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푸드코너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백승훈 -
행사장 먹거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음식은 역시 떡복이 만한 것이 없다.©백승훈 -
떡복이를 먹으면서 먹는 어묵과 국물맛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백승훈 -
김치전 파전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한다.©백승훈
정원·음악·사람이 어우러진 '천호공원 가을축제' 현장
발행일 2025.09.23. 13:00
음악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빚어낸 천호공원의 가을 서정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지하철역 3번 출구를 빠져나오자 초가을 바람이 가슴을 스쳤다. 9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천호공원 입구부터 벌써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의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었다. 가을 햇살은 부드럽게 내려앉았지만, 사람들의 발걸음과 음악 소리는 그 어떤 여름보다 뜨거웠다. 입구에서부터 팝콘의 고소한 향과 솜사탕의 달콤한 냄새가 풍겨와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천천히 발을 들이니, 마치 도심 한복판에서 마법처럼 펼쳐진 작은 음악의 섬에 들어선 듯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고소한 팝콘&달콤한 솜사탕'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 무료로 나눠주는 팝콘과 솜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는 강동구 주민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평범한 이웃들이 마이크를 잡고 전하는 노래는 기교 대신 진심으로 가득했다. 노랫소리가 잔디밭과 나무를 타고 퍼지며 가을 공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등장한 트로트 가수 강혜연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원을 단숨에 흥겨운 콘서트장으로 바꿔 놓았다. 사람들은 박수와 춤으로 화답했고, 나 역시 카메라를 들고 박자에 맞춰 고개를 흔들었다.
체험 부스 쪽에서는 또 다른 작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문 가드닝 자원봉사자들이 화분에 규사토를 담고 꽃을 직접 심어 나눠주는 '작은 화분에 담는 큰 행복 심기'는 큰 인기를 끌었다. 저마다 개성있는 화분을 하나씩 가지고 밝게 웃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 얼굴과 손톱에 꽃을 그려주는 '꽃을 피우는 페이스 & 네일' 부스 앞엔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얼굴과 손 위에서 완성된 네일아트는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생활체육 k-sport 코너'에서 서울시 한궁 협회가 준비한 한궁 쏘기를 체험할 수 있었고, 줄넘기, 컵쌓기 등 다양한 체육 활동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았았다. 또한 한쪽에 마련된 푸드존에서는 떡볶이와 오뎅, 파전과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 첫 날은 다음날을 기대할 정도로 성공적이었고, 공연장에서의 울림과 시민들의 함성이 아직 귓가를 맴도는 듯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고소한 팝콘&달콤한 솜사탕'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 무료로 나눠주는 팝콘과 솜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는 강동구 주민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평범한 이웃들이 마이크를 잡고 전하는 노래는 기교 대신 진심으로 가득했다. 노랫소리가 잔디밭과 나무를 타고 퍼지며 가을 공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등장한 트로트 가수 강혜연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원을 단숨에 흥겨운 콘서트장으로 바꿔 놓았다. 사람들은 박수와 춤으로 화답했고, 나 역시 카메라를 들고 박자에 맞춰 고개를 흔들었다.
체험 부스 쪽에서는 또 다른 작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문 가드닝 자원봉사자들이 화분에 규사토를 담고 꽃을 직접 심어 나눠주는 '작은 화분에 담는 큰 행복 심기'는 큰 인기를 끌었다. 저마다 개성있는 화분을 하나씩 가지고 밝게 웃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 얼굴과 손톱에 꽃을 그려주는 '꽃을 피우는 페이스 & 네일' 부스 앞엔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얼굴과 손 위에서 완성된 네일아트는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생활체육 k-sport 코너'에서 서울시 한궁 협회가 준비한 한궁 쏘기를 체험할 수 있었고, 줄넘기, 컵쌓기 등 다양한 체육 활동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았았다. 또한 한쪽에 마련된 푸드존에서는 떡볶이와 오뎅, 파전과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 첫 날은 다음날을 기대할 정도로 성공적이었고, 공연장에서의 울림과 시민들의 함성이 아직 귓가를 맴도는 듯했다.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가 9월 20일(토)과 21일(일) 이틀간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열렸다.©백승훈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에 입장하기 위해 질서있게 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 ©백승훈

'고소한 팝콘&달콤한 솜사탕'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팝콘과 솜사탕은 어린이 참가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백승훈

무료로 제공되는 고소한 팝콘과 솜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백승훈

체험존 에서 가장 인기를 끈 부스는 '작은 화분에 담는 큰 행복 심기' 코너였다.©백승훈

자원봉사자로 나선 가드닝 전문가들이 화분에 규사토를 담고 다양한 종류의 꽃을 분재하고 있다.©백승훈

가드닝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화분이 시민들의 손에 전달되고 있다.©백승훈

'꽃을 피우는 페이스 & 네일' 코너에서 해치와 친구들이 새겨진 스티커를 얼굴과 손에 부착하는 시간을 가진다.©백승훈

생활체육 k-sport 부스에서 서울시 한궁 협회가 준비한 한궁 쏘기를 체험할 수 있다.©백승훈

체험존에서 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백승훈

어린이 참가자들이 국내에서 컵쌓기로 알려진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을 즐기고 있다.©백승훈

생활 체육 코너에 마련된 농구 코트에서 농구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모습©백승훈

'노래자랑' 시간에 남녀노소 시민들이 참가해 서로의 끼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백승훈

'노래자랑' 에 참가한 어린이가 관객들의 박수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장기를 뽐내고 있다.©백승훈

트로트 가수 강혜연의 축하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백승훈

포토존이 마련되어 시민들은 각자 개성있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경품 응모 기회도 가진다.©백승훈
물방울 속 웃음, 천호공원 바닥분수에서 만난 서울의 가을
어제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21일 다시 찾은 천호공원은 전날과는 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더 차분하고 우아한 공기가 공원을 감싸고, 잔잔한 클래식 선율이 하늘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어바웃스트링앙상블’의 연주가 시작되자, 나뭇잎이 살랑이며 마치 악보의 한 줄처럼 움직이는 듯했다. 시민들은 조용히 연주를 감상하다가 마술사의 등장과 함께 탄성을 터뜨렸다. 손끝에서 펼쳐지는 마술과 햇살을 머금은 비눗방울이 공원의 공기를 마법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오후가 저물 무렵, 배우이자 힙합 뮤지션인 양동근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의 환호가 폭발했다. 힙합의 강렬한 리듬이 공원 전체를 흔들며 화려한 퍼포먼스가 노을빛 하늘과 섞이며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무대 조명이 서서히 붉게 물들며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카메라 셔터 소리가 사방에서 이어졌고, 흥겨운 음악에 따라 노래를 따라부르는 참가자들의 함성은 커져만 갔다.
정원 체험 부스에서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과 ‘나만의 화분 만들기’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아이들은 작은 돌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그림을 그리고, 어른들은 화분에 담을 꽃과 흙을 고르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즐겼다. 클래식의 잔향과 사람들의 웃음이 뒤섞인 공원은 해가 저물수록 더욱 깊은 색으로 물들었다.
한쪽에서는 바닥분수의 시원한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환호를 터뜨렸다. 물방울이 햇살을 받아 무지개로 반짝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나도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잠시 돌아간 듯했다.
이틀 동안의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는 가을을 환영하는 성대한 축제이면서, 음악·정원·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계절의 깊이를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공원의 나무와 하늘, 그리고 시민들의 웃음이 함께 만든 이 장면들은 마음속에 선명히 새겨졌다. 도시의 가을이 이토록 풍요롭고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을, 천호공원에서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
오후가 저물 무렵, 배우이자 힙합 뮤지션인 양동근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의 환호가 폭발했다. 힙합의 강렬한 리듬이 공원 전체를 흔들며 화려한 퍼포먼스가 노을빛 하늘과 섞이며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무대 조명이 서서히 붉게 물들며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카메라 셔터 소리가 사방에서 이어졌고, 흥겨운 음악에 따라 노래를 따라부르는 참가자들의 함성은 커져만 갔다.
정원 체험 부스에서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과 ‘나만의 화분 만들기’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아이들은 작은 돌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그림을 그리고, 어른들은 화분에 담을 꽃과 흙을 고르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즐겼다. 클래식의 잔향과 사람들의 웃음이 뒤섞인 공원은 해가 저물수록 더욱 깊은 색으로 물들었다.
한쪽에서는 바닥분수의 시원한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환호를 터뜨렸다. 물방울이 햇살을 받아 무지개로 반짝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나도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잠시 돌아간 듯했다.
이틀 동안의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는 가을을 환영하는 성대한 축제이면서, 음악·정원·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계절의 깊이를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공원의 나무와 하늘, 그리고 시민들의 웃음이 함께 만든 이 장면들은 마음속에 선명히 새겨졌다. 도시의 가을이 이토록 풍요롭고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을, 천호공원에서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

'어린이 책 쉼터'는 흥겨운 축제 마당에서 차분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체험공간이다.©백승훈

올해부터 개장한 바닥분수의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환한 얼굴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백승훈

남녀 탈의실이 설치되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백승훈

안내 부스와 의료 부스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우면서 비상 응급 상황도 대비하는 모습©백승훈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는 가을을 환영하는 성대한 축제이면서, 음악·정원·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계절의 깊이를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백승훈
2025 천호공원 가을축제
○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702 (천호동)
○ 기간: 9월 20일(토)~9월 21일(일) 14시~18시
○ 기간: 9월 20일(토)~9월 21일(일) 14시~18시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