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이 가득!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

시민기자 서주희

발행일 2024.11.11. 09:38

수정일 2024.11.11. 17:41

조회 1,344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재개관했다. ⓒ서주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재개관했다. ⓒ서주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10월 30일 재개관했다. 체험거리가 더욱 다양해진 어린이박물관 사전예약 방법과 상설전시실 이용후기를 남겨 본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어린이박물관 전시관람을 위해서는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1인당 1일 1회 전시 예약이 가능하고, 현장 및 전화 접수는 받지 않는다. 관람일 2주 전 오전 9시에 예약창이 오픈되고, 주말 예약은 경쟁이 치열한 편이니 오픈 시간을 맞춰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린이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하루에 5회차로 운영된다. 회차당 관람 시간은 70분이며, 마지막 회차인 5회차는 80분이다.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입장 시 안내데스크에서 예약 확인을 받고 입장하면 된다. 관람시간 동안 상설전시1, 2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오른편에 어린이박물관 입구가 있다. ⓒ서주희
국립민속박물관 오른편에 어린이박물관 입구가 있다. ⓒ서주희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뒤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소요된다. 국립민속박물관 내에는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인근 경복궁이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춘추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말이나 출퇴근시간은 굉장히 혼잡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 소식을 듣고 아이와 함께 전시 관람을 다녀왔다. 현재 어린이박물관 전시는 상설전시실1에서 ‘달토끼와 산토끼’, 상설전시실2에서는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전시장 입구 ⓒ서주희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전시장 입구 ⓒ서주희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전시장에 있는 아이방 침대 ⓒ서주희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전시장에 있는 아이방 침대 ⓒ서주희
‘총총! 별이 빛나는 밤’ 전시는 너무 밝은 불빛 때문에 힘들어하는 자연 속 동물과 식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체험 전시이다. 전시관 입구에 아이의 잠자는 방을 꾸며 두어서 입장하면서 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밤이 되면 피어나는 꽃, 식물도 캄캄한 밤이 필요하다. ⓒ서주희
밤이 되면 피어나는 꽃, 식물도 캄캄한 밤이 필요하다. ⓒ서주희
옛날에는 밤하늘에 수많은 별이 총총히 빛났는데, 요즘은 도시의 불빛이 너무 밝아서 별을 보기 어렵다. 어두워야 할 밤이 밝다는 건 자연에도 우리에게도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게 된다. 사람에게도 잠과 휴식이 필요하고, 식물과 동물에게도 캄캄한 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은 밤이 괴로운 동물들을 구해주는 활동과 게임도 해 보고, 불을 끄고 별을 켜기 위해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 본다. 
도시의 불빛 때문에 길을 잃은 아기 거북을 도와주는 게임 ⓒ서주희
도시의 불빛 때문에 길을 잃은 아기 거북을 도와주는 게임 ⓒ서주희
밝은 밤이 너무나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빛 공해가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였다.  
불을 끄고 별을 켜요! ⓒ서주희
불을 끄고 별을 켜요! ⓒ서주희
이어지는 전시는 ‘달토끼와 산토끼’이다. 토끼를 좋아하는 기자의 딸이 굉장히 좋아했던 전시다.

달에서 방아를 찧는 달토끼가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에 내려왔다. 산토끼와 숲속 친구들은 달토끼를 환영하며 잔치를 열고, 신비한 약초를 찾아 함께 길을 떠난다는 스토리이다.
숲속 마을 잔치를 준비하면서 여러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도 해 보고, 다양한 떡살무늬도 찍어 본다.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활동은 떡방아 찧기인데,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서서 차례로 체험을 했다.

약초를 찾으러 가는 길에는 미끄럼틀과 미니 볼풀장이 있어서 몸으로 활동하며 놀이할 수 있어 좋았고, 머리띠를 쓰고 토끼로 변신해 보는 것도 아이가 굉장히 좋아했다. 마지막으로 달토끼가 달나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연을 그리고 날려 보는 활동까지 해봤다.
달토끼와 산토끼 떡방아 찧어 보기 ⓒ서주희
달토끼와 산토끼 떡방아 찧어 보기 ⓒ서주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재개관하면서 어린이가 즐기고 체험할 거리가 더욱 다양해졌다. 추워진 날씨에 아이와 어디 갈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린이박물관을 추천한다.

국립민속박물관도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고, 어린이박물관 앞쪽의 전통놀이 체험과 옥외 전시관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인근 경복궁과 청와대까지 함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7분
​○ 관람시간 : 09:30 ~ 17:00
○ 휴관일 :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 관람료 : 무료 (1인 1일 1회 관람, 재입장 불가)
○ 관람신청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 사전예약 (현장접수 불가)
 ※ 2주 전 오전 9시에 예약창 오픈
누리집
○문의 : 02-3704-3014~5

시민기자 서주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알리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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