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수돗물 맞아요?' 오감으로 만난 아리수 팝업 체험기
발행일 2025.06.18. 13:43

아리수를 오감으로 체험한 3일, 목동 현대백화점 팝업 현장 생생후기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며 ‘경험하는’ 공간으로 기획된 이번 팝업은 수돗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 속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서오세요, 아리수 경험하러 오셨나요?”
① 체험존 : 물과 놀다
체험존에서는 대형 볼풀 속 아리수볼 찾기 게임부터, 정수 과정을 게임처럼 이해할 수 있는 워터플로우 체험까지 경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아리수 OX 퀴즈’ 코너에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게임으로 풀어내 호응을 얻었다.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수돗물이 그냥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물길도 정수장도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체험존 다음으로 찾은 DIY존의 굿즈 제작 코너에서는 텀블러 백이나 파우치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핀뱃지, 와펜 등으로 직접 꾸밀 수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였는데, ‘마이 소울워터’라는 주제에 맞춰, 물방울이나 해치 캐릭터를 활용한 스탬프로 마음껏 꾸미는 재미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람객들은 다들 집중하여 자신만의 굿즈를 정성껏 완성했다.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힐링존에서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후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아리수로 만든 콤부차(청귤/망고)와 아이스티(자몽/복숭아)를 시음할 수 있었는데, “이게 수돗물로 만든 거예요?”라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잔잔한 자연 ASMR이 흘러나오는 공간 속에서 빈백 소파에 앉아 ‘물이 주는 휴식’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사전예약으로 운영된 ‘힐링 아리수랩’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수질 실험, 가드닝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아리수 스토리텔러 선생님들이 직접 진행했던 이번 클래스는 아리수의 pH 테스트를 직접 해보는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경험이었기에 더욱 인기가 치열했다. 함께 참여한 부모는 “평소에는 아이가 물에 별 관심이 없는데, 오늘은 집에 가서도 ‘아리수’ 얘기를 계속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 3일의 운영이었지만, ‘아리수’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그저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물이 아니라, 수많은 정성과 기술, 그리고 신뢰로 지켜지는 우리의 물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올 가을에 한 번 더 아리수 팝업 행사가 진행된다는데, 더 많은 서울 시민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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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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