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나무는 의자로 앉을 수 있다. ⓒ조송연
- 통나무 의자는 데코이기도 하다. ⓒ조송연
- 아이들은 꽃과 나무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친숙해진다. ⓒ조송연
아이들 신체·정신 발달 쑥쑥!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에서 놀자!
발행일 2024.05.23. 10:18
자연은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정신 발달을 돕는다. ⓒ조송연
아이들의 교육 및 성장에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자연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까지 함께 진행돼 각 지자체에서는 녹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체험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은 아이들의 공격성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연구에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더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아이들의 언어적 공격성과 신체적 공격성이 완화되고, 부정성과 흥분성 역시 낮아진 것이다.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은 아이들의 공격성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연구에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더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아이들의 언어적 공격성과 신체적 공격성이 완화되고, 부정성과 흥분성 역시 낮아진 것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은 아이들의 지능과 자기효능감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방안으로도 언급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ADHD 부적응 행동 개선 프로그램으로 자연 친화적인 놀이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2월 서울시도 ‘어린이가 꿈꾸고 어린이가 가꾸는 동행가든’라는 주제로 유아숲체험원 주변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해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반영, ‘동행가든’을 조성하고 있다. '동행가든'이란,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에 조성하는 서울시의 맞춤형 복지 정원으로, ‘정원도시 서울’과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기도 하다. ☞ [관련 기사] 발길 닿는 곳 어디나 정원! 2026년까지 1,000곳 조성
258명의 아이가 직접 정원 디자인에 참여해 더 의의가 있는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 지난 5월 5일,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두 개의 동행가든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개의 동행가든 조성을 마쳤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 올해 조성될 7개의 동행가든 중 ‘감각의 정원(신정산 우렁바위)’과 ‘소풍 정원(매봉산 응봉공원)’을 다녀왔다.
올해 2월 서울시도 ‘어린이가 꿈꾸고 어린이가 가꾸는 동행가든’라는 주제로 유아숲체험원 주변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해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반영, ‘동행가든’을 조성하고 있다. '동행가든'이란,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에 조성하는 서울시의 맞춤형 복지 정원으로, ‘정원도시 서울’과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기도 하다. ☞ [관련 기사] 발길 닿는 곳 어디나 정원! 2026년까지 1,000곳 조성
258명의 아이가 직접 정원 디자인에 참여해 더 의의가 있는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 지난 5월 5일,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두 개의 동행가든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개의 동행가든 조성을 마쳤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 올해 조성될 7개의 동행가든 중 ‘감각의 정원(신정산 우렁바위)’과 ‘소풍 정원(매봉산 응봉공원)’을 다녀왔다.
서울시는 유아숲체험원에 동행가든을 조성했다. ⓒ조송연
① 오감을 통해 즐기는 자연, ‘감각의 정원’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도보 15분, 인근 목동 아파트 단지 옆 신정산에 조성된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에 조성된 정원의 이름은 ‘감각의 정원’이다. 말 그대로 오감을 사용해 자연을 느끼면서, 숲과 동화될 수 있도록 조성했기 때문이다.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 안내판 ⓒ조송연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 '감각의 정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원이 조성됐다. 통나무 데크는 아이들이 앉아서 직접 꽃과 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산의 특징인 ‘경사면’을 활용해 멋진 정원을 조성했다. 아이들은 감각의 정원에서 꽃과 풀 내음을 맡으며 자연을 느끼고, 흙을 만지며 자연스럽게 촉각을 기르게 된다. 주변에 지저귀는 새는 도시 속 소음을 벗어나, 자연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듣게 된다. 아이들이 반가워 오는 까치는 책에서만 봤던 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며 교감하게 된다.
그 외에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은 흙을 만지면서 모래놀이 할 수 있는 ‘모험놀이공간’, 나무로 된 의자에 앉아 체험학습 할 수 있는 ‘숲속학습마당’, 인디언집과 길어지는 벤치 등 신체활동이 가능한 ‘상상놀이공간’ 등으로 조성돼 동행가든과 함께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 전경 ⓒ조송연
② 춤추는 고래와 나들이, ‘소풍 정원’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에 조성된 동행가든이 자연을 만지면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매봉산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원에 조성된 동행가든 ‘소풍정원’은 고래 한 마리가 뛰어노는 곳으로 조성됐다. 갑자기 고래라니, 산과 고래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조성된 동행가든을 멀리서 보면 고래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원 콘셉트 역시 ‘춤추는 고래와 나들이’다.
매봉산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원에 조성된 '소풍정원'은 말 그대로 가족과 함께 소풍 나올 때 찾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 옆 유휴부지에 조성된 소풍 정원은 고래 모습과 함께 주변을 꽃과 나무로 꾸며 놓았다. 또한, 통나무 데크를 놓아 통나무에 철퍼덕 앉아 꽃과 나무를 만지면서 놀 수 있도록 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확실한 콘셉트를 보여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를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인 매봉산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원 소풍정원. 아이 손을 잡고, 공원에서 숲의 향기를 물씬 맡을 수 있는 곳이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확실한 콘셉트를 보여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를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인 매봉산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원 소풍정원. 아이 손을 잡고, 공원에서 숲의 향기를 물씬 맡을 수 있는 곳이다.
징검다리처럼 건너며 놀 수 있는 통나무 데크 ⓒ조송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성된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더 특별한 작은 정원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이 조성돼 아이들이 쉽게 자연을 접하면 좋겠다. 그렇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면, 아이들에게 더 행복한 삶을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매봉산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원 소풍정원 전경 ⓒ조송연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 '감각의 정원
○ 위치 : 서울시 양천구 신정3동 621
매봉산 응봉공원 유아숲체험원 '소풍정원'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산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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