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패스 노리개' 들고 5대 궁궐과 종묘, 무제한 입장!(ft.식혜 한잔)

시민기자 이소현

발행일 2025.05.01. 13:02

수정일 2025.05.01. 19:21

조회 5,053

5월 4일까지 서울 5대 궁과 종묘에서 ‘2025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진다. ©이소현
5월 4일까지 서울 5대 궁과 종묘에서 ‘2025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진다. ©이소현
‘궁중문화축전’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5개의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마다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다.

11회째를 맞는 ‘2025 궁중문화축전’은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며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올봄에는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시간여행, 세종’을 중심으로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열리는 고궁 음악회 ‘100인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가을에는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을 중심으로 ‘경복궁 한복 연향’, 종묘에서 열리는 고궁 음악회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등 궁궐과 궁중 문화를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각각의 궁궐 전각과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공연, 전시, 체험, 의례 재현 등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 궁패스 노리개를 수령할 수 있는 창경궁 궁중문화축전 부스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를 수령할 수 있는 창경궁 궁중문화축전 부스 ©이소현
  • 스탬프북도 수령 가능한 창덕궁 궁중문화축전 부스 ©이소현
    스탬프북도 수령 가능한 창덕궁 궁중문화축전 부스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를 수령할 수 있는 창경궁 궁중문화축전 부스 ©이소현
  • 스탬프북도 수령 가능한 창덕궁 궁중문화축전 부스 ©이소현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특별한 점은 바로 특별 문화 상품‘궁패스 노리개’다. 특히 올해는 프리패스권을 우리나라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를 굿즈로 기획해 예매 전부터 누리소통망(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입장권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한정판 노리개 디자인굿즈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전통문화를 반영하면서도 소장 가치를 높여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인기와 관심을 얻었다. 궁패스 노리개는 티켓링크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3,000개 모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다.
  • 굿즈 형태로 처음 선보인 ‘궁패스 노리개’ ©이소현
    굿즈 형태로 처음 선보인 ‘궁패스 노리개’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를 소지한 관람객은 축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를 소지한 관람객은 축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소현
  • 굿즈 형태로 처음 선보인 ‘궁패스 노리개’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를 소지한 관람객은 축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는 경복궁과 창경궁 수령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궁패스 노리개를 소지하고 있다면 바로 입장할 수 있고, 축전이 열리는 동안 궁패스 노리개를 소지하면 5개의 궁궐과 종묘를 9일간 무제한으로 입장하며 문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궁궐 내 카페 사랑에서 아메리카노 또는 캔 식혜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 창덕궁 카페 ‘사랑’ 내에 비치된 국가유산 방문자 도장 ©이소현
    창덕궁 카페 ‘사랑’ 내에 비치된 국가유산 방문자 도장 ©이소현
  • 간이 용지에 국가유산 방문자 도장을 찍었다. ©이소현
    간이 용지에 국가유산 방문자 도장을 찍었다. ©이소현
  • 창덕궁 카페 ‘사랑’ 내에 비치된 국가유산 방문자 도장 ©이소현
  • 간이 용지에 국가유산 방문자 도장을 찍었다.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가 매진되어 구입에 실패했더라도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방문자 여권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방문자 여권 지참 시 이달의 길 배지를 증정하고 있으며, 방문자 여권 도장 3개 확인 시 궁패스 노리개를 증정한다.

국가유산 방문 코스란 문화재청이 기획한 전국 10개 테마 코스로, 총 76개의 거점 국가유산을 따라 구성된 전통 문화유산 여행길이다. ‘방문자 여권 투어’는 위의 국가유산 방문 코스를 체험하면서 스탬프를 수집하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여권을 가지고 국가유산 방문 코스 내 스탬프 거점지에 방문하여 거점지마다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 누적 도장 수에 따라 기념품 신청이 가능하다.

궁패스 노리개와 동일한 굿즈로 혜택 또한 동일하니 아쉽게 사전 예약 기회를 놓친 서울 시민이라면 방문자 여권 이벤트에 참여해 궁패스 노리개 하나로 9일간 궁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음료까지 받아보길 바란다.
  • 스탬프 투어 코스인 창경궁 함인정 ©이소현
    스탬프 투어 코스인 창경궁 함인정 ©이소현
  • 창경궁 함인정 스탬프를 찍고 있다. ©이소현
    창경궁 함인정 스탬프를 찍고 있다. ©이소현
  • 스탬프 투어의 첫 도장으로 창경궁 함인정을 찍었다. ⓒ이소현
    스탬프 투어의 첫 도장으로 창경궁 함인정을 찍었다. ⓒ이소현
  • 스탬프 투어 코스인 창경궁 함인정 ©이소현
  • 창경궁 함인정 스탬프를 찍고 있다. ©이소현
  • 스탬프 투어의 첫 도장으로 창경궁 함인정을 찍었다. ⓒ이소현
올해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종합안내소에서 스탬프지를 수령 후 비치된 도장을 찍으며 고궁을 관람하면 된다.

모든 스탬프를 모은 후에는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종합안내소에서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날씨 좋은 봄날, 궁중문화축전이 끝나기 전에 5개 궁과 종묘를 모두 방문해 문화 생활도 즐기고 선물도 수령하길 바란다.
  • 궁중문화축전의 전시 코스가 안내되어 있다. ©이소현
    궁중문화축전의 전시 코스가 안내되어 있다. ©이소현
  • 특별 전시 ‘고궁만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소현
    특별 전시 ‘고궁만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소현
  • 특별 전시에 대한 안내문도 있다. ©이소현
    특별 전시에 대한 안내문도 있다. ©이소현
  • 궁중문화축전의 전시 코스가 안내되어 있다. ©이소현
  • 특별 전시 ‘고궁만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소현
  • 특별 전시에 대한 안내문도 있다. ©이소현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2025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창덕궁 프로그램 ‘왕비의 옷장’, ‘아침 궁을 깨우다’, 창경궁 프로그램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경희궁 밤의 산책’이 차례로 매진됐다.

사전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황실취미회’, 공예 특별 전시 ‘고궁만정’ 등의 행사는 현장에서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코스마다 궁중문화축전의 전시 코스가 안내되어 있었다. 특히 창경궁에서는 전통 공예와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고궁만정’ 특별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 공예가 만나 궁중 문화의 다채로운 정취까지도 느낄 수 있어 궁중문화축전과 함께 꼭 즐겨봐야 할 전시다.
  • 창덕궁 카페 ‘사랑’ 내부의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 모음전 ©이소현
    창덕궁 카페 ‘사랑’ 내부의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 모음전 ©이소현
  • 2025년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소현
    2025년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소현
  • 2025년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소현
    2025년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소현
  • 창덕궁 카페 ‘사랑’ 내부의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 모음전 ©이소현
  • 2025년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소현
  • 2025년 궁중문화축전 문화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소현
창덕궁 카페 ‘사랑’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기념 문화 상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젓가락과 발 매트, 궁궐 일러스트를 활용한 입체 자석, 손수건, 부채, 경회루·상량정·십장생 문양의 텀블러 등 궁궐의 풍경을 담은 굿즈들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활용도도 높고 실용성도 좋아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나만을 위한 기념품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으로 식혜를 받았다.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으로 식혜를 받았다.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창덕궁 카페 ‘사랑’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창덕궁 카페 ‘사랑’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 종이를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소현
    궁패스 노리개 종이를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으로 식혜를 받았다.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창덕궁 카페 ‘사랑’ ©이소현
  • 궁패스 노리개 종이를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소현
한편, 궁패스 노리개 무료 쿠폰으로 사용 가능한 식혜는 우리가 평소에 알던 것과는 달랐다. 바로 경복궁 에디션이 담긴 식혜이기 때문이다.

이번 에디션은 비락식혜에 경복궁을 디자인하고, ‘일상 속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슬로건을 담았다. 전통 음료인 식혜를 준비한 것도, 패키지에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었던 근정전을 담아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선보인 것도 너무 만족하는 부분이었다. 해당 식혜는 궁패스 노리개가 아니더라도 3,000원을 내고 구매도 가능하다.

추가로 궁패스 노리개에 있는 종이를 무료 음료 쿠폰으로 재활용한 점도 인상 깊었다. 궁패스 노리개의 종이를 재활용하여 쿠폰을 발행하기 위해 발생하는 낭비를 줄인 듯했다. 또한 종이티켓이 아닌 노리개의 굿즈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 것도 인상적이다.
창경궁에 입장하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 ©이소현
창경궁에 입장하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 ©이소현
궁궐 입구에는 외국인들이 입장권의 긴 줄을 만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었다. 특히 궁중문화축전 중 올해 신설된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황제의 식탁’대한제국 황실의 국빈 연회를 재현한 한식 기반의 미식 프로그램이 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

아직 ‘2025 궁중문화축전’ 소식을 모르던 서울 시민이라면 문화 생활도 즐기고 따뜻한 봄을 맞아 봄나들이로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의 고즈넉한 한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2025 궁중문화축전

○ 기간 : 2025년 4월 26일~5월 4일
○ 장소 : 서울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종묘
○ 입장료 : 경복궁·창덕궁 3,000원, 덕수궁·창경궁 1,000원, 경희궁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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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1522-2295

시민기자 이소현

서울의 다양한 정책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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