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과 아인슈타인, 그들의 과학적 영감의 장소가 서울에?
발행일 2024.01.03. 09:20
흔들거리는 잎새 소리 사이로 부는 바람을 맞으며, 신발 신은 뒤꿈치를 바닥과 맞대며 주변을 거니는 산책은 여러 철학자, 예술가들의 취미였다. 니체는 “모든 진실하고 위대한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라고 했다. 두 발을 가뿐히 움직여 걸을 때 창의력은 활성화되고 흩뿌려져 있던 머릿속의 사유는 차분하게 정리된다. 과학자들도 마찬가지다. ‘고전 역학’에 큰 공헌을 한 뉴턴도, ‘특수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도 산책을 통해 그들의 가설을 생각하고 떠올리고 검증하며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발견과 이론을 세상에 내보였을 것이다.
미래의 뛰어난 과학자가 될 혹은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사고로 창의성을 드러낼 서울 시민과 어린이들에게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과학적 영감을 불어넣는 공간을 함께 거닐며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립과학관에 ‘과학자의 산책’ 공간이 마련된 것.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역사 속 과학자들이 과학적 영감을 얻은 공간과 주요 업적을 연결해 도서 공간으로 조성했다.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총 4명의 과학자들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과학관 1층에서 따라 올라가다 보면 ▴‘뉴턴 1687(뉴턴의 정원)’ ▴‘라부아지에 1789(라부아지에의 실험실)’ ▴‘허블 1929(허블의 천문대)’ 그리고 ▴‘아인슈타인 1905(아인슈타인의 시계탑)’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들은 상설전시실과 로비, 카페, 식당 등 과학관의 공간 사이사이에 연출돼 과학관 내부를 산책하듯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미래의 뛰어난 과학자가 될 혹은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사고로 창의성을 드러낼 서울 시민과 어린이들에게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과학적 영감을 불어넣는 공간을 함께 거닐며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립과학관에 ‘과학자의 산책’ 공간이 마련된 것.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역사 속 과학자들이 과학적 영감을 얻은 공간과 주요 업적을 연결해 도서 공간으로 조성했다.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총 4명의 과학자들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과학관 1층에서 따라 올라가다 보면 ▴‘뉴턴 1687(뉴턴의 정원)’ ▴‘라부아지에 1789(라부아지에의 실험실)’ ▴‘허블 1929(허블의 천문대)’ 그리고 ▴‘아인슈타인 1905(아인슈타인의 시계탑)’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들은 상설전시실과 로비, 카페, 식당 등 과학관의 공간 사이사이에 연출돼 과학관 내부를 산책하듯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서울시립과학관 √2(루트2)층의 뉴턴 1687(뉴턴의 정원) 공간 ©김정윤
과학관 1층의 G(공존)전시실을 지나 반 칸 위층으로 올라가 √2(루트2)층에 도착하면 ‘뉴턴의 정원’이 펼쳐진다. 주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집요하게 사유했던 뉴턴의 산책 공간을 나뭇가지 모양의 앉을 자리와 나뭇잎 모양의 책꽂이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자연 생태, 과학 교양 도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O(생존)전시실 입구 큰 책 모양의 미디어 구조물에서 동아사이언스의 시의성 있는 월간 '과학동아'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 √2(루트2)층 라부아지에 1789(라부아지에의 실험실) 공간 ©김정윤
큰 책을 지나 O전시실에 들어와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전시실 출구 직전 ‘라부아지에의 실험실’을 만날 수 있다. 산소를 명명하고 화학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라부아지에의 영감은 조용하지만 역동적이었던 실험실을 모티브로 표현되었다. 이곳에서는 화학과 생명과학과 관련된 서적이 비치되어 있다.
서울시립과학관 2층 허블 1929(허블의 천문대) 공간 ©김정윤
‘허블의 천문대’는 B(연결)전시실에서 찾을 수 있다. 허블의 발견으로 과학자들 간의 논쟁이 벌어졌던 토론의 공간을 테마로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천문 우주, 뇌과학과 관련된 서적을 읽을 수 있으며, 동아사이언스 '씨즈'의 과학 콘텐츠를 책상 위 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 2층 아인슈타인 1929(아인슈타인의 시계탑) 공간 ©김정윤
B전시실을 나와 앞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Yy전시실을 발견할 수 있다. Yy전시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와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의 시계탑'을 찾아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스위스 베른의 특허국에서 일할 당시 시계탑을 보며 ‘시계탑과 전차가 빛의 속도로 멀어진다면 시계 침은 어떻게 보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특수상대성이론을 완성시켰다. 이곳에 비치되어 있는 어린이 과학 도서를 읽으며 호기심을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던 아인슈타인의 직관과 통찰력을 생각하고 느껴보길 바란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단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대화와 여유를 즐길 수도 있는 과학문화 융합 공간으로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4명의 과학자들의 업적과 그들의 과학적 영감을 받은 장소들을 모티브로 꾸며진 공간들을 산책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자. 앉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일행들과 이야기하기도 하고, 구비된 과학 책을 읽기도 하며 과학자들의 공간에 머물다 보면 우리에게도 번뜩이는 과학적 영감의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은 스위스 베른의 특허국에서 일할 당시 시계탑을 보며 ‘시계탑과 전차가 빛의 속도로 멀어진다면 시계 침은 어떻게 보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특수상대성이론을 완성시켰다. 이곳에 비치되어 있는 어린이 과학 도서를 읽으며 호기심을 품고 끊임없이 질문하던 아인슈타인의 직관과 통찰력을 생각하고 느껴보길 바란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단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대화와 여유를 즐길 수도 있는 과학문화 융합 공간으로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4명의 과학자들의 업적과 그들의 과학적 영감을 받은 장소들을 모티브로 꾸며진 공간들을 산책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자. 앉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일행들과 이야기하기도 하고, 구비된 과학 책을 읽기도 하며 과학자들의 공간에 머물다 보면 우리에게도 번뜩이는 과학적 영감의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서울시립과학관 입장 후 좌측의 무인발권기를 통해 입장권을 매표할 수 있다. ©김정윤
서울시립과학관의 ‘과학자의 산책’ 공간은 2023년 12월 28일부터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과학관 관람객이라면 이용할 수 있고, 상설전시실 내부의 전시는 입장권이 필요하다. 입장권은 7~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면 1,000원, 20~64세 성인의 경우 2,000원이며 20인 이상의 단체의 경우 할인받을 수 있다. 관람료 면제 대상자(6세 이하 및 65세 이상인 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관람료 50% 감면 대상(‘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의한 차상위계층, 과학기술유공자)의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한글 비석로 160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매표 마감 시간은 폐관 시간 60분 전까지
○ 휴무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휴관
○ 입장료 : 7~19세 1,000원, 20~64세 2,000원
○ 누리집
○ 문의 : 02-970-4500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17:30
※ 매표 마감 시간은 폐관 시간 60분 전까지
○ 휴무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휴관
○ 입장료 : 7~19세 1,000원, 20~64세 2,000원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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