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테크와 함께한 후 재테크에 자신감이 붙었다!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4.03.13. 15:22

수정일 2024.03.13. 15:22

조회 3,108

2024년 서울영테크 포스터 ©청년몽땅정보통
2024년 서울영테크 포스터 ©청년몽땅정보통

청년들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영테크가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지금까지 재무상담을 받은 청년이 2만 600여 명, 금융교육을 받은 청년이 1만 5,800여 명에 이른다.

2024년 서울영테크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11월 말 예산 소진 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영테크는 4년 동안 청년들의 제안사항을 반영하여 초기에 비해 재무상담 횟수를 늘렸다. 기본상담 2회 이후에 점검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가 추가된 것이다. 또한 기자처럼 이미 상담을 받은 기존 참여자들은 기존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자산이 잘 형성되고 있는지 점검받을 수 있는 연차상담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대면과 비대면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상담의 경우에는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화, 화상,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영테크 상담기초정보 ©청년몽땅정보통
서울영테크 상담기초정보 ©청년몽땅정보통

기자는 이전에 영테크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연차상담을 신청했다. 온라인 신청 후, 카카오톡으로 서울영테크 상담사가 배치되었고, 향후 일정과 필요한 자료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모바일로 발송된 전자계약서에 서명한 후, 상담 기초 정보를 작성했다.

2021년도 영테크 상담 시 '가계부 작성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하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꾸준히 자산에 대한 정보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 덕에 이번 상담 기초 정보를 작성할 때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의 경우 자산 입력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소득과 지출을 파악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개략적으로 작성해보는 걸 추천한다. 또한,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을 적는 란에는 '자산형성 방법' 등 기초적인 질문을 적어도 좋으니, 망설이지 말고 본인이 궁금한 내용을 자유롭게 적으면 된다.
서울영테크 대면상담은 미리 공유했던 상담기초정보를 토대로 현재의 재무상황을 파악한 뒤, 재무 고민에 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박단비
서울영테크 대면상담은 미리 공유했던 상담기초정보를 토대로 현재의 재무상황을 파악한 뒤, 재무 고민에 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박단비

기자의 첫 영테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번 상담은 상담사님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대면 1회와 비대면 1회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영테크 대면상담청년이 희망하는 장소로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쉽게 진행될 수 있었다. 전화 통화를 통해 일정을 잡고, 직장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인근에서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미리 공유했던 상담기초정보를 토대로 현재의 재무상황을 파악한 뒤, 기자가 가지고 있는 재무 고민에 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2021년 진행했던 상담 내용과 비교하면서 현재 재무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담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 내용을 정리하면서 자산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단비
상담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 내용을 정리하면서 자산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단비

첫째, 저축의 이름표를 달기

사회 초년생의 경우 우선 '돈을 모아보자'라는 결심으로 무작정 저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미혼의 경우 통상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지만, 목적 없이 저축을 할 경우에는 나중에 흥미를 잃고 저축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단기, 중기, 장기에 맞춰서 저축의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 필요하다. 3년 이내에 차를 구매한다거나, 유학을 간다거나 등 목적에 맞춰서 단기형 저축과 집 구매 등 목표를 정해서 저축을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내가 왜 돈을 모으고있는걸까?'하는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저축하는 목적을 정해주는 것이 지치지 않고 즐겁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자도 별다른 목적 없이 돈을 저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상담을 끝내고 저축통장 별로 이름표를 붙여주는 일을 가장 먼저 실행했다.

둘째, 정부지원상품 적극 활용하기

최근 2년 전 시작했던 청년희망적금이 만기가 되면서 청년들의 목돈 활용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내놓으면서, 청년희망적금과 연계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5년의 긴 기간이기만 하지만, 매월 최대 6%의 정부기여금와 비과세혜택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직장인이라면 가입되어 있는 퇴직연금에 대해서도 다양한 투자방식을 고려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금도 자산의 일종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 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어떤 투자방식이 나에게 잘 맞을지에 대해선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셋째, 청년 커뮤니티 활용하기

전문 상담사에게 재무상담을 받는 것도 좋지만, 영테크 커뮤니티 카페를 활용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추천한다. 사회초년생과 3~5년차의 직장인들은 각각 자산에 대한 고민과 활용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연령대에 고민을 하고있는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무환경을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영테크 안내책자 ©박단비
서울영테크 안내책자 ©박단비

이혜경 상담사는 상담 초반부, "재테크가 무엇인 것 같냐"고 질문했다. "나중을 위해 돈을 모으는 일 아닐까요?"라는 답변에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대답한 상담사는 재테크는 대부분 "아~ 알지"라고 대답하지만, 언제, 어떻게, 왜 라는 질문이 나오면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직접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스스로 어떻게든 해내야 하는 재테크. 기자는 2회의 연차상담을 통해 재테크의 이유와 중요성,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울시의 청년들도 서울영테크와 함께라면, 그 어려운 길에서 짐을 나눠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서울영테크

○ 대상 : 만 19~39세 서울 청년
○ 상담종류
⁲- 신규상담 : 영테크 상담을 처음 받는 청년 (최대 3회 상담)
⁲- 연차상담 : 영테크 상담을 이미 받은 청년 (최대 2회 상담)
○ 상담내용
⁲① 재무상담
⁲ - 대면, 화상,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등 통한 재무상담
⁲ -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상담 신청(선착순 모집), 상담사 배정 후 상담 진행
⁲② 금융 교육
⁲ - 수준별 강의를 매월,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서울영테크 아카데미’ 추진
○ 상담신청 :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
○ 신청기간 : 수시접수
○ 문의 : 서울영테크 전담사무국 1644-7747

시민기자 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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