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신나는 놀이, 먹거리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미리 만난 '봄'

발행일 2024.02.19. 10:00

수정일 2024.02.19. 18:00

봄을 향한 설렘 가득한 전시 '문 너머 봄'

설 연휴를 맞이해 광화문광장으로 나가보았다. 2월의 쌀쌀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은 따스한 봄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한 광화문광장에 김우진 작가의 <문 너머 봄> 전시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으로 봄마중 나갈까~ 놓치면 아쉬운 전시 2가지

한 폭의 그림 같은 봄의 전시에는 형형색색의 스테인리스 사슴 조각들이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봄의 활력과 희망을 전달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었다. 4개의 사슴 조각에는 봄과 관련된 다양한 상징들이 숨겨져 있는데 꽃봉오리를 물고 있는 사슴, 나비를 쫓고 있는 사슴 등 각 사슴에 담긴 봄의 상징들은 겨울 끝을 알리고 봄의 도착을 알리는 설렘을 표현했다. 이러한 상징들을 찾아보며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친구들과 봄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따뜻한 봄날의 행복을 보여주는 듯했다.

'문 너머 봄' 전시는 단순한 조각 전시가 아닌, 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잠시 일상의 고민을 잊고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광화문광장으로 나가보자. 당신의 감성을 깨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 '문 넘어 봄'은 2월 1일부터 3월 13일 까지 진행 된다.

설 연휴를 맞이해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한 광화문광장 ⓒ정향선
2월의 쌀쌀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은 따스한 봄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정향선
광화문광장에 김우진 작가의 <문 너머 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정향선
한 폭의 그림 같은 봄의 전시에는 형형색색의 스테인리스 사슴 조각들이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봄의 활력과 희망을 전달해준다. ⓒ정향선
4개의 사슴 조각에는 겨울 끝을 알리고 봄의 도착을 알리는 다양한 상징들이 숨겨져 있다. ⓒ정향선
봄의 상징들을 찾아보며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친구들과 봄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따뜻한 봄날의 행복을 보여준다. ⓒ정향선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간 '빛의 놀이터'

광화문광장 전시장 옆에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빛의 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땅에 그림을 그리고 놀던 우리의 놀이가 디지털 기술과 접목되어 더욱 신나고 즐거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광장에는 소울미러, 방방이(트램펄린), 달팽이놀이, 사방치기, 땅따먹기, 다채로운 컬러의 LED 시소, 대형 젠가 등 익숙했던 놀이들이 움직임에 맞춰 빛으로 반응하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웃음꽃이 가득한 빛의 놀이터는 5월 6일까지 운영된다.

어린이들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빛의 놀이터' ⓒ정향선
서울 도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의 픽토그램 하트, 느낌표, 스마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소울 감정을 비춰주는 '소울 미러' ⓒ정향선
친구들과 함께 땅에 그림을 그리고 놀던 우리의 놀이가 디지털 기술과 접목되어 더욱 신나고 즐거운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정향선
방방이, 달팽이 놀이, 사방치기, 땅따먹기 등 익숙했던 놀이들이 움직임에 맞춰 빛으로 반응한다. ⓒ정향선
새해 메시지가 담긴 대형 젠가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정향선
빛의 놀이터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선물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향선

창조성 넘치는 미디어아트전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작가 3인의 창조성 넘치는 미디어아트 'Ai to 세종' 기획전도 2월 1일~3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글과 미디어아트가 만나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전시다.

영어를 기초로 개발된 '어린 AI'가 훈민정음과 우리말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민본 작가의 작품 '숨', '축하'라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임선아 작가의 '축하사물', 전시 공간을 우주 공간으로 가정하고 펼쳐지는 웅장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문해원 작가의 '우주의 오브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

3월 말까지 진행되는 'Ai to 세종' 전시는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한글의 아름다움과 미래 지향적인 예술의 조화를 느껴 보자.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작가 3인의 창조성 넘치는 미디어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정향선
<Ai to 세종>기획전은 한글과 미디어아트가 만나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전시다. ⓒ정향선
영어를 기초로 개발된 '어린 AI'가 훈민정음과 우리말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민본 작가의 작품 <숨> ⓒ정향선
'축하'라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임선아 작가의 <축하사물> ⓒ정향선
전시 공간을 우주 공간으로 가정하고 펼쳐지는 웅장한 이야기인 문해원 작가의 <우주의 오브제> ⓒ정향선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 ⓒ정향선

지난 설 연휴, 광화문라운지가 선사한 특별한 시간

특별히 설 연휴기간 동안 광화문라운지에서는 책과 음악으로 특별한 시간을 시민에게 선사했다. 모루실을 이용한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함께 모루인형을 만들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새해 소원을 나누는 시간은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었다.

2월 11일 오후 5시, 광화문라운지에는 랄라브라스 금관악기 연주회의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했다.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흥겨운 멜로디는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꽃날>, <라라랜드 OST>, <아기상어>, <안동역에서> 등 다양한 연주곡들이 금관악기의 화려한 연주로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방문객들은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함께 노래하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기상어> 연주는 연주회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광화문라운지에서 울려 퍼진 랄라브라스 금관악기 연주회의 아름다운 선율은 2024년 설 연휴에 특별한 여운을 더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기대된다.

설 연휴기간 동안 광화문라운지에서는 책과 음악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였다. ⓒ정향선
모루실을 이용한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정향선
함께 모루인형을 만들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새해 소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향선
랄라브라스 금관악기 연주회의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했던 광화문라운지 ⓒ정향선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흥겨운 멜로디는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정향선
방문객들은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함께 노래하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정향선
광화문라운지에서 울려 퍼진 랄라브라스 금관악기 연주회의 아름다운 선율은 2024년 설 연휴에 특별한 여운을 더했다. ⓒ정향선

푸드존과 플리마켓도 열렸다!

한편 세종로공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존과 쇼핑과 구경의 즐거움이 가득한 광화문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2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열리는 광화문 플리마켓은 맛있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과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액세서리 코너, 반려견을 위한 사랑스러운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코너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푸드존에서는 츄러스, 핫도그, 닭강정과 후라이드 치킨, 피자, 커피 등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어 광화문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푸드존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봄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봄을 부르는 따스한 햇살 아래 각종 전시와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했던 광화문광장에서의 하루는 설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