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해치 컷 ⓒ박지영
- 서울 신청사와 함께 찍은 해치 컷 ⓒ박지영
-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성당과 함께 찍은 해치 컷 ⓒ박지영
해치와 떠나는 서울 나들이! 기념촬영은 기본, 쇼핑은 선택
발행일 2024.03.26. 13:15
해치는 개나리, 은행나무, 까치와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로, 광화문 앞에 놓인 한 쌍의 해치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해태’의 원말로, 정의를 수호하고 화재나 재앙 같은 나쁜 기운도 물리치는 좋은 의미가 있는 신수다.
광화문 해치상의 형태를 기본으로 했던 기존 해치 캐릭터가 15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하고, 봄의 전령인 개나리보다 앞서 서울 명소 곳곳에서 시민들과 눈맞춤하며 기분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 기사] '해치' 서울 핫플에 깜짝 출몰…장소 힌트는 '여기서' 확인!
광화문 해치상의 형태를 기본으로 했던 기존 해치 캐릭터가 15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하고, 봄의 전령인 개나리보다 앞서 서울 명소 곳곳에서 시민들과 눈맞춤하며 기분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 기사] '해치' 서울 핫플에 깜짝 출몰…장소 힌트는 '여기서' 확인!
서울 곳곳 전광판을 통해 새롭게 바뀐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만날 수 있다. ⓒ박지영
해치를 만나는 서울 명소 ① 덕수궁 옆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성당 뷰는 덤
덕수궁 옆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공간은 ‘서울마루’로 불린다. 이곳엔 기존 국세청 별관이었던 당시 콘크리트 기둥 자리와 잔해 일부가 남아 있어 공간의 역사적 흔적을 보여 주는 한편, 전시마다 다양한 설치 작품들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시민들의 문화 놀이터가 되어 주고 있다.
현재 이곳에 설치된 8m의 대형 해치는 핑크색의 풍만한 몸과 유연한 곡선의 꼬리, 귀여운 날개, 해학성 가득한 얼굴 표정으로 바쁘게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서울마루에선 해치를 중앙에 두고 주변 덕수궁 돌담과 서울시 신청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배경으로 꽤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중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뷰는 성당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다.
현재 이곳에 설치된 8m의 대형 해치는 핑크색의 풍만한 몸과 유연한 곡선의 꼬리, 귀여운 날개, 해학성 가득한 얼굴 표정으로 바쁘게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서울마루에선 해치를 중앙에 두고 주변 덕수궁 돌담과 서울시 신청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배경으로 꽤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중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뷰는 성당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매번 볼 때마다 건축물의 수려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지만 이름은 좀처럼 잘 외워지지 않는 곳이다. 서울 교구장 주교의 의자인 ‘주교좌’가 있는 곳으로, 대한성공회와 서울 교구 모든 교회의 중심이다.
성당은 1922년에 착공해 1926년에 1차 완공, 1996년에 2차 완공했고, 주재료로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사용했다. 한국 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성당으로 1978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내부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건축과 설비는 말할 것도 없고 주목할 만한 기록들과 성화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특히 성당 중앙에 있는 모자이크 제단화는 1927년부터 1938년에 걸쳐 시실리 전통에 따른 채색각석(tessera)으로 제작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676호다. 주교좌 성당의 이름이 붙은 의자도 이 모자이크 제단화 왼쪽에 있다.
성당은 1922년에 착공해 1926년에 1차 완공, 1996년에 2차 완공했고, 주재료로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사용했다. 한국 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성당으로 1978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내부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건축과 설비는 말할 것도 없고 주목할 만한 기록들과 성화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특히 성당 중앙에 있는 모자이크 제단화는 1927년부터 1938년에 걸쳐 시실리 전통에 따른 채색각석(tessera)으로 제작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676호다. 주교좌 성당의 이름이 붙은 의자도 이 모자이크 제단화 왼쪽에 있다.
성당은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민들을 위해 개방한다. 단,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관람이 진행되기에 주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일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둘러볼 수 있다.
국내 및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내 브로셔가 비치되어 있어 조용히 홀로 둘러보기에도 좋다. 성당이다 보니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 관람해야 하며 기도하러 오신 다른 분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음식물 반입과 인물 사진 촬영은 삼가야 한다.
국내 및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내 브로셔가 비치되어 있어 조용히 홀로 둘러보기에도 좋다. 성당이다 보니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 관람해야 하며 기도하러 오신 다른 분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음식물 반입과 인물 사진 촬영은 삼가야 한다.
해치를 만나는 서울 명소 ② 인사동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문화쇼핑은 덤
언제나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사동에도 해치가 출현했다. 바로 서울공예박물관 맞은편 입구로 2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보게 되는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1층 야외마당에서다.
안녕인사동은 먹거리부터 쇼핑, 카페,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늘 국내외 방문객들로 붐빈다. 그 마당에 설치된 해치는 다른 곳에 비해 작고 다른 소재였지만 존재감만큼은 컸다.
안녕인사동은 먹거리부터 쇼핑, 카페,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늘 국내외 방문객들로 붐빈다. 그 마당에 설치된 해치는 다른 곳에 비해 작고 다른 소재였지만 존재감만큼은 컸다.
인사동엔 복합문화몰이 두 곳 있다. 한 곳은 안녕인사동, 다른 한 곳은 쌈지길이다. 안녕인사동과 쌈지길 모두 캐릭터 상품 구매, 전시, 체험, 먹거리를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방문객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은 쌈지길이다.
쌈지길에는 봄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았다. 다양한 수공예품이 눈길을 끌었고, 각 매장마다 소정의 체험비를 내면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결과물을 받아 갈 수 있는 곳들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나와 돌아보는 부모님들도 자주 보였다. 빼곡하게 들어선 상점들과 구불구불 이어지는 통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국 방문객들도 많아 더 북적북적하다.
인사동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품을 파는 상점들과 맛집들이 많으니, 가본 지 오래라면 해치를 먼저 보고, 산책하듯 인사동을 구경하며 문화 쇼핑도 즐기면 좋겠다.
쌈지길에는 봄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았다. 다양한 수공예품이 눈길을 끌었고, 각 매장마다 소정의 체험비를 내면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결과물을 받아 갈 수 있는 곳들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나와 돌아보는 부모님들도 자주 보였다. 빼곡하게 들어선 상점들과 구불구불 이어지는 통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국 방문객들도 많아 더 북적북적하다.
인사동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품을 파는 상점들과 맛집들이 많으니, 가본 지 오래라면 해치를 먼저 보고, 산책하듯 인사동을 구경하며 문화 쇼핑도 즐기면 좋겠다.
해치를 만나는 서울명소 ③ 동대문 DDP 어울림마당, 서울 굿즈도 킵~
동대문 DDP에는 어울림마당 어디에서도 보이는 해치가 있다. 지하철역에서 어울림광장 쪽으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데, ‘해치’라는 이름은 몰라도 일단 그 크기와 산뜻한 색이 눈에 들어와 외국 방문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한다.
방문한 날에도 외국 관광객 단체가 해치를 보며 각자의 사진기에 담고 있었는데,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까이 가 껴안고 쓰다듬으며 해치와의 시간을 알차게 즐기고 있었다.
방문한 날에도 외국 관광객 단체가 해치를 보며 각자의 사진기에 담고 있었는데,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까이 가 껴안고 쓰다듬으며 해치와의 시간을 알차게 즐기고 있었다.
이곳의 해치는 어울림광장 곳곳에서 눈에 잘 띄어 넓은 DDP에서도 찾기가 너무 쉽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 서울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 상품을 살 수 있는 DDP디자인스토어도 있고,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들었던 해치 캐릭터 문화상품도 있으니 온 김에 구매하면 좋다.
해치를 본 후에는 DDP 무료 건축 투어에 참여해도 좋고, 무료로 진행 중인 전시만 봐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쉴 곳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DDP건축물을 중심으로 가볍게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으니, 봄나들이 삼아 꼭 해치와 함께 서울 명소 탐방을 떠나 보기 바란다.
기상 상황에 따라 해치 전시에 변경 사항이 생길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엔 꼭 해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자.
해치를 본 후에는 DDP 무료 건축 투어에 참여해도 좋고, 무료로 진행 중인 전시만 봐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쉴 곳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DDP건축물을 중심으로 가볍게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으니, 봄나들이 삼아 꼭 해치와 함께 서울 명소 탐방을 떠나 보기 바란다.
기상 상황에 따라 해치 전시에 변경 사항이 생길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엔 꼭 해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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