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5분 거리 내 만나는 초록 복지! '서울 초록길' 어디?
발행일 2025.02.25. 14:34

이런 가정은 서울에서 더 이상 상상이 아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서울초록길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서울을 싱그러운 초록으로 채우고 있다. ☞ [관련 기사] 숲·공원 연결해 '서울초록길'로! 올해 2,000㎞ 조성 박차
서울초록길 프로젝트란 서울시의 녹지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숲, 공원, 정원, 녹지 등을 선형길로 연결해 서울 어디서든 5분 거리 내에서 초록을 만날 수 있도록 공원 녹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해 161개 대상지 사업을 추진해 초록길 71.21km를 연결했다. 회색 도시 생활에서 참으로 반가운 녹지 확대 소식이다. 근교산 등산로 정비, 생활권 가로숲길, 치유의숲길 확대, 서울아래숲길, 무장애나눔길, 단절된 녹지축 연결, 서울둘레길 정비 등이 모두 서울초록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무학봉공원~반얀트리호텔, '남산자락숲길' 전면 개통
지난 주말, 명품 숲길로 입소문이 난 남산자락숲길을 걸었다. 남산자락숲길 구간 중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구간은 무장애숲길이다. 무장애길이란 산책로 폭 2m 이상에 최대 경사도 8% 미만으로 조성해 어르신, 임산부, 유모차와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산림욕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을 말한다. 계단이 없고, 목재 데크와 흙길이 갈지(之) 자 모양으로 배열된 이유다. 덕분에 날씨와 상관없이 남산자락숲길은 걷기 좋은 숲길로 소문이 자자하다.

“우리 부부는 의정부에서 왔어요. 서울 남산에 걷기 좋은 숲길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주말을 맞아 일부러 찾아왔죠. 직접 걸어보니 모든 게 좋네요. 특히 산속인데도 오르막이 아니라 편안한 평지처럼 이어지는 길이라 숲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고 힘도 들지 않았어요. 오는 길에 꽃나무도 많던데 꽃피는 봄에 다시 와서 또 걸어보려고 합니다.”
주말을 맞아 남산자락숲길을 걷는 시민들이 무척 많았다. 멀리 가지 않고, 사는 곳과 가까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숲에서 여유롭게 초록을 즐길 수 있는 휴일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다. 개통 후 평균 매일 2,000명 이상 방문한다니 서울에 새로운 명품 숲길이 생긴 것 같아 반갑게 느껴졌다.


내부순환로 홍제구간, '고가하부 그린아트길' 조성

쉼표와 치유를 연상케 하는 도심 속 녹지는 도시인에게 ‘초록복지’나 다름없다. 앞으로 ‘초록이 부족하면 더 만든다’는 서울초록길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주위에서 5분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서울초록길에 주목해 보자.


남산자락숲길
○ 코스 : 무학봉 - 대현산 - 금호산 - 매봉산 - 응봉공원 - 반얀트리 호텔(5.14km)
○ 소요시간 : 약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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