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하나 되는 공간 '남북통합문화센터' 5주년 축제 현장
발행일 2025.05.26. 13:24
남북통합문화센터 5주년 기념행사

개관 5주년을 맞은 남북통합문화센터 ©김수정
“북한에서 사람 이름이 들어간 대학은 무엇일까요?”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마주한 곳은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곳은 북한 이탈 주민과 일반 주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협력의 공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관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운영을 시작하는 등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관 5년 만에 23만 명이 다녀가면서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남북 화합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17일, 개관 5주년을 맞아 ‘남북통합문화 축제’를 진행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마주한 곳은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곳은 북한 이탈 주민과 일반 주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협력의 공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관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운영을 시작하는 등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관 5년 만에 23만 명이 다녀가면서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남북 화합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17일, 개관 5주년을 맞아 ‘남북통합문화 축제’를 진행했다.

어울림마당에서는 ‘퀴즈로 떠나는 북한탐험’ 등 참여형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김수정
오전 11시부터 1층 로비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체험 부스가 펼쳐졌다. ‘퀴즈로 떠나는 북한탐험’ 부스에서는 북한 관련 문제를 풀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문제 자체는 다소 생소했지만, 북한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북한정보포털은 북한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미래에 대비하여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북한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김수정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 음식도 맛볼 수 있었다. 도시락에 담긴 인조고기밥, 두부밥, 언 감자떡, 찹쌀모피튀김까지 점심 식사로 즐겼다. 양념장에 콕 찍어 먹는 두부밥은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유부초밥처럼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두부의 고소함이 가득 느껴져 또 먹고 싶을 정도였다.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팔찌를 만들었다. ©김수정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되었다. 탈북 작가들의 작품을 배경으로 ‘예술 속 한 컷’ 사진을 찍으면, 작가의 작품이 그려진 갑티슈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통일 기원 팔찌, 한반도 무드등, 통일 순간 내 표정 부채와 키링 등 만들기 부스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외부에서는 풍선 아트 재능 나눔을 통해 축제를 홍보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남북청소년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김수정
오후 1시 30분에는 1층 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남북청소년합창단 더 울림의 ‘One Dream One Korea’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기념사로 이어졌다. 남북통합문화센터 아코디언팀의 축하 무대로 기념식은 마무리되었다. 탈북민 강사의 지휘로 연주된 ‘과수원 길’과 ‘에델바이스’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된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었다.

남북한 출신 요리사를 초청해 ‘남북한 음식문화 및 요리’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 ©김수정
기쁜 날에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기념식에 이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남북한 출신 요리사를 초청해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한 대표로 전 ‘옥류관’ 요리사 윤종철 씨가, 남한 대표로 전 하얏트 호텔 요리사 김찬용 씨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윤종철 셰프는 북한의 대표적인 고급 식당에서 일하면서 쌓은 요리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남한으로 오면서 사시사철 식재료가 풍부한 것이 너무 좋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남북예술인 합동 공연과 다섯손가락 이두헌의 특별 공연으로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5주년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윤종철 셰프는 북한의 대표적인 고급 식당에서 일하면서 쌓은 요리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남한으로 오면서 사시사철 식재료가 풍부한 것이 너무 좋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남북예술인 합동 공연과 다섯손가락 이두헌의 특별 공연으로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5주년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시 ‘19+16’은 6월 28일까지 남북통합문화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김수정
특별한 하루는 지나갔지만,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상시 즐길 수 있다. 1층 특별전시실에서는 현재 탈북민 작가 코이의 ‘19+16’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세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고향을 떠나 한국 생활을 한 지 16년이 된 청년의 고민과 아픔, 추억, 그리움 등을 느낄 수 있다.

‘천 개의 마음, 하나의 작품’은 직접 참여가 가능한 전시다. ©김수정
5층 기획전시관에서는 분단의 고통과 치유 노력 및 평화 통일 미래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천 개의 마음, 하나의 작품’ 코너에서는 3명의 탈북 작가 작품을 밑그림으로 하여 작은 조각을 붙여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 만난 작가들의 작품이라 더욱 반가웠다.

6층에 위치한 통합문화체험관 ©김수정
6층 통합문화체험관은 남과 북의 일상, 영화, 음식, 언어, 생활 등 문화 전반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3D, VR 체험도 가능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7층 소망실에서는 키오스크에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디지털 풍등을 띄우고, 한반도 주요 장소에서 VR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북한 관련 국내외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평화통일도서관 ©김수정
5층 어린이자료실, 6층 일반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는 평화통일도서관에서는 일반 도서뿐만 아니라 평화 통일, 북한 관련 국내외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한 탈북민과 일반 주민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디지털 풍등 날리기 체험도 가능하다. ©김수정
그 외에도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는 아코디언, 노래 교실, 하루 공방 등의 남북 교양 강좌를 비롯해 남북청소년합창단, 남북생애 나눔대화, 남북통합문화 체험, 사회통합 토크 콘서트 남북 더보기, 사회인문강좌 등 탈북민과 일반 주민이 함께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평화로워야 할 그 여정에서 문화의 힘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그 여정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평화로워야 할 그 여정에서 문화의 힘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그 여정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서1로 56
○ 교통 :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운영시간 : 화~토요일 09:00~18:00(각 시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음)
○ 휴무 : 일·월요일, 법정공휴일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운영시간 : 화~토요일 09:00~18:00(각 시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음)
○ 휴무 : 일·월요일, 법정공휴일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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