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과거는 어땠을까? 구로공단에서 G밸리까지!
발행일 2021.12.16. 09:20
필자가 처음 접한 구로,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의 모습은 2000년대 이후로, 고층 오피스 빌딩에 입주한 수많은 기업들과 패션 아울렛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었다. 구로공단역, 가리봉역으로 불렸던 것과 매일 아침, 저녁이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매우 혼잡했던 것도 기억난다. 그러나 여러 매체에서 접한 것처럼 지금의 첨단 산업단지 이전의 구로공단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이곳의 과거는 어땠을까?
옛 구로공단 일대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했던 ‘구 구로정수장 부지’에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인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이곳은 허허벌판, 소수의 농가만이 있던 마을에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산업공단이 들어서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구로공단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60년대 구로공단의 시작부터 경제적 전성기와 노동 운동의 격동기를 맞이했던 1980년대, 산업화 초기의 노동집약형 제조업에서 지식 정보의 가치로 경쟁하는 오늘날의 첨단 산업 중심의 G밸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제품을 다룬 부분도 인상깊다.
G밸리산업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긴 여운이 남는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뗄 수 없는 일과 노동에 대해 진지한 접근과 시각을 갖게 된다. 한국전쟁 이후, 나라의 재건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옛 구로공단 일대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했던 ‘구 구로정수장 부지’에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인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이곳은 허허벌판, 소수의 농가만이 있던 마을에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산업공단이 들어서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구로공단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60년대 구로공단의 시작부터 경제적 전성기와 노동 운동의 격동기를 맞이했던 1980년대, 산업화 초기의 노동집약형 제조업에서 지식 정보의 가치로 경쟁하는 오늘날의 첨단 산업 중심의 G밸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제품을 다룬 부분도 인상깊다.
G밸리산업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긴 여운이 남는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뗄 수 없는 일과 노동에 대해 진지한 접근과 시각을 갖게 된다. 한국전쟁 이후, 나라의 재건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G밸리산업박물관이 있는 G타워 전경(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김아름
3층에 있는 G밸리산업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김아름
구로동에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산업단지가 만들어진 후, 맨손으로 이루어 낸 수출 무역의 성과를 알리며 구로공단의 성장을 위해 1968년, 최초의 무역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 풍경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김아름
1960년대 구로공단의 시작부터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현재의 모습까지, 지면에서 본 구로공단 ⓒ김아름
우리나라 산업 발전 과정을 인포그래픽과 관련 자료 등으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김아름
1970년대 말까지 다수 업종을 차지한 노동집약적 산업을 소개하고 있다 ⓒ김아름
고도성장기를 맞이한 1980년대 구로공단의 모습을 '불이 꺼지지 않는 공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아름
외국 자본으로 설립된 대표적인 기업인 광학 분야의 기업은 후일 G밸리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해 주는 바탕이 되었다 ⓒ김아름
고도의 연구 개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의 정밀도를 높이며, 원활한 유통과 마케팅이 필수인 제약산업은 필연적으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구로공단에 밀집하였다. ⓒ김아름
금성사 다이얼 전화기와 단추식 전화기 ⓒ김아름
전자산업 발전의 결실은 수출과 같은 경제 지표에서의 향상과 가전제품의 보급 등의 변화로 이어졌다. 당시 생산되었던 텔레비전, 카세트 라디오 등 다양한 전자제품들을 볼 수 있다 ⓒ김아름
집마다 하나씩은 꼭 있었던 신일 선풍기 ⓒ김아름
1991년 설립된 금융 자동화기기 전문 기업 '메카트로'에서 생산한 지폐정사기 Clear J, 프린터, 메카트로 계수기 시험용 지폐, 제품 카탈로그 ⓒ김아름
1951년 설립된 구로공단 입주기업인 '교학사'가 편찬한 교과서와 참고서 ⓒ김아름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노동운동이었던 '구로동맹파업'에 대한 기록과 노동자들의 사회적·정치적 연대를 다룬 전시 ⓒ김아름
'구로공단'에서 '미래의 G밸리'로 산업의 흐름을 역동적인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아름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김아름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팩토리 G’, ‘G밸리 디지털 수장고’, ‘G밸리 익스플로러’로 구성되어 있다. ⓒ김아름
G밸리산업박물관의 대표 산업 유물을 디지털로 3D로 구현한 ‘G밸리 디지털 수장고’ ⓒ김아름
G밸리산업박물관의 대표 산업 유물을 키오스크 화면을 터치하여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김아름
구로공단을 기억하고 G밸리에서 활동하는 인물의 구술 아카이브, G밸리산업박물관의 연구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G밸리 익스플로러' ⓒ김아름
임흥순 감독의 영화 <위로공단(2014)>, 주현숙 감독의 영화 <빨간 벽돌(2017)> 등 '구로'를 담은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아름
G밸리산업박물관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 안내 책자 ⓒ김아름
정만영 작가의 ‘소리의 바늘’. 15분 간격으로 휴식과 작동을 반복한다 ⓒ김아름
우한나 작가의 시지프스의 워라벨_졸린 평화, 랍스터, 나의 일 ⓒ김아름
박한결 작가의 ‘여가’ ⓒ김아름
임흥순 작가의 위로공단(9채널 비디오, 6채널 사운드), 여성노동자 기념탑, 우리 일처럼(VR) ⓒ김아름
G밸리산업박물관
○ 위치 :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G타워 3층
※ 도보 이용
- 구로디지털단지역 2, 3번 출구 도보 14분
- 가산디지털단지역 2, 3, 4번 출구 도보 23분
※ 대중교통 이용
-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 금천07(구로디지털단지역환승센터(1번승강장) 정류장)
-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 금천07(국민연금공단구로금천지사앞 정류장)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7번 이용 (지타워 하차)
○ 운영시간 : 매주 화~일요일 10:00~18:00 (입장마감 :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 블로그
○ 문의 : 02-6734-6900
※ 도보 이용
- 구로디지털단지역 2, 3번 출구 도보 14분
- 가산디지털단지역 2, 3, 4번 출구 도보 23분
※ 대중교통 이용
-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 금천07(구로디지털단지역환승센터(1번승강장) 정류장)
-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 금천07(국민연금공단구로금천지사앞 정류장)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7번 이용 (지타워 하차)
○ 운영시간 : 매주 화~일요일 10:00~18:00 (입장마감 :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 블로그
○ 문의 : 02-6734-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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