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곤충식물원' 20년 만에 새단장…파파야·왕사슴벌레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1.09. 16:00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2003년도에 폐쇄된 뚝도정수장의 급속여과지 건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기둥 간격이 넓은 골조를 이용해 다목적 온실로 재탄생한 것이다.
준공된 지 오래돼 다소 낡은 공간의 개선이 필요하고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면서 식물들이 웃자라는 등 생육 여건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초부터 지열 에너지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는 식물원의 내·외부 정비공사를 시행했다.
곤충식물원의 입구 로비는 천정의 조명과 설비 등을 개선해 개방감을 높이고, 벽면녹화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식물원의 청량감을 강화해 한층 더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졌다.
온실 진입부에 있던 답답한 철제문도 유리문으로 바꿔 개방을 높였다. 안전을 위해 온실 바닥 포장과 화단의 낡은 원주목 경계나 목재데크 계단도 교체했으며, 식물원 내부 청소와 연못 정비, 해충방제 등도 실시했다.
1,800㎡ 2층 규모의 곤충식물원에는 바나나, 파파야, 공작야자, 금호선인장 등 100여 종의 열대식물이 식재돼 있다.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등 5종의 작은 곤충과 붕어 등 어류와 설가타 육지거북 등 30여 종의 생물도 관람할 수 있다.
곤충식물원 옆에는 서울에서 나비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비정원도 마련돼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비 활동기인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며, 오는 5월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겨울 동안 나비의 먹이식물을 가꾸고 있다.
곤충식물원을 찾아가려면 서울숲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수인분당선 서울숲역(4번출구)로 나와 10여 분 정도 걸으면 된다. 서울숲 16번 출입구 쪽에서는 약 500m 거리에 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나비정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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