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폐건전지 모아 생필품 교환…쓰테크 이렇게 하세요!

시민기자 김주희

발행일 2024.04.16. 10:30

수정일 2024.04.16. 15:50

조회 347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매년 환경보호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한다. 물 아끼기 실천, 쓰레기 줍기 활동, 나눔 바자회 등 친환경 활동 등이다. 일상에서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 방안이 있나 생각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주민센터의 한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종이팩 및 폐건전지 교환 정책 포스터 ©강서구청 자원순환과
종이팩 및 폐건전지 교환 정책 포스터 ©강서구청 자원순환과

강서구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힘쓰고 있다.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가지고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주민들에게 일상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시행 중이다. 바로 실천해 보기로 했다.

종이팩 교환하는 2가지 방법

종이팩을 교환하는 방법은 2가지다. 첫째 멸균팩, 소주팩 등을 포함한 종이팩을 많이 모아 둔 경우에 실천 가능하다. 종이팩 2kg을 모아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된다. 간단하게 인적 사항을 작성하고, 2kg당 화장지 1롤이나 음식물 종량제 봉투 3L 1매, 일반 종량제 봉투 10L 1매로 교환할 수 있다.

둘째 무인 수거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강서구의 주민센터에는 지역별로 리사이클(Re Cycle) 기기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 ‘캔, 페트, 종이팩’을 넣으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꼭 종이팩 2kg을 모으지 않아도, 간단하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 내의 QR코드가 회원 코드다. 기기 화면에 QR코드를 인식시켜서 배출함을 열고, 재활용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포인트가 실시간으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오늘의 분리수거(오분) 앱 내 쇼핑에서 우유, 물, 과자, 빵 등 먹거리나 비누, 양말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기부할 수도 있다.
주민센터에 비치된 무인 수거기에 우유팩을 넣으면 개당 10p가 적립된다. ©김주희
주민센터에 비치된 무인 수거기에 우유팩을 넣으면 개당 10p가 적립된다. ©김주희

다 쓴 건전지 교환하기

아이들 장난감에는 생각보다 많은 건전지가 들어간다. 건전지에는 중금속 물질이 들어 있어 종량제 봉투에 그냥 버리게 되면, 지하수나 토양이 오염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중금속이라는 자원이 들어 있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매번 사용 후 다 쓴 건전지는 폐건전지 수거함에 버렸는데, 이번에는 주민센터에서 폐건전지 교환을 했다.

폐건전지 0.5kg을 모아서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AA 새 건전지 1세트 또는 음식물 종량제 봉투 3L 2매 또는 일반 종량제 봉투 10L 2매로 선택하여 교환할 수 있다. 단, 폐건전지는 1인 1일 최대 교환 수량(새 건전지 세트는 4세트 또는 봉투 8매)이 정해져 있다.
  • 아이들 장난감에 들어가는 많은 건전지 ©김주희
    아이들 장난감에 들어가는 많은 건전지 ©김주희
  • 건전지들을 0.5kg 모아서 주민센터에 가져갔다. ©김주희
    건전지들을 0.5kg 모아서 주민센터에 가져갔다. ©김주희
  • 폐건전지를 모아서 교환한 AA 새 건전지 ©김주희
    폐건전지를 모아서 교환한 AA 새 건전지 ©김주희
  • 아이들 장난감에 들어가는 많은 건전지 ©김주희
  • 건전지들을 0.5kg 모아서 주민센터에 가져갔다. ©김주희
  • 폐건전지를 모아서 교환한 AA 새 건전지 ©김주희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지정해 세계 곳곳에서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부터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하고 있다.

10분간의 소등으로 전기를 아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것인데, 서울시청사 및 공공기관, 서울남산타워, 덕수궁, 숭례문, 국회의사당, 63스퀘어 등이 소등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더 많은 시민이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이팩·폐건전지 폐자원 교환

○ 위치 : 강서구 내 동주민센터
누리집
○ 문의 : 각 동주민센터 또는 강서구청 자원순환과 02-2600-4075

시민기자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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