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곤충식물원' 20년 만에 새단장…파파야·왕사슴벌레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1.09. 16:00

수정일 2025.01.09. 18:03

조회 252

20년이 된 서울숲 곤충식물원이 새 단장을 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20년이 된 서울숲 곤충식물원이 새 단장을 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2005년 개원한 서울숲 곤충식물원이 20년 만에 정비를 마치고 1월 7일 재개방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2003년도에 폐쇄된 뚝도정수장의 급속여과지 건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기둥 간격이 넓은 골조를 이용해 다목적 온실로 재탄생한 것이다.

준공된 지 오래돼 다소 낡은 공간의 개선이 필요하고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면서 식물들이 웃자라는 등 생육 여건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초부터 지열 에너지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는 식물원의 내·외부 정비공사를 시행했다.

곤충식물원의 입구 로비는 천정의 조명과 설비 등을 개선해 개방감을 높이고, 벽면녹화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식물원의 청량감을 강화해 한층 더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졌다.
서울숲 곤충식물원 로비.
서울숲 곤충식물원 로비.
또 줄기가 온실 천정에 맞닿아 휘어지거나 생육이 좋지 않은 식물을 정비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레몬트리, 티트리 등 식물을 배치해 싱그러운 분위기를 높였다.

온실 진입부에 있던 답답한 철제문도 유리문으로 바꿔 개방을 높였다. 안전을 위해 온실 바닥 포장과 화단의 낡은 원주목 경계나 목재데크 계단도 교체했으며, 식물원 내부 청소와 연못 정비, 해충방제 등도 실시했다.

1,800㎡ 2층 규모의 곤충식물원에는 바나나, 파파야, 공작야자, 금호선인장 등 100여 종의 열대식물이 식재돼 있다.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등 5종의 작은 곤충붕어 등 어류와 설가타 육지거북 등 30여 종의 생물도 관람할 수 있다.

곤충식물원 옆에는 서울에서 나비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비정원도 마련돼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비 활동기인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며, 오는 5월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겨울 동안 나비의 먹이식물을 가꾸고 있다.
곤충식물원 온실 전경.
곤충식물원 온실 전경.
곤충식물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곤충식물원을 찾아가려면 서울숲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수인분당선 서울숲역(4번출구)로 나와 10여 분 정도 걸으면 된다. 서울숲 16번 출입구 쪽에서는 약 500m 거리에 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 찾아가는 길.
서울숲 곤충식물원 찾아가는 길.

서울숲

○ 위치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성수동1가 685-20)
누리집
○ 문의 : 02-460-2905

곤충식물원

○ 이용시간 : 동절기(11~2월) 화~일 10:00~16:00, 하절기(3~10월) 화~일 10: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나비정원

○ 이용시간 : 나비 활동기(5~10월) 화~일 10: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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