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AI 기반 행정을 볼 수 있다. ©조수연
- 민간 기업의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조수연
일상도 행정도 인공지능 시대!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서 변화를 만나다
발행일 2025.07.04. 13:56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기존 스마트시티센터를 리뉴얼한 공간이다. ©조수연
인공지능(AI)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개인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고, 실시간 경로 안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것, 챗GPT를 업무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 모두 AI의 일상적 활용 사례다. 과거 컴퓨터가 전문가의 전유물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자기기가 된 것처럼, 인공지능 역시 이제는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개최된 ‘AI 소비자포럼 제2차 포럼’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유용하게 느낀 AI 기술로 ‘생성형 AI’를 꼽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번역, 네비게이션, 서빙 로봇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서울시도 이러한 기술 변화를 도시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서울디지털재단’의 명칭을 ‘서울AI재단’으로 변경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행정 혁신과 스마트시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서울시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도 지난 6월 16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개최된 ‘AI 소비자포럼 제2차 포럼’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유용하게 느낀 AI 기술로 ‘생성형 AI’를 꼽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번역, 네비게이션, 서빙 로봇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서울시도 이러한 기술 변화를 도시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서울디지털재단’의 명칭을 ‘서울AI재단’으로 변경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행정 혁신과 스마트시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서울시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도 지난 6월 16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과거 스마트시티센터를 리뉴얼해 조성된 시민 체험 중심의 전시·교육 복합 공간이다. 내부는 네트워킹 라운지, AI스튜디오, AI행정혁신존, AI혁신기업존, AI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시 인공지능 정책의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네트워킹 라운지’가 눈에 띈다. 라운지는 AI 협력 기관의 포럼, 내부 회의, VIP 응대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각종 포럼도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라운지 전면에는 대형 디지털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AI 페스타 등 주요 행사 영상을 상시 송출하고 있다.
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네트워킹 라운지’가 눈에 띈다. 라운지는 AI 협력 기관의 포럼, 내부 회의, VIP 응대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각종 포럼도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라운지 전면에는 대형 디지털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AI 페스타 등 주요 행사 영상을 상시 송출하고 있다.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 네트워킹 라운지 ©조수연
라운지 좌측에 설치된 터치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서울뷰’ 시스템으로, 서울시 도시 데이터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과거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온라인화한 이 시스템은 119 화재·구급·구조 상황, 도로 교통 혼잡도, 병원 진료 가능 여부 등을 지도 기반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 정보를 클릭해 출동 소방서, 도착시간, 대응 단계별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로 상황은 CC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터치형 디스플레이 '스마트서울뷰' 시스템 ©조수연
스마트서울뷰에서는 서울시의 핵심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수치화한 ‘약자동행 지수’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AI재단 AI동행팀 이호연 주임은 “서울시는 ‘약자 동행’을 시정 철학으로 삼고, 누구나 AI 기술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AI재단 AI동행팀 이호연 주임이 시연하고 있다. ©조수연
센터 내부는 좌우로 나뉜 전시 존을 통해 AI 산업과 행정혁신 사례를 동시에 소개한다. 먼저, AI혁신기업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NVIDIA, 딥마인드, 오픈AI, 딥시크 등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들의 기술과 성과가 전시돼 있다. 이어 AI행정혁신존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 AI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최근 이슈가 된 딥시크부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들의 기술과 성과가 전시되어 있다. ©조수
AI행정혁신존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을 비롯, 외국인 대상 지하철 안내 시스템, IoT 기반 고령자 건강관리 AI 스피커, 인파 밀집 실시간 예경보 시스템, AI 기반 ICT 산불 감시 시스템, 스마트 건축 안전 관리 등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 중인 AI 기반 행정 서비스가 소개돼 있다.
이 중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은 2024 UN 공공행정상 본상을 수상한 사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불법 촬영 영상 등을 24시간 자동 검출하고 삭제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영상의 경우 무단 복제와 재유포로 인해 완전한 차단이 어려운데, AI 기반 삭제 지원 기술을 통해 재유포 경로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다.
이 중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은 2024 UN 공공행정상 본상을 수상한 사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불법 촬영 영상 등을 24시간 자동 검출하고 삭제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영상의 경우 무단 복제와 재유포로 인해 완전한 차단이 어려운데, AI 기반 삭제 지원 기술을 통해 재유포 경로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다.
AI 라이프 혁신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은 UN공공행정상 본상을 수상했다. ©조수연
또한, AI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 AI 하수관로 결함 탐지 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소개한다. AI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은 건설 현장 인부의 안전모 착용 여부를 CCTV 속 인공지능 기술로 찾아,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현재 서울시는 본청과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AI 행정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수를 확대하고 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AI 기술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AI민간협력존에는 국내 스타트업 및 기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AI 기술이 전시돼 있으며, 일부는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의 마약 탐지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AI 독서 플랫폼(북스토리)도 전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약자 동행 혁신 AI에서는 마음 건강 관련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조수연
AI 독서 플랫폼은 책 내용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음성을 통해 읽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녹음한 사람의 목소리를 학습해, 부모의 목소리로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언어 변환 기능도 지원돼, 영어 동화책을 한국어로 읽어주는 등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 및 외국인 대상 실시간 자막 번역이 가능한 AI 스마트 글라스, 음성 기반 감정 자가진단 시스템, AI 드로잉 로봇, 폐건전지 수거 로봇, 육성 음성 기반 책 읽어주는 AI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 및 외국인 대상 실시간 자막 번역이 가능한 AI 스마트 글라스, 음성 기반 감정 자가진단 시스템, AI 드로잉 로봇, 폐건전지 수거 로봇, 육성 음성 기반 책 읽어주는 AI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된다.
AI 독서 플랫폼은 책 내용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음성을 통해 읽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조수연
필자가 직접 체험한 AI 스마트 글라스는 타인의 목소리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시각화해주며, 최대 13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서울AI재단 AI동행팀 이호연 주임은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유용한 이 기술은 정보 접근성과 의사소통 편의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스마트 글라스 ©조수연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전시와 체험을 넘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AI 역량 강화 교육 기능도 수행한다. 올해까지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초 AI 교육이 예정되어 있으며, 생성형 AI 활용, 문서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취업 준비생과 직무 종사자 대상의 민간 교육 프로그램, 시민 대상 AI 특강 등도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다양한 AI 기술을 만날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다. ©조수연
이처럼,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서울시가 지향하는 포용적 디지털 전환 정책의 상징적 공간이자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혁신 인공지능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더 똑똑한 행정을 실현하고, 더 많은 시민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 도시 서울의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실험장이 되고 있다.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31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8층
○ 누리집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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