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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데스크에 소개된 서울한방진흥센터 캐릭터들이 귀엽다. ⓒ이영섭 -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면 귀여운 캐릭터 부채를 받을 수 있다. ⓒ이영섭
'케데헌'에 나온 'HAN의원' 어디? 한방 체험 가능한 K-힐링명소로 인기!
발행일 2025.07.29. 15:33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에서 주인공이 치료 받으러 간 한의원 어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뜨겁다. K-팝과 K-문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OST 또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한강다리, N서울타워, 북촌한옥마을, 낙산공원 등 서울의 풍경을 찾아보는 재미도 크다.
'케데헌'의 흥행에 힘입어 서울한방진흥센터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월 방문객 수는 올해 초 6,000~7,000명 수준에서 ‘케데헌’ 방영 이후 1만5,000~2만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극 중 아이돌 그룹인 주인공이 목소리가 잘 나지 않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HAN의원’을 찾는데, 이 건물이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유사해 화제가 된 것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및 약령시장과 바로 인접해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역으로는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이면 갈 수 있다. 2017년 개관해 올해로 9년차를 맞고 있으며 현재 연간 15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방복합문화공간이다.
'케데헌'의 흥행에 힘입어 서울한방진흥센터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월 방문객 수는 올해 초 6,000~7,000명 수준에서 ‘케데헌’ 방영 이후 1만5,000~2만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극 중 아이돌 그룹인 주인공이 목소리가 잘 나지 않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HAN의원’을 찾는데, 이 건물이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유사해 화제가 된 것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및 약령시장과 바로 인접해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역으로는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이면 갈 수 있다. 2017년 개관해 올해로 9년차를 맞고 있으며 현재 연간 15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방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외관. 현대적인 한옥 외관과 약탕기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이영섭
서울한방진흥센터 입구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에서 상세한 이용법을 알려준다. 특히 최근 폭염이 지속되고 있기에 야외에서 하는 족욕 체험 시 혹시나 모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더위에 약한 이들은 피할 것을 주의 안내하고 있다. 약초 족욕 체험의 시간과 비용 등을 소개하는 외국어 안내문을 보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약탕기,한약재 등을 형상화한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캐릭터들이 시선을 끌었고,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귀여운 캐릭터 부채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먼저 서울한방진흥센터 내부에 있는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둘러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으로 이곳이 옛 '보제원' 터임을 설명하는 안내 공간이 있었다. 보제원은 '널리 구제한다'는 뜻으로 조선시대에 백성들에게 의술을 베풀며 가난한 백성들을 구휼했던 의료기관이다. 옛 보제원의 정신을 이어받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아오는 한방 웰니스 체험 공간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졌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한의학과 약재에 대해서 다양한 설명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직접 장치를 눌러보고 퀴즈를 풀어보는 등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AI를 접목해 사진을 찍으면 내 얼굴이 옛 의관·의녀 사진으로 투영되는 코너도 흥미로웠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둘러보는 동안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는데, 5곳의 스탬프를 다 찍고 나면 멋진 '장생도'가 완성되니, 지나치지 말고 도전해 보자.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한의학과 약재에 대해서 다양한 설명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직접 장치를 눌러보고 퀴즈를 풀어보는 등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AI를 접목해 사진을 찍으면 내 얼굴이 옛 의관·의녀 사진으로 투영되는 코너도 흥미로웠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둘러보는 동안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는데, 5곳의 스탬프를 다 찍고 나면 멋진 '장생도'가 완성되니, 지나치지 말고 도전해 보자.
온열 안대 만들기 체험 (feat. 동대문구 봉제 업체)
이제 본격적으로 한방 체험을 시작해 보았다. 첫 번째 체험은 온열 안대 만들기 체험이었다. 준비된 주머니에 한방 내용물을 넣었다. 우선 팥을 5~6컵 넣어 채우고, 박하를 몇 개 넣었는데 박하향이 정말 좋게 느껴졌다. 인위적으로 화한 향이 아니라 은은하고 시원한 약재의 향이 사뭇 달랐다. 팔각은 향이 강해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넣지 않았다. 이 주머니를 안대 천에 넣어주면 완성이다. 만들어진 안대는 전자렌지에 돌려 따뜻하게 데워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 안대 천은 100% 순면으로, 동대문구 봉제 장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하니,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의미까지 더해 더욱 특별하게 여겨졌다.
이 안대 천은 100% 순면으로, 동대문구 봉제 장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하니,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의미까지 더해 더욱 특별하게 여겨졌다.
가장 인기 많은 약초 족욕 체험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체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약초 족욕 체험이다. 물을 좋아하는 마음과 신발과 양말을 벗는 것에서 얻는 해방감이 그 이유이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더군다나 복잡한 도심 속 숨은 한옥 공간에서 따뜻한 약초물에 발을 담그면 피로가 싹 달아나니, 그 상쾌한 기분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특히 이곳의 장점은 족욕탕이 1~2인용으로 매우 프라이빗하고 위생적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곳의 족욕탕 중에 여럿이 발을 담그는 경우도 많은데, 이곳은 혼자 또는 둘이서만 사용한다. 물 온도 또한 내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물 속에는 곰돌이 모양의 귀여운 온도계가 있어 직접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찍었을 당시 물 온도가 35도였는데 35도는 약간 낮은 편이었다. 보통 37~39도 정도로 해야 따뜻하게 족욕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족욕을 체험하는 시간은 20분이다. 체험 비용은 1개 탕당 6,000원이다.
특히 이곳의 장점은 족욕탕이 1~2인용으로 매우 프라이빗하고 위생적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곳의 족욕탕 중에 여럿이 발을 담그는 경우도 많은데, 이곳은 혼자 또는 둘이서만 사용한다. 물 온도 또한 내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물 속에는 곰돌이 모양의 귀여운 온도계가 있어 직접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찍었을 당시 물 온도가 35도였는데 35도는 약간 낮은 편이었다. 보통 37~39도 정도로 해야 따뜻하게 족욕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족욕을 체험하는 시간은 20분이다. 체험 비용은 1개 탕당 6,000원이다.

1~2인용으로 매우 프라이빗하고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는 족욕탕 ⓒ이영섭
손발 지압과 전신 안마 체험
약초 족욕 체험으로 몸을 이완시켰으면 이제, 안마와 지압으로 누르고 두드릴 차례다. 보제원 한방 체험을 하기 위해 3층으로 이동했다. 온열 안마매트가 깔려 있는 침대가 있는 방은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고즈넉한 느낌의 조명이 밝혀져 있었다. 옆 사람과 불편하지 않도록 침대 사이사이에 놓인 동양적인 파티션 또한 인상적이었다. 침대에 누우면 발열 안대가 제공된다. 따뜻한 안대를 하고 누워 있으니 눈의 피로가 풀리며 잠이 오는 느낌이었다. 안마매트는 전신을 다 두드려 주는데 직원들이 일일이 다 살펴모변서 위치를 조정해 준다. 체험을 하는 동안 방 안을 가득 채운 인센스 향이 너무 좋아서 센터 내 굿즈샵에서 구매를 해도 좋을 거 같다.
손발 지압을 받는 안마 체험도 바로 옆 공간에 있었다. 손팩을 낀 뒤 손안마기 안에 손을 넣어 지압을 받았다. 손팩 안에는 복숭아 향이 나는 오일과 크림 같은 것이 있었다. 손안마기는 무선이고 한 손씩 번갈아 가면서 하기 때문에 손을 움직이는 것이 자유로웠다. 앉아서 발도 지압을 받을 수 있는데 발에 씌우는 일회용 덮개가 있어서 위생적이었다.
손발 지압을 받는 안마 체험도 바로 옆 공간에 있었다. 손팩을 낀 뒤 손안마기 안에 손을 넣어 지압을 받았다. 손팩 안에는 복숭아 향이 나는 오일과 크림 같은 것이 있었다. 손안마기는 무선이고 한 손씩 번갈아 가면서 하기 때문에 손을 움직이는 것이 자유로웠다. 앉아서 발도 지압을 받을 수 있는데 발에 씌우는 일회용 덮개가 있어서 위생적이었다.
일요일에는 야외마당이 '공공예식장'으로!
보제원 한방체험을 모두 마치고 나가려는데 3층에서 야외마당이 보였다. 이곳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공공예식장 중 한 곳이라고 한다.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월 2회 일요일에 2식(12시, 15시)이 가능하다. 다목적홀이 있어 피로연도 가능하며 우천 시에도 다목적홀에서 식을 진행할 수 있다. 야외의 한옥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전통혼례 형식이 가능해 신랑·신부 중 한 쪽이 외국인인 경우에 특히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3층 야외공간은 공공예식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영섭
K-POP과 '韓방', 전 세계인의 힐링 콘텐츠 되길
K-POP 이전에 한류(韓流)가 있었다. 'K'라는 것을 붙이기 이전에 우리나라를 대외적으로 알리던 명칭이 바로 '한(韓)'이었다. 한의학, 한방은 처음에 주로 중국의 '한(漢)'을 썼지만, 이제는 중국과 다른 대한민국만의 한의학, 한방을 독자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한(韓)'을 많이 쓰고 있다. 드라마,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이라는 콘텐츠의 인기가 '한방(韓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를 통해 우리의 한방도 전 세계인들의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운영 안내
○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 동절기(11월~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12월~2월에는 족욕 체험 미운영
○ 이용요금
- 한의약박물관 : 어른 1,000원, 학생 및 군인 500원
- 약초 족욕체험 : 6,000원
- 보제원 체험 : 5,000원
※ 동대문구민, 미취학아동, 경로우대자,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할인
○ 누리집
- 하절기(3월~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 동절기(11월~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12월~2월에는 족욕 체험 미운영
○ 이용요금
- 한의약박물관 : 어른 1,000원, 학생 및 군인 500원
- 약초 족욕체험 : 6,000원
- 보제원 체험 : 5,000원
※ 동대문구민, 미취학아동, 경로우대자,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할인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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