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디자인 2024'에서 만나보세요!

시민기자 김도연

발행일 2024.10.18. 15:28

수정일 2024.10.18. 16:37

조회 2,019

서울디자인 2024 앰버서더 '나이비스'(Nævis) ⓒ김도연
서울디자인 2024 앰버서더로 선정된 '나이비스'(Nævis) ⓒ김도연
“반가워요, 여러분~ '서울디자인 2024' 앰버서더로 선정된 나이비스입니다. 디자인도시 서울에서 가장 특별한 축제인 '서울디자인'의 앰배서더가 되어 영광인데요! 올해의 주제인 ‘Imagine Tomorrow’, 내일을 상상하는 자리인 만큼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무한한 상상을 해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10월 17일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 2024' 개막식에는 버추얼 K-팝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참석해 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버추얼 아티스트'라고? 어른 세대에게는 다소 낯설고 MZ세대에게는 친근한 버추얼 아티스트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상의 예술가를 말한다.

“디자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K-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와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디자인 2024를 알리기 위한 앰버서더로 나이비스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렇게 밝혔다.
10월 27일까지 DDP에서 '서울디자인 2024'가 진행 중이다. ⓒ김도연
10월 27일까지 DDP에서 '서울디자인 2024'가 진행 중이다. ⓒ김도연
이번 서울디자인에선 AI와 인류의 미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선보인다. ⓒ김도연
이번 서울디자인에선 AI와 인류의 미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선보인다. ⓒ김도연
10월 17일 개막식에서 나이비스는 AI 보이스 기술을 활용한 데뷔곡 <던(Done)>을 선보이며 디자인도시 서울을 응원했다.

나이비스처럼, AI 기술은 디자인 산업 분야에서도 화두다. 생성형 AI는 디자이너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반복·단순 작업은 자동 처리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이렇듯 생성형 AI가 디자인 산업계에 가져올 영향을 본 행사에서 다양한 연사들과 논의할 예정이기도 하다.
'서울디자인 2024'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김도연
'서울디자인 2024'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김도연
생활용품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김도연
생활용품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김도연
DDP 아트홀 1관에서는 DDP 디자인론칭페어가 진행되고 있다. ⓒ김도연
DDP 아트홀 1관에서는 DDP 디자인론칭페어가 진행되고 있다. ⓒ김도연
“서울디자인 2024는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디자인 제품의 론칭 등 디자인 페스티벌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서울디자인 2024'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감각적이고 색다른 형태의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다. 예컨대 조명, 선반, 화분, 베게, 옷걸이 등 생활용품을 디자이너가 독특한 아이디어로 디자인하면, 제조 기업이 이를 실사화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10월 27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각종 디자인 제품 전시회뿐 아니라,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디자인 콘퍼런스시민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 [관련 기사] 국내 최대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2024' DDP가 들썩!
영디자이너 + 기업 브랜드 전시관 '미래 문방구' ⓒ김도연
영디자이너 + 기업 브랜드 전시관 '미래 문방구' ⓒ김도연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디자인이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김도연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디자인이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김도연
베스트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을 관람하는 시민 ⓒ김도연
베스트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을 관람하는 시민 ⓒ김도연
베스트 디자인 중 하나인 적층식 모듈형 조명(트리플에이치+스톡슬) ⓒDDP디자인론칭페어
베스트 디자인 중 하나인 적층식 모듈형 조명(트리플에이치+스톡슬) ⓒDDP디자인론칭페어
개막 첫날 행사에 다녀와 보니, 특히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가 미래 AI의 모습을 대형 설치물로 표현한 주제 전시 'Light Architecture'가 눈에 띄었다. DDP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는 주제 전시는 ‘압도되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그 규모와 영상, 조명, 음향으로 표현한 방식이 놀라웠다.
  • 미래 AI의 모습을 대형 설치물로 표현한, 강이연 작가의 'Light Architecture' ⓒ김도연
    미래 AI의 모습을 대형 설치물로 표현한, 강이연 작가의 'Light Architecture' ⓒ김도연
  • 주제 전시는 DDP 아트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도연
    주제 전시는 DDP 아트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도연
  • 미래 AI의 모습을 대형 설치물로 표현한, 강이연 작가의 'Light Architecture' ⓒ김도연
  • 주제 전시는 DDP 아트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도연
한편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는 디자이너와 제조 기업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다.

전시관은 입구에서 출발하여 주제관, 기업관, 기획관, 특별관 순으로 관람하면 된다. 대학생, 신진 디자이너,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여러 분야의 작업자가 협업해 제품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고 표현하여, 부스 하나하나 둘러보고 경험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권(1매 1만2,000원)을 구매해야 하니,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 구매처를 통해 사전 구매를 하는 것도 좋겠다.
뮤지컬 <알라딘>의 '매직 램프' 전시 부스(우측)도 운영되고 있다. ⓒ김도연
뮤지컬 <알라딘>의 '매직 램프' 전시 부스(우측)도 운영되고 있다. ⓒ김도연
참여 기업 송월타월의 전시 부스 ⓒ김도연
참여 기업 송월타월의 전시 부스 ⓒ김도연
'서울디자인 2024'에는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도 있다.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생성형 AI가 일으키는 디자인의 미래, 2025 디자인 트렌드등을 주제로 18명의 연사가 강연을 한다. 강연 장소는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서울디자인 2024 누리집의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참고하길 바란다.

미래 디자인도시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은 현재 스마트 기술, 친환경 인프라, 디자인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미래의 서울은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미래 서울의 모습, 서울디자인 2024에서 미리 만나보길 바란다.
서울디자인 2024 포스터 ⓒ서울시
서울디자인 2024 포스터 ⓒ서울시

서울디자인 2024

○ 기간 : 2024.10.17.(목) ~10.27.(일)
○ 장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서울시 일대 200여 곳
○ 관람시간 : 아트홀 전시 10:00~19:00 (어울림광장, 미래로, 팔거리 등 11:00~19:00)
○ 주요 프로그램 : 개막식, 전시, 콘퍼런스, 마켓, 부대행사 및 이벤트
누리집
○ 문의 : 02-550-2545

시민기자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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