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더욱 자랑스러웠던 날! 한글날 기념행사 현장
발행일 2024.10.11. 16:11
“한글날 프로그램 참여하려면 여기에 줄 서야 하나요?”
광화문광장과 맞닿은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로 나오니 이미 광화문광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파로 가득했다. 놀이공원 대기줄처럼 기다란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한 손에 팸플릿을 들고 여러 체험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광화문광장과 맞닿은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로 나오니 이미 광화문광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파로 가득했다. 놀이공원 대기줄처럼 기다란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한 손에 팸플릿을 들고 여러 체험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글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역 9번 출구 근처까지 줄을 서고 있는 시민들 Ⓒ김진흥
서울시는 지난 10월 9일, 578번째 한글날을 맞이해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글 체험 행사’를 열었다.
‘우리글,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벌인 올해 행사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과정을 배우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시민들이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우리글,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벌인 올해 행사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과정을 배우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시민들이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한글날 프로그램 포스터 Ⓒ서울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김진흥
이번에 서울시가 준비한 체험은 총 5개. 한글 자음과 모음 순서를 배우고 맞춰 보는 ‘자음 모음 순서 맞추기’를 비롯해 세종대왕 그림을 나만의 개성에 따라 색칠하는 ‘나만의 10월 달력 만들기’, 자음과 모음 도장을 활용하는 ‘한글 도장으로 내 이름 만들기’, 응원 메시지 등 원하는 문구를 써 보는 ‘우리글 멋글씨’, 그리고 ‘필사 체험’으로 구성했다.
모든 체험을 수행한 시민들은 종합안내소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기념품은 환경을 생각하여 텀블러 가방 혹은 다회용 빨대 세트였다.
모든 체험을 수행한 시민들은 종합안내소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기념품은 환경을 생각하여 텀블러 가방 혹은 다회용 빨대 세트였다.
한글 도장을 찍고 있는 아이들 Ⓒ김진흥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김진흥
오전 11시, 행사 시작을 알리자 금세 광화문광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20여 분이 지난 후, 기존에 마련된 도장 찍기 여행 팸플릿 수백 개가 동이 났을 정도로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후에는 행사 측에서 임시로 만든 종이를 배포하며 대체했다.
행사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금방 종이가 다 나갈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팸플릿을 손에 쥔 시민들은 서울시에서 마련한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열심이었다. 각 부스에서 펼쳐진 활동에 아이와 부모 모두 진지하게 임했다.
행사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금방 종이가 다 나갈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팸플릿을 손에 쥔 시민들은 서울시에서 마련한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열심이었다. 각 부스에서 펼쳐진 활동에 아이와 부모 모두 진지하게 임했다.
팸플릿을 들고 기다리는 시민들 Ⓒ김진흥
하나하나 정성스레 한글을 쓰는 아이 Ⓒ김진흥
각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도왔다. 색칠하고 글씨 쓰고 도장을 찍는 등 다채로운 활동들에 선생님이 칭찬하며 아이들이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휴일을 맞아 아이와 한글날 체험을 하려고 광화문광장에 왔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또 다른 시민은 “한글날인 만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 찍을 겸 왔다. 한국인으로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과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한글을 지킨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휴일을 맞아 아이와 한글날 체험을 하려고 광화문광장에 왔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또 다른 시민은 “한글날인 만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 찍을 겸 왔다. 한국인으로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과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한글을 지킨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음, 모음 맞추기 게임 Ⓒ김진흥
해치스 기자단과 시민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김진흥
도장 찍기 여행 프로그램 외에도 광화문광장에서는 다양한 한글날 행사가 펼쳐졌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해치스 기자단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강사의 ‘한글 창제 원리 탐방’ 특별 강연과 ‘도전! 한글벨’이 진행됐다. 끝까지 문제를 맞춘 최종 3인에게 소정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해치스 기자단은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단과 어린이조선일보 명예기자로 구성된 어린이 공동 기자단이다. 이들은 서울시 주요 행사나 장소에 초청되어 다양한 탐방 취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해치스 기자단은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단과 어린이조선일보 명예기자로 구성된 어린이 공동 기자단이다. 이들은 서울시 주요 행사나 장소에 초청되어 다양한 탐방 취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한켠에서 진행된 서울거리공연 Ⓒ김진흥
광화문광장 휘호 대회 Ⓒ김진흥
광화문 앞에서는 광화문광장 휘호 대회가 진행됐다. 한국예술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 대회에서는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자신의 서예 실력을 뽐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각자 준비한 문구를 한지 위에 적어내려갔다.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미국, 케냐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적은 한글 작품에 시민들이 박수 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휘호 대회에 참가한 한 외국인은 “드라마 보면서 한국과 한글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말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한글 쓰는 게 어려우면서도 재밌다고 생각한다. 여러 언어들 중에서 한글이 예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미국, 케냐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적은 한글 작품에 시민들이 박수 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휘호 대회에 참가한 한 외국인은 “드라마 보면서 한국과 한글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말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한글 쓰는 게 어려우면서도 재밌다고 생각한다. 여러 언어들 중에서 한글이 예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광화문광장 한글분수. 자음 'ㅅ'을 나타내고 있다. Ⓒ김진흥
한글을 쓰고 있는 아이 Ⓒ김진흥
광화문광장에서는 지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한글주간 기념 행사, 그리고 이번 한글날 행사 등 한글을 활용하는 다양한 행사가 며칠간 지속됐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세종대왕 동상 옆에 새겨진 훈민정음 Ⓒ김진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 Ⓒ김진흥
서울시는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국어문화원(세종, 이화여대, 한글문화연대)과 함께 보도자료 및 홍보물 공공언어 감수, 공공언어 사용 실태 조사, 찾아가는 공공언어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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