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설렘 가득, 새해 기대 풍성! '광화문 마켓'에서 추억 부자 되세요~

시민기자 김민지

발행일 2024.12.27. 13:31

수정일 2024.12.27. 13:31

조회 155

광화문 마켓이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 입구 ⓒ김민지
광화문 마켓이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 입구 ⓒ김민지
주변에 울려 퍼지는 캐롤에 연말이 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아직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딸아이의 동심을 지켜 주기 위한 이벤트도 고민이다. 작년에는 아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한 것이 전부였는데, 올해는 아이와 연말 분위기를 맘껏 즐기고 싶어 광화문 마켓에 다녀왔다.
연말 분위기를 맘껏 즐기고 싶어 광화문 마켓에 다녀왔다. ⓒ김민지
연말 분위기를 맘껏 즐기고 싶어 광화문 마켓에 다녀왔다. ⓒ김민지

취향껏 즐겨요!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광화문 마켓

광화문 마켓은 해가 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월~목요일은 17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금~일요일은 18시부터 22시까지 열린다.

광화문 마켓은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산타마을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맛집거리다.

산타마을은 주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과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산타마을 놀이광장은 분수대에 동전 던지기, 나만의 새해 카드 만들기, <무파사: 라이온킹> 포토존, 미디어아트 인스톨레이션 등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가득했다.

푸드마켓 '넉넉' 앞에 자리잡은 산타마을 맛집거리에는 귀여운 디저트가 가득했다. 산타마을에서 눈길이 가는 핸드메이드 제품도 많았지만 마음을 훔친 것은 산타마을 맛집거리에서 만난 머랭 쿠키들이었다. 귀여움을 뽐내며 진열되어 있는 머랭 쿠키들에게서 도저히 눈길을 뗄 수가 없어 몇 개 구매해 왔다.
  • 거울이 가득한 포토존에서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지
    거울이 가득한 포토존에서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지
  • 광화문 마켓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김민지
    광화문 마켓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김민지
  • 거울이 가득한 포토존에서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지
  • 광화문 마켓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김민지
귀여움을 맘껏 뽐내는 달콤한 머랭 쿠키들 ⓒ김민지
귀여움을 맘껏 뽐내는 달콤한 머랭 쿠키들 ⓒ김민지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아이와 해가 지기 전 도착해 <오징어게임>2를 홍보하는 영희 캐릭터 앞에서 사진도 남기고 저녁도 먹고 나니 금방 6시가 되었다. 화려하게 불이 켜진 광화문 마켓은 그야말로 사진 속에서나 보던 유럽의 거리를 연상케 했다.

화려함에 넋이 나가 있던 차에 산타클로스가 대형 트리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12월 2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산타클로스와의 만남을 진행하는데 운이 좋게도 해당 날짜에 맞춰 방문한 것이었다.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줄을 서고 10여 분을 기다리니 산타와 사진을 찍는 시간이 다가왔다. 기다리는 내내 자신이 잘못했던 것을 물어보며 초조해하는 딸아이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함을 느꼈다. 산타클로스는 아이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주었고 아이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산타클로스에게 전할 수 있었다.
<오징어게임2>를 홍보하는 영희 캐릭터 ⓒ김민지
<오징어게임2>를 홍보하는 영희 캐릭터 ⓒ김민지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김민지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김민지

산타마을 놀이광장에서 새해 카드 만들기도!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에 한창 빠져 있는 딸아이는 '나만의 새해 카드 만들기'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하얀 엽서에 색색의 크리스마스 스탬프를 찍고 마커펜으로 색칠을 해 보고 원하는 메시지도 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체통에 넣으며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체통은 빨간 몸통에 투명한 창이 나 있어 다른 사람들의 새해 카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나만의 새해 카드 만들기를 끝낸 후 조금 더 가니 산타 소원 분수에 동전을 던질 수 있는 곳이 보였다. 아이의 차례가 되어 분수대의 가장 꼭대기인 파란 스티커를 향해 힘차게 동전을 던졌다. 동전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직원분이 아이에게 작은 선물을 쥐어 주었다. 루돌프 뿔이 달린 머리핀이었는데 아쉬워하던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스탬프와 마커펜으로 나만의 새해 카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김민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스탬프와 마커펜으로 나만의 새해 카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김민지
  • 시민들이 광화문 마켓에서 나만의 새해 카드를 만들고 기념 촬영도 즐기는 모습 ⓒ김민지
    시민들이 광화문 마켓에서 나만의 새해 카드를 만들고 기념 촬영도 즐기는 모습 ⓒ김민지
  • 산타 소원 분수에 동전 던지기를 하며 새해 소원을 빌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민지
    산타 소원 분수에 동전 던지기를 하며 새해 소원을 빌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민지
  • 시민들이 광화문 마켓에서 나만의 새해 카드를 만들고 기념 촬영도 즐기는 모습 ⓒ김민지
  • 산타 소원 분수에 동전 던지기를 하며 새해 소원을 빌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민지

스탬프 투어도 놓치지 말아요!

딸아이와 방문했던 날은 빨간 망토를 걸친 해치도 만날 수 있었다. 귀여운 해치와 사진을 찍고 다시 마을 안내소를 향해 들어가니 요정이 풍선을 들고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미리 마을안내소에 문의해본 덕에 요정이 매시 정각이 되면 풍선을 들고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는 요정을 만나 인사를 전한 뒤 풍선을 받을 수 있었다. 빨강, 초록, 하얀색의 풍선이 광화문 마켓과 어우러져 더욱 진한 연말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 마켓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찍었다. 총 4개의 스탬프를 찍고, 설문조사까지 마치니 광화문 마켓 굿즈를 받을 수 있었다. 스탬프의 위치는 지도에도 잘 안내돼 있고,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광화문 마켓 입구에서 빨간 망토를 걸친 해치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김민지
광화문 마켓 입구에서 빨간 망토를 걸친 해치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김민지
마을안내소에서 스탬프 투어에 필요한 지도와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김민지
마을안내소에서 스탬프 투어에 필요한 지도와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김민지
광화문 마켓에는 네컷 사진<무파사: 라이온킹> 포토존, 디즈니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장시간 밖에 머무른 탓에 네컷 사진은 줄이 길어 포기하고 <무파사: 라이온킹> 포토존에서 마지막으로 추억을 남기고 귀가하기로 했다.

동그란 소원 종이에 새해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 아이는 본인이 받고 싶은 선물을 종이에 적어 달아 두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광화문 마켓 덕에 추억이 가득한 주말이 완성되었다.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카드가 있어 한글을 막 깨우친 아이는 받고 싶은 선물을 적었다. ⓒ김민지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카드가 있어 한글을 막 깨우친 아이는 받고 싶은 선물을 적었다. ⓒ김민지
<무파사: 라이온킹> 포토존에서 사자 헤어 액세서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김민지
<무파사: 라이온킹> 포토존에서 사자 헤어 액세서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김민지

광화문 마켓은 1월 5일까지 계속됩니다!

광화문 마켓은 2025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딸아이가 매우 즐거워 해서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할 계획이다.

예쁜 포토존과 화려한 마켓은 보기만 해도 즐거움을 더해 준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모두 광화문 마켓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길 바란다.
광화문 마켓 안내도 ⓒ김민지
광화문 마켓 안내도 ⓒ김민지

광화문 마켓

○ 기간 : 2024. 12. 13. (금) ~ 2025. 01. 05. (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 운영시간 : 월~목요일 17:30-21:30, 금~일요일 1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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