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대학 특별학기 수업 중 걷기 지도자 양성과정을 들어보았다. ⓒ박지영
- 첫 시간은 이론 수업 위주였지만 몸 상태를 체크해 보는 시간도 있었다. ⓒ박지영
- 많은 시민들이 몰입도 있게 수업에 참여했다. ⓒ박지영
걷기 운동도, 유튜브도 서울시민대학에서 배워 봐요! 특별학기 수강기
발행일 2024.02.27. 13:09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학창 시절엔 교과과정을, 직장에선 맡은 업무를 잘 처리하기 위한 지식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살기 위해서도 정해진 규칙들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 소홀히 되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일정 연령대가 되면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들도 달라지는데, 그럴 때 활용하면 좋은 배움터가 바로 서울시민대학이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 소홀히 되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일정 연령대가 되면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들도 달라지는데, 그럴 때 활용하면 좋은 배움터가 바로 서울시민대학이다.
특별학기를 시작으로 올해 서울시민대학 연중 강의가 시작됐다. ⓒ박지영
공백 없는 배움, 서울시민대학 2024 특별학기 시작
서울 시민이 일생 동안 배움의 과정을 이어 가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민대학 특별학기가 시작됐다. 다채로운 기관들과 협력해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서울시민대학은 ▴특별학기(2~3월) ▴1학기(4~7월) ▴계절학기(8월) ▴2학기(9~12월)로 구성된 연중 4학기 체제로 시민대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자도 코로나19 때 서울시민대학 과정을 들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새로운 영역 탐색에 도움을 받았다. 긴 학습 끝에 시민학사도 졸업했지만, 그 후로도 꾸준히 서울시민대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서울시민대학이라 하니 특정 분야에 대한 교육만 이뤄질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교육의 폭은 생각보다 넓고 내용도 알차다.
매 학기마다 개설되는 강좌의 수도 적지 않은데, 대부분의 과목의 수강 신청이 몇 분 안에 마감되는 걸 보면 서울 시민의 학구열이 얼마나 높은지도 알게 된다. 그래서 늘 수강 신청 때가 되면 어떤 수업이 진행될까 기대되하는 한편 약간 긴장되기도 하는데, 다행히 원하던 과목 수강 신청에 성공해 얼마 전 첫 수업을 듣고 왔다.
기자도 코로나19 때 서울시민대학 과정을 들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새로운 영역 탐색에 도움을 받았다. 긴 학습 끝에 시민학사도 졸업했지만, 그 후로도 꾸준히 서울시민대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서울시민대학이라 하니 특정 분야에 대한 교육만 이뤄질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교육의 폭은 생각보다 넓고 내용도 알차다.
매 학기마다 개설되는 강좌의 수도 적지 않은데, 대부분의 과목의 수강 신청이 몇 분 안에 마감되는 걸 보면 서울 시민의 학구열이 얼마나 높은지도 알게 된다. 그래서 늘 수강 신청 때가 되면 어떤 수업이 진행될까 기대되하는 한편 약간 긴장되기도 하는데, 다행히 원하던 과목 수강 신청에 성공해 얼마 전 첫 수업을 듣고 왔다.
'운동의 범위까지 포함한 치유적 걷기'라는 꽤 흥미로운 주제의 강의였다. ⓒ박지영
진짜 걷기를 배우는 시간, 걷기 지도자 양성과정 맛보기 수업
이번에 신청한 첫 수업은 직업과정 중 '이제 진짜 걷기를 배울 시간: 걷기 지도자 양성과정 맛보기'였다. 서울시민대학의 교육과정은 ▴지혜과정 ▴직업과정 ▴서울과정으로 나뉘는데 그 중 직업과정은 가장 실용적인 내용을 수업 주제로 삼고 있다.
특별학기 수업은 한 주에 한 번씩 총 2회 구성으로, 기자가 선택한 수업은 한 번은 이론, 한 번은 실기로 짜여졌다.
특별학기 수업은 한 주에 한 번씩 총 2회 구성으로, 기자가 선택한 수업은 한 번은 이론, 한 번은 실기로 짜여졌다.
공원에 안내된 걷기의 효능 ⓒ박지영
기자가 직업과정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주제에 대한 흥미도 있었지만, 추후 직업으로 도전할 만한 과정인지를 알고 싶어서였다. 100세 시대인 요즘은 직장인 이후의 삶도 함께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데, 사실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특별학기는 2회 구성이라 큰 부담이 없고 무료 강의인 데다, 시간도 다양하고 캠퍼스도 여러 곳에서 열려 먼저 수업을 경험하고 적성에 맞는지 판단하기에 좋다.
특별학기는 2회 구성이라 큰 부담이 없고 무료 강의인 데다, 시간도 다양하고 캠퍼스도 여러 곳에서 열려 먼저 수업을 경험하고 적성에 맞는지 판단하기에 좋다.
오프라인 강의가 이뤄지는 각 캠퍼스에서는 과정에 맞는 다른 수업들이 진행된다. ⓒ서울시민대학
당일 수업에도 30, 4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이 자리했다. 대부분 수업에 몰입하며 잘 따라왔고, 강의 내용도 수강생들에게 와닿는 부분들이 많아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았다.
걷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균형 있는 신체를 유지하며 제대로 걷는 건 다르다. 이번 수업을 듣고 나니 평소 내 자세가 어떤 게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잘 걷기만 해도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알게 되었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걷기가 아니라 운동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치유적 걷기에 대한 수업이어서 더 유익했다.
이 수업을 듣는 동안 특별학기가 끝난 후에도 조금 더 알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특별학기가 끝난 다음 시작되는 1학기에 정규과정으로 5주 과정 강의가 있을 예정이란다. 이전에도 몇 번 시민대학을 통해 강의가 진행되었다는데, 이번 수업에도 지난 강의에 참여했던 수강생 몇 분이 함께 하셨다. 수강 신청할 때마다 3분 안에 신청이 마감되었다는 말에 얼마나 인기가 많은 강좌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걷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균형 있는 신체를 유지하며 제대로 걷는 건 다르다. 이번 수업을 듣고 나니 평소 내 자세가 어떤 게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잘 걷기만 해도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알게 되었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걷기가 아니라 운동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치유적 걷기에 대한 수업이어서 더 유익했다.
이 수업을 듣는 동안 특별학기가 끝난 후에도 조금 더 알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특별학기가 끝난 다음 시작되는 1학기에 정규과정으로 5주 과정 강의가 있을 예정이란다. 이전에도 몇 번 시민대학을 통해 강의가 진행되었다는데, 이번 수업에도 지난 강의에 참여했던 수강생 몇 분이 함께 하셨다. 수강 신청할 때마다 3분 안에 신청이 마감되었다는 말에 얼마나 인기가 많은 강좌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서울시민대학 교육과정은 인문학적, 문명사적 지식과정 외에도 걷기 과정처럼 일상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과정도 있고, AI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말정산과 같은 실용적이면서 트렌트를 따라가는 수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5주 과정 1만원, 10주 과정 2만원으로 수강료도 저렴하니 3월 12일로 예정된 1학기 수강생 모집에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수강 신청은 서울 시민 및 서울 지역 생활권자(직장인, 자영업자 등)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니 꼭 미리 회원 가입을 해 두자. 그리고 수강 신청이 시작되기 전 어떤 과목들이 개설되었는지 먼저 살펴보고 마음속으로 신청 순위를 정해 놓는 것도 선택에 도움이 된다. 서울시민대학 공식 유튜브에도 그간 진행된 수업 일부가 올라와 있으니 참고해 보자.
수강 신청은 서울 시민 및 서울 지역 생활권자(직장인, 자영업자 등)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니 꼭 미리 회원 가입을 해 두자. 그리고 수강 신청이 시작되기 전 어떤 과목들이 개설되었는지 먼저 살펴보고 마음속으로 신청 순위를 정해 놓는 것도 선택에 도움이 된다. 서울시민대학 공식 유튜브에도 그간 진행된 수업 일부가 올라와 있으니 참고해 보자.
서울시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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