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어른도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5.05.09. 13:00

수정일 2025.05.09. 16:38

조회 244

노들섬에서 펼쳐진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서커스 공연·전시 등 인기
어린이도 어른도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정민
"우아~!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요~" 공중에서 끈에 의지해 곡예 묘기를 선보이는 공연을 보고 놀란 아이가 아빠에게 말했다. "끈을 단단히 잡고 몸으로 표현하는 거란다. 신기하지?"

생애 처음 서커스 공연을 본 아이는 연신 놀라며 집중한 표정이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가 눈을 뗄 수 없이 다채로운 서커스에 푹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다.

5.3부터 5.5까지 노들섬에서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전세계의 다양한 서커스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공연으로 눈도 마음도 뛰게 만들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며,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3일 동안 서커스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 외국인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8시까지 잔디마당, 노들서가(서가뜰, 루프탑), 라이브하우스, 노들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공연은 별도의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었지만, 라이브하우스의 '떠다니는 선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커스 공연, 라이브하우스 뜰에서 진행한 '서커스 놀이터', '서커스 공작소' 체험 프로그램과 노들갤러리에서 진행한 '액체 고양이의 다양한 서커스' 작가의 만남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을 해야 했다. 인기가 많아 예약 프로그램은 일찍 매진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공연장소와 시간을 확인하여 이동하며 관람해야 했다. 잔디마당의 왼쪽, 중앙, 오른쪽에 진행하는 공연이 달랐고, 노들서가의 서가뜰(1층), 루프탑(3층)에서 진행하는 공연이 달라서 시간에 맞춰 이동해야 했다. 매번 공연마다 새로운 자리를 찾아야 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유모차로 이동해야 하는 어린 아이들은 그 점에 어려움이 있었다.

필자는 5.4일 방문해 서커스를 관람했다. 공중곡예부터 저글링, 서커스와 음악, 서커스와 자연, 한국의 서커스(풍물놀이, 사자탈춤,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살판 등)와 관객과 함께하는 서커스 체조, 공연 등이 있어 다양한 공연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흥겨운 공연으로 어깨를 들썩이며 즐겁게 관람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으로는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한 서커스 놀이터와 공작소, 노들섬 갤러리에서 진행한 애니메이션과 전시관람이 있었다. 이 밖에는 노들 스퀘어에서 진행한 저글링 체험과 플리마켓이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찾은 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Q.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 오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 갈 곳을 찾던 중 서커스 축제에 오게 되었습니다. SNS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Q.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의 좋은 점 혹은 재밌게 관람한 공연이 있을까요?
A.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고, 대부분의 공연이 재밌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서커스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다채로운 공연에 볼거리가 풍성해서 좋았으며, 서커스에 다양한 장르를 조화롭게 표현한 공연에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다음 축제는 아쉬움이 개선되어 더 즐거운 축제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끈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에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하는 서커스 공연,'나의 끈'ⓒ이정민
끈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에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하는 서커스 공연,'나의 끈'ⓒ이정민
산책하듯 관객과 함께 이동하며 공연하는 저글링 퍼포먼스,'원샷'ⓒ이정민
산책하듯 관객과 함께 이동하며 공연하는 저글링 퍼포먼스,'원샷'ⓒ이정민
'액체 고양이의 다정한 서커스'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이정민
'액체 고양이의 다정한 서커스'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이정민
'액체 고양이의 다정한 서커스' 전시 벽면에 목마를 타고 그림 그리는 아이.ⓒ이정민
'액체 고양이의 다정한 서커스' 전시 벽면에 목마를 타고 그림 그리는 아이.ⓒ이정민
플리마켓에서 키링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정민
플리마켓에서 키링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정민
라이브하우스 뜰,'서커스 놀이터'에서 서커스 체험을 해보고 있는 아이들.ⓒ이정민
라이브하우스 뜰,'서커스 놀이터'에서 서커스 체험을 해보고 있는 아이들.ⓒ이정민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의 낮과 밤,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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