025.12.22. 14:33

조회 602

<기록.zip : 기록으로 잇는 오늘과 내일> 전시가 열리는'서울책보고' ©김장호
<기록.zip : 기록으로 잇는 오늘과 내일> 전시가 열리는'서울책보고' ©김장호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서울책보고서울아트책보고는 다채로운 특별 겨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책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 [관련 기사]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서울책보고·서울아트책보고 특별전
서울책보고 '기록가의 서랍'에서는 4인의 기록가가 추천하는 책을 만나볼 수 있다. ©김장호
서울책보고 '기록가의 서랍'에서는 4인의 기록가가 추천하는 책을 만나볼 수 있다. ©김장호
서울책보고 '기록.zip' 전시에서 기록과 관련한 다양한 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장호
서울책보고 '기록.zip' 전시에서 기록과 관련한 다양한 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장호

① 전시부터 북토크까지…기록으로 채운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는 독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책을 중심으로 취향을 큐레이션하는 서점이다. 12월 16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는 ‘형형색책(形形色册)’ 네 번째 시리즈 <기록.zip : 기록으로 잇는 오늘과 내일> 전시를 통해 기록의 의미를 새롭게 풀어낸다. 더불어 출판사, 기록가, 브랜드의 시선으로 고른 다양한 도서도 선보여 즐거움을 더한다.

'팝업서가'에서 만날 수 있는 메인 전시인 <서울책보고 2025.exe>서울책보고의 지난 1년을 정리한 아카이브 전시다. ▴필사적 ▴사계절의 빛깔 ▴큐레이션 서가의 숨은 보석들 ▴책보고가 덕질한 작가들 코너로 구성된 전시를 통해, 필사를 하며 마음을 들여다보고 한 해 동안 서울책보고가 어떤 책과 이야기를 쌓아왔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기록가의 서랍’은 ▴김민철 ▴배동훈 ▴은유 ▴하미나 등 4인의 기록가가 사유해 온 여정을 책으로 소개한다. 독서와 글쓰기를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온 기록가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 책마다 추천 이유가 함께 소개돼 있어, 책을 고르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기록의 일부로 느껴진다.
독서 굿즈템을 구매할 수 있는 '취향상점' ©김장호
독서 굿즈템을 구매할 수 있는 '취향상점' ©김장호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가 12월 25일까지 열린다. ©김장호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가 12월 25일까지 열린다. ©김장호
‘취향상점’독서를 돕는 굿즈와 소소한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책갈피, 문진, 필기구 등 독서에 곁들이기 좋은 아이템들을 큐레이션해 책 읽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기록과 독서를 일상의 취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다. 출입구 왼쪽에 위치한 '이벤트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25일까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가 열린다. 북홀더링, 라이트 북 세트, 멀티펜, 양면책갈피 세트 등 독서에 활용하기 좋은 굿즈들이 상품으로 준비돼 있다. 또한, '그림책 서가'에서는 그림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넣으면 추첨을 통해 그림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북토크'도 진행된다. 12월 23일에는<실패를 통과하는 일>의 박소령 작가가, 1월 15일에는 <나로 살 결심>의 문유석 작가가 독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로 신청하면 된다.
<내가 기르던 떡붕이>의 소윤경 작가가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 ©김장호
<내가 기르던 떡붕이>의 소윤경 작가가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 ©김장호

② 감각으로 경험하는 책 ‘서울아트책보고’

서울아트책보고는 예술 출판물을 중심으로 전시·강연·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내년 1월 18일까지 ▴크리스마스 포토존 ▴그림책 작가가 펼치는 인형극 공연 ▴에디터·예술전문가 강연 ▴겨울 아틀리에 워크숍 ▴상시 참여 DIY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중 그림책 <내가 기르던 떡붕이>의 소윤경 작가가 진행하는 인형극 공연을 관람했다. 그림책 속 이야기가 인형과 작가의 움직임으로 펼쳐지며 장면 하나하나가 한층 생생하게 전해졌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 관객도 함께 웃고 집중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12월 24일 오후 4시에는 신유미 작가의 ‘그림책과 피아노로 떠나는 행복여행’ 공연이 열린다. 작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그림책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 그림책 박물관' ©김장호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 그림책 박물관' ©김장호
나의 인생 컷 만화를 그려 책갈피로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김장호
나의 인생 컷 만화를 그려 책갈피로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김장호
1월 25일까지 서울아트책보고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림책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전시 ©김장호
1월 25일까지 서울아트책보고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림책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전시 ©김장호
서울아트책보고 내부에는 책을 읽는 경험을 다양한 감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체험 요소들이 마련돼 있다. '가상 그림책 박물관'을 통해 그림책 속 주인공이 되어 직접 이야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화면 속에서 그림책 장면이 입체적으로 펼쳐지고, 손으로 터치하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이다. 책 속 캐릭터가 움직이고 소리가 더해지면서, 그림책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예술 출판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만큼 한쪽에는 'LP 감상 공간'이 조성돼 있어 ‘견본’ 표시가 된 앨범 중 원하는 LP를 골라 턴테이블에 올리고 헤드폰을 착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나만의 인생 컷 만화'를 그려 책갈피로 만들어볼 수도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참여해 독서 경험을 소소한 기록으로 이어갈 수 있다.

'갤러리'에서는 1월 25일까지 ▴이종범 ▴미깡 ▴최종민 ▴차차 웹툰과 일러스트 작가 4인의 <그림책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전시가 열린다. 미로처럼 펼쳐진 전시 속에서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보자.

서울책보고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
○ 교통 :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서 160m
○ 운영시간 : 화~목요일 11시~20시, 금요일 11시~21시, 토요일 10시~21시, 일요일 및 공휴일 10시~18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누리집
인스타그램(@bookbogo_seoul)

서울아트책보고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30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139m
○ 운영시간 : 화~금요일 10시~19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10시~20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누리집
인스타그램(@artbookbogo)

시민기자 김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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