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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는 ‘백제랑 호랑이랑’전이 열리고 있다. ©정향선 -
백제는 물론 고구려와 호랑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렸다. ©정향선 -
중국은 물론 일본까지 뻗어나갔던 해상 왕국 한성 백제의 전성기를 표현한 작품 ©정향선 -
백제 시대의 의복을 직접 입어보며 뛰어난 직조 기술을 느껴볼 수 있다. ©정향선
올림픽공원이 서커스장으로 변신?! 도심서 즐긴 이탈리아 거리예술
발행일 2025.10.15. 15:05
가을의 정취가 깊어진 10월 14일, 제25회 세계이탈리아언어주간 ‘이탈로포니아 : 국경을 넘어선 언어’를 기념해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거리예술공연단 ‘코메타 서커스(COMETA CIRCUS)’의 내한공연이 펼쳐졌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손잡고 마련한 이번 공연은 멀게만 느껴졌던 유럽의 예술을 우리 곁으로 데려다준 고품격 문화 축제였다.
이탈리아와 페루의 서커스를 접목했다는 코메타 서커스의 공연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글링, 애크러배틱 그리고 신비로운 시르 휠(Cyr Wheel) 공연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무대는 감성과 유머가 절묘하게 섞여 있었다. 특히 서커스 예술가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자유로움과 열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코메타 서커스가 보여준 소통의 예술이었다. 복잡한 기교를 넘어선, 인간적인 실수가 만들어내는 유머와 관객을 끌어들이는 능숙함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웃고 어른들은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내며,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였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작년부터 이탈리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런 멋진 거리예술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이탈리아의 거리예술은 보는 이의 가슴속에 깊은 잔상으로 남았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과 연계한 ‘살아 숨 쉬는 유산: 포라스 국립무용단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헝가리국립무용단의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 공연의 성공을 기억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포라스 국립 무용단의 무대를 직접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지만 공연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헝가리의 깊은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들의 춤사위는 어떤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할까? 반드시 다음 협력 공연에서는 헝가리의 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다짐해 본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의 역사와 유산을 품고 있는 곳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의 유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문화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탈리아의 유쾌한 열정과 헝가리의 숭고한 전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번 문화 행사는 깊은 영감과 힐링의 시간이었으며, 마음이 한층 더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이탈리아와 페루의 서커스를 접목했다는 코메타 서커스의 공연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글링, 애크러배틱 그리고 신비로운 시르 휠(Cyr Wheel) 공연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무대는 감성과 유머가 절묘하게 섞여 있었다. 특히 서커스 예술가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자유로움과 열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코메타 서커스가 보여준 소통의 예술이었다. 복잡한 기교를 넘어선, 인간적인 실수가 만들어내는 유머와 관객을 끌어들이는 능숙함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웃고 어른들은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내며,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였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작년부터 이탈리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런 멋진 거리예술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이탈리아의 거리예술은 보는 이의 가슴속에 깊은 잔상으로 남았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과 연계한 ‘살아 숨 쉬는 유산: 포라스 국립무용단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헝가리국립무용단의 ‘카르파티아인의 메아리’ 공연의 성공을 기억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포라스 국립 무용단의 무대를 직접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지만 공연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헝가리의 깊은 전통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들의 춤사위는 어떤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할까? 반드시 다음 협력 공연에서는 헝가리의 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다짐해 본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의 역사와 유산을 품고 있는 곳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의 유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문화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탈리아의 유쾌한 열정과 헝가리의 숭고한 전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번 문화 행사는 깊은 영감과 힐링의 시간이었으며, 마음이 한층 더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10월 14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코메타 서커스’ 공연이 열렸다. ©정향선

제25회 세계이탈리아언어주간 ‘이탈로포니아 : 국경을 넘어선 언어’를 기념해 열렸다. ©정향선

크리스티안, 클라우디아 부부로 구성된 이탈리아 거리공연예술단 ‘코메타 서커스’ ©정향선

‘코메타 서커스’의 시그니처인 클라우디아의 시르 휠 공연 ©정향선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 ‘코메타 서커스’ ©정향선

크리스티안, 클라우디아 부부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나는 볼링핀 저글링 ©정향선

언어를 넘어 관객과 하나 되는 소통의 예술을 보여준 ‘코메타 서커스’ ©정향선

온 가족,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정향선

유머 넘치고 관객을 끌어들이는 능숙함은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정향선

많은 시민들이 이탈리아의 거리예술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향선

올림픽공원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서울의 가을 하늘을 즐기고 있다.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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