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처럼 쉽게 즐기는 지속가능한 제품들, '그린칩스 페스티벌'에서 만나요
발행일 2025.10.17. 13:44
'그린칩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연남동의 메인 팝업스토어 ©김아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바로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5’다. ‘그린칩스’는 ‘감자칩을 집어먹듯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뜻으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만든 브랜드다.
그동안 지속가능한 제품은 디자인적으로 아쉬울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 다녀온 후에는 버려진 재료가 오히려 힙하고 감각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속가능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그린칩스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 [관련 기사] 지속가능한 디자인 체험하세요! '그린칩스 페스티벌' 개최
그동안 지속가능한 제품은 디자인적으로 아쉬울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 다녀온 후에는 버려진 재료가 오히려 힙하고 감각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속가능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그린칩스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 [관련 기사] 지속가능한 디자인 체험하세요! '그린칩스 페스티벌' 개최
미션을 수행하면 감자칩, 키링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김아름
폐비닐로 지속가능한 패션 소품을 제작하는 과정 ©김아름
재밌는 미션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삶’ 경험
그린칩스 페스티벌은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마포구 연남동과 연희동 일대 지역 상점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서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도슨트 투어 ▴챌린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메인 팝업스토어 ‘뉴스뮤지엄 연남’부터 찾았다. 호텔 콘셉트로 꾸며져 객실을 탐험하며 20곳의 지속가능한 우수 디자인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친환경 패키지, 키링 세트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객실 투어 미션’과 ‘스폿 투어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인 팝업스토어 ‘뉴스뮤지엄 연남’부터 찾았다. 호텔 콘셉트로 꾸며져 객실을 탐험하며 20곳의 지속가능한 우수 디자인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친환경 패키지, 키링 세트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객실 투어 미션’과 ‘스폿 투어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버려진 가죽 스트랩으로 만든 카드 케이스 ©김아름
‘객실 투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팝업스토어 내 객실을 탐험하며 스탬프를 모두 완성해야 한다. 총 3개의 층에 페트병으로 만든 소품,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액세사리 등 다양한 종류의 지속가능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그중에서도 버려진 가죽 스트랩을 분쇄, 가공해 만든 재생 가죽으로 제작한 카드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기존 제품의 틀을 따르지 않고 수거된 조각에 맞춰 새로운 패턴으로 만드니 각양각색의 업사이클링 제품이 탄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의 제품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패턴과 질감이 매력적이었다.
친환경 섬유로 만든 샤워타월 등 목욕용품도 기억에 남는다.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거창한 노력이 아닐 지라도 이렇게 매일 쓰는 일상용품 하나만 바꿔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중에서도 버려진 가죽 스트랩을 분쇄, 가공해 만든 재생 가죽으로 제작한 카드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기존 제품의 틀을 따르지 않고 수거된 조각에 맞춰 새로운 패턴으로 만드니 각양각색의 업사이클링 제품이 탄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의 제품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패턴과 질감이 매력적이었다.
친환경 섬유로 만든 샤워타월 등 목욕용품도 기억에 남는다.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거창한 노력이 아닐 지라도 이렇게 매일 쓰는 일상용품 하나만 바꿔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뜨개질로 제작한 의류 샘플 ©김아름
폐가죽으로 만든 가방 ©김아름
‘스폿 투어 미션’은 그린칩스 브랜드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페스티벌의 취지를 알리는 연남·연희 일대의 상점을 방문한 후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된다. 그린칩스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남·연희 골목 도슨트 투어'에 참여해 미션을 수행했다. 도슨트와 함께 골목을 걸으며 지정된 스폿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도슨트의 설명이 더해져 풍성한 투어가 됐다.
공정무역으로 생산한 커피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리브레’는 전 세계 기업 중 최고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에게 주어지는 '비콥(B corp)' 인증을 받은 곳이라고 한다. 생태계를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드는 착한 커피를 지향하는 카페다.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빈티지 숍 ‘단스토어’도 방문했다. 과도한 옷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상태가 좋은 중고 의류를 활용하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살린 특별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 소품을 제작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필요한 옷을 직접 만들어 오래 입는 것도 지속가능한 소비의 한 방법일 수 있다. ‘바늘이야기’에서는 직접 옷·가방·소품 등을 만들 수 있는 뜨개질 재료를 판매한다. 내가 고른 좋은 소재를 활용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입을 수 있어, 패스트 패션의 문제인 과잉 생산이나 재고 폐기를 방지할 수 있다.
'노마니즘 연희'에서는 '뉴스뮤지엄 연남'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이 열리고 있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폐가죽으로 만든 가방이 있었는데 단순히 환경을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도 우수함을 엿볼 수 있었다.
공정무역으로 생산한 커피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리브레’는 전 세계 기업 중 최고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에게 주어지는 '비콥(B corp)' 인증을 받은 곳이라고 한다. 생태계를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드는 착한 커피를 지향하는 카페다.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빈티지 숍 ‘단스토어’도 방문했다. 과도한 옷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상태가 좋은 중고 의류를 활용하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살린 특별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 소품을 제작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필요한 옷을 직접 만들어 오래 입는 것도 지속가능한 소비의 한 방법일 수 있다. ‘바늘이야기’에서는 직접 옷·가방·소품 등을 만들 수 있는 뜨개질 재료를 판매한다. 내가 고른 좋은 소재를 활용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입을 수 있어, 패스트 패션의 문제인 과잉 생산이나 재고 폐기를 방지할 수 있다.
'노마니즘 연희'에서는 '뉴스뮤지엄 연남'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이 열리고 있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폐가죽으로 만든 가방이 있었는데 단순히 환경을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도 우수함을 엿볼 수 있었다.
도슨트 투어 참여 기념으로 받은 에코백 ©김아름
로컬 스폿에 진열된 그린칩스 페스티벌 홍보 콘텐츠 ©김아름
이렇게 골목 투어를 하며 지속가능한 다양한 제품도 경험하고, 몰랐던 정보까지 얻게 되니 자주 오가던 동네가 다르게 느껴졌다. 도슨트 투어는 종료됐지만 ▴지속가능한 커피 브루잉&토크 프로그램 ▴나만의 반려식물 입양 상담소 ▴ESG 힐링 키트 워크숍 등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메인 팝업스토어와 함께 즐기면 좋겠다. 자세한 내용은 '그린칩스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greenchips_seoul)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린칩스 페스티벌 2025
○ 위치
- 뉴스뮤지엄 연남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1-1 1층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어울림광장·디자인둘레길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 운영일시 : 10월 15일~10월 26일 10:00~20:00
○ 인스타그램(@greenchips_seoul)
○ 그린칩스 페스티벌 누리집
- 뉴스뮤지엄 연남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1-1 1층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어울림광장·디자인둘레길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 운영일시 : 10월 15일~10월 26일 10:00~20:00
○ 인스타그램(@greenchips_seoul)
○ 그린칩스 페스티벌 누리집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