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백제의 모습은?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발행일 2025.09.29. 09:15

한성백제문화제 체험마을 배치도 ©김도희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날 개막 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 축제는 총 25개의 체험 부스와 17개의 한성백제 장터 부스로 나뉘어 운영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첫날 개막 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 축제는 총 25개의 체험 부스와 17개의 한성백제 장터 부스로 나뉘어 운영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백제 의상 대여소 체험 부스 ©김도희

태극기 만들기 체험 부스 ©김도희
백제 의상과 태극기 만들기, 직접 체험해 보니
축제 둘째 날 현장을 방문해 여러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참여해 봤다. 특히 백제 의상 대여소에서는 전통 의상을 무료로 빌려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태극기 만들기 부스에서는 건곤감리와 태극 문양을 색칠하며 나만의 태극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예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금동대향로 만들기, 백제 무기 제작, 무령왕 금제관식 만들기, 나전칠기 공예, 백제검 제작, 백제 명필 체험 등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의미가 깊었다. 기자 역시 체험 과정 속에서 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태극기 만들기 부스에서는 건곤감리와 태극 문양을 색칠하며 나만의 태극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예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금동대향로 만들기, 백제 무기 제작, 무령왕 금제관식 만들기, 나전칠기 공예, 백제검 제작, 백제 명필 체험 등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의미가 깊었다. 기자 역시 체험 과정 속에서 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88잔디마당 중앙에 설치된 기념 무대.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도희
쉼터와 놀이 공간
축제장 곳곳에는 단순히 체험만이 아닌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그늘막 쉼터와 놀이존, 포토존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행사 중심인 88잔디마당에는 기념 무대가 설치되어 공연과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송파구 각 동이 함께 참여해 운영한 한성백제 장터 입구 전경 ©김도희

마천동, 오금동, 가락동 등 송파구 여러 동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 ©김도희
함께 꾸린, 한성백제 장터
특히 한성백제 장터는 송파구 각 지역 동이 함께 참여해 운영되었다. 마천동, 오금동, 가락동 등 송파구 소속 동들이 한마음으로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한 지역이 아닌 여러 동이 힘을 합쳐 꾸린 장터의 모습은, 지역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축제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88잔디마당에 마련된 그늘막 쉼터에서 휴식하는 시민들과 팸플릿 ©김도희
역사와 문화를 잇는 축제
한성백제문화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서울이 백제의 첫 도읍지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에게 다시금 일깨워 주는 자리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며, 체험을 통해 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이번 축제를 경험하며, 백제가 결코 교과서 속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체험과 즐길 거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성백제문화제가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축제로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번 축제를 경험하며, 백제가 결코 교과서 속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체험과 즐길 거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성백제문화제가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축제로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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