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독클럽'에서 최애 작가 북토크 참여했어요~ 다음은 기네스북 도전?!
발행일 2025.09.08. 13:59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독서로 이어지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힙독클럽 1기 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그동안 온라인 활동만 참여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책을 읽고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딩몹’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함께하니 독서의 즐거움이 두 배! 책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
북토크는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위치한 서울아트책보고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로 조성된 아트북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책과 예술을 잇는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동네라서 지나가다가 보기만 했던 곳인데 이번 기회에 방문해볼 수 있어 좋았다.

<젊음의 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주제로 우리가 머지않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소설인데, 책 소개 문구를 보면 ’손원평 작가의 첫 SF소설’이라는 수식어가 눈에 띈다. 하지만 작가는 SF소설을 의도하고 이 작품을 쓴 것은 아니라고 한다. 현실과 거리가 먼 상상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현실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을 읽으면서도 SF소설이라기보다는 현실과 닿아 있는 지점이 많다고 느꼈는데 작가의 생각을 직접 들으니 그 점이 더 확실히 와닿았다.
“독자들은 이 소설에서 그린 현실 자체에 대한 충격이나 공포감에 많이 집중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 사회와 더불어서 제가 그리고 싶었던 건 타인과의 정서적인 유대감이에요. 시대를 초월해서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사람간의 온기이고, 그래서 세대갈등이 제가 느끼는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질의응답까지 마치고 마지막으로 작가 사인회까지 진행됐다. 가지고 있는 책에 사인도 받고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간단하게 전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온라인에서 오늘 참여한 프로그램의 활동 후기를 남기면 마일리지 20점이 적립돼 등급 승급에도 도움이 된다.
혹시 힙독클럽 회원 중에 온라인 활동만 했던 회원이 있다면 ‘힙독클럽 프로그램 신청’ 탭을 유심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현재 신청 중이거나 신청 예정인 프로그램 중에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다.

그중 9월 27일에 진행되는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복80주년을 맞이하여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전문을 한 문장씩 릴레이 낭독하는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Largest Reading Relay)’ 기네스북 도전에 나선다고 한다.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윤동주 시집 릴레이 낭독할 시민 3,180명 모집…기네스북 도전!
힙독클럽 1기 활동은 올해 12월에 종료가 되는데, 내년 2기 때는 또 어떤 흥미로운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힙독클럽 덕분에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독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아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물론 어려워 하는 사람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서울야외도서관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기네스 도전
○ 모집기간 : 9월 9일 10:00~선착순 마감
○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 원하는 시간대(08시부터 1시간 단위)선택 신청 가능
※ 동반참여는 당일 현장 신청 가능
※ 신청 전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회원에 미리 가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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