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잊고 자연 품으로! '무수골 산림치유센터'에서 회복의 시간

시민기자 김진호

발행일 2025.04.10. 09:55

수정일 2025.04.10. 18:07

조회 315

도봉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도봉08번 마을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김진호
도봉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도봉08번 마을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김진호
공부와 업무 등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갈 때 여유로운 휴식이 필요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산림치유센터에 대해 알게 됐다.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온열 치유, 차 명상 등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수도권에만 해도 인천대공원, 연희공원 그리고 서울대공원 등 산림치유센터가 여러 군데 분포해 있다. 그중에서도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 다녀왔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인근에 위치한 무수골 산림치유센터는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도봉08번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없어 ‘Tworld 할인 매장’ 인근에서 대기하면 버스가 정차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로 가는 길에 시냇물을 볼 수 있다. ©김진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로 가는 길에 시냇물을 볼 수 있다. ©김진호
도봉08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도봉산이 잘 보이고 사람이 얼마 없는, 아주 한적한 길이 나온다. 이곳에는 작은 천이 있어 냇물 소리를 들으며 시민들이 산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시내에 있음에도 사람이 밀집한 도심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잠깐 여유를 즐기며 무수골 녹색복지센터까지 걸어가 보자.
도봉산 자락의 산림 치유 공간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김진호
도봉산 자락의 산림 치유 공간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김진호
도봉산 자락의 산림 치유 공간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 도착하면 멋진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7월에 개관한 이곳은 건물과 조경이 모두 아주 깔끔한 자태를 보여준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산책로를 걸으며 경관을 즐기는 것도 좋다.
건물 안으로 입장하면 사물함에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다. ©김진호
건물 안으로 입장하면 사물함에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다. ©김진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다목적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진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다목적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진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는 ‘무수골, 이게 딱이야!’, ‘무수한 휴(무, 수)’, ‘활력숲 무수골’ 그리고 ‘백세건강 무수천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그중에서도 ‘무수한 휴 (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수한 휴 (무)’는 주로 건강 체크, 온열 치유, 차 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지만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도 한다. 잠시 다목적실에서 대기하다 보니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주어진 자세를 통해 건강 체크를 실시하는 모습 ©김진호
주어진 자세를 통해 건강 체크를 실시하는 모습 ©김진호
건강 체크 결과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돼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무수골산림치유센터에서 받은 결과지
건강 체크 결과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돼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무수골산림치유센터에서 받은 결과지
먼저 건강측정실에서 건강을 점검했다. 건강측정기 피트릭스(fittrix)로 기계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동작을 따라하면 상체, 어깨, 골반 등의 휘어짐 정도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내 신체가 얼마나 균형 잡힌 자세로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근육량과 유연성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결과를 통해 본인에게 부족한 건강 습관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들여야 할 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건강 체크 결과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돼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는 지상 1층 2개동(A, B동)으로 조성돼 있다. ©김진호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는 지상 1층 2개동(A, B동)으로 조성돼 있다. ©김진호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온열 찜질, 건강 체조, 차 명상,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향 고르기 등이 진행됐다. 그러나 규정상 다음 단계부터는 촬영이 어렵다고 해 사진을 첨부할 수는 없었다.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야외에 나가 스트레칭을 하며 피톤치드 향을 맡고, 차를 마시며 잠시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니 온전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서울 시내에 있음에도 완전한 자연 속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에 방문해 잠시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까. 너무 멀다면 연희공원, 서울대공원 등 다른 산림치유센터를 찾아가도 좋다.

또한 ‘무수골, 이게 딱이야!’당뇨, 고혈압 등 대상자에게, ‘백세건강 무수천하’65세 이상 대상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니 자신에게 알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수골 산림치유센터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169길 266-2
○ 운영시간 : 월~토요일 9:30~17:30
○ 휴무 : 일요일, 법정공휴일
○ 대상 : 누구나 신청 가능(프로그램 예약자가 4인 미만인 경우 취소)
○ 이용료 감면 : 도봉구민, 경로우대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 프로그램 참여 시 홍보 등을 위한 사진 촬영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
○ ☞예약 신청 바로가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02-2091-3462

시민기자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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