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데이트코스로 제격! 황홀한 빛의 향연 '서울윈터페스타'

시민기자 이준엽

발행일 2023.12.20. 11:00

수정일 2023.12.20. 17:54

조회 2,481

2023 '송현동 솔빛축제'가 시작됐다. 겨울밤에 내리는 흰 눈이 축제의 낭만을 더했다. ⓒ이준엽
2023 '송현동 솔빛축제'가 시작됐다. 겨울밤에 내리는 흰 눈이 축제의 낭만을 더했다. ⓒ이준엽

손꼽아 기다리던, 지상 최대 도심 겨울축제 '2023 서울윈타(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 12월 15일 드디어 개막했다.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는 기치 아래 매서운 겨울밤을 황홀한 빛으로 물들이는 서울윈타는 2024년 1월 21일까지 계속된다. ☞ [관련 기사] 두둥~ 초특급 겨울축제 '서울윈타' 15일 개막

흰 눈 내리는 낭만 가득한 토요일, 아내와 함께 추억이 가득한 데이트 코스를 답사하기 위해 시내로 나섰다. 가장 먼저 ‘송현동 솔빛축제’가 열리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찾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내렸다. ☞ [관련 기사] 도심 한복판 빛을 품은 황홀한 비밀의 숲…'송현동 솔빛축제' 개최

광장은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이 신비로운 빛의 정원으로 재현되어, 한겨울에도 화려한 초자연의 솔빛으로 재탄생했다. 황홀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예술적인 빛을 그대로 휴대폰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었다.
솔빛축제 '빛의 산책'. 구름에서 쏟아지는 빛을 따라 걷다 보면, 빛으로 인사하는 구름이 정겹다. ⓒ이준엽
솔빛축제 '빛의 산책'. 구름에서 쏟아지는 빛을 따라 걷다 보면, 빛으로 인사하는 구름이 정겹다. ⓒ이준엽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이 황홀한 솔빛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준엽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이 황홀한 솔빛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준엽
2023 송현동 솔빛축제,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날 수 있는 포토존 ⓒ이준엽
2023 송현동 솔빛축제,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날 수 있는 포토존 ⓒ이준엽
솔빛축제 '그림자 숲'. 빛과 그림자가 연출한 화려한 소나무 숲을 경험할 수 있다. ⓒ이준엽
솔빛축제 '그림자 숲'. 빛과 그림자가 연출한 화려한 소나무 숲을 경험할 수 있다. ⓒ이준엽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여섯 가지 주제 전시를 통해 빛나는 소나무 숲을 선사한다. ⓒ이준엽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여섯 가지 주제 전시를 통해 빛나는 소나무 숲을 선사한다. ⓒ이준엽
'빛의 언덕'은 밤하늘의 별빛을 언덕에 옮겨 신비로운 생명의 길을 보여준다. ⓒ이준엽
'빛의 언덕'은 밤하늘의 별빛을 언덕에 옮겨 신비로운 생명의 길을 보여준다. ⓒ이준엽
하얗게 반짝이는 소나무 위에 눈이 내렸다. 실제로 보면 더욱 낭만적이고 화려하다. ⓒ이준엽
하얗게 반짝이는 소나무 위에 눈이 내렸다. 실제로 보면 더욱 낭만적이고 화려하다. ⓒ이준엽
매서운 영하 10도의 날씨, 따뜻한 차 한잔 생각나, 송현광장 마켓에 들렸다. 붕어빵이 특히 맛있다. ⓒ이준엽
매서운 영하 10도의 날씨, 따뜻한 차 한잔 생각나, 송현광장 마켓에 들렸다. 붕어빵이 특히 맛있다. ⓒ이준엽
토정비결 이벤트. 2024년 갑진년 신년운세를 봤다. 새해 아내에게 재물운이 있다니, 굳게 믿어 보기로 했다. ⓒ이준엽
토정비결 이벤트. 2024년 갑진년 신년운세를 봤다. 새해 아내에게 재물운이 있다니, 굳게 믿어 보기로 했다. ⓒ이준엽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만끽하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광화문에 다가갈수록 쿵쾅거리는 강렬한 비트가 들렸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로, 화려한 빛의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광화문이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 [관련 기사] 매일밤 황홀 그 자체 '서울라이트 광화문'…31일 새해 카운트다운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부터 광화문광장까지 800m 거리가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와 빛 조형물이 가득했다. 거기에 더해,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개방송까지 이루어지고 있었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도 모두 모여 광화문광장을 즐겼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화려한 빛의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광화문이 겨울밤 신선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준엽
'서울라이트 광화문', 화려한 빛의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광화문이 겨울밤 신선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준엽
육조마당에 설치된 빛조형, '미러링 휴먼', 가상공간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종의 인간을 소개한다. ⓒ이준엽
육조마당에 설치된 빛조형, '미러링 휴먼', 가상공간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종의 인간을 소개한다. ⓒ이준엽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펼쳐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개방송.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빛의 무대가 대단했다. ⓒ이준엽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펼쳐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개방송.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빛의 무대가 대단했다. ⓒ이준엽
광화문광장의 '서울빛초롱축제', 대형 빛 조형물 전시가 한창이다. ⓒ이준엽
광화문광장의 '서울빛초롱축제', 대형 빛 조형물 전시가 한창이다. ⓒ이준엽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을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로 꾸몄다. 매년 찾는 청계천이지만, 그 규모와 세련미가 더해진다. 청계천 다리 위에서 '서울빛초롱축제'의 진수를 만났다. 청계천을 가득 덮은 빛의 향연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초롱초롱한 서울빛이 청계천을 따라 흘러 한강으로 흘러, 온 세상에 다다르길 바라 본다.

그렇게, 청계천에서 추억이 가득한 아내와의 데이트를 마무리 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낭만적인 겨울 추억을 쌓았다.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 언제나 즐겁다. ⓒ이준엽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 언제나 즐겁다. ⓒ이준엽
청계천에 가득 흐르는 빛의 향연으로, '서울빛초롱축제'의 진수를 만났다. ⓒ이준엽
청계천에 가득 흐르는 빛의 향연으로, '서울빛초롱축제'의 진수를 만났다. ⓒ이준엽
초롱초롱한 서울빛이 청계천을 따라 흘러 한강으로 간다. ⓒ이준엽
초롱초롱한 서울빛이 청계천을 따라 흘러 한강으로 간다. ⓒ이준엽

2023 서울윈터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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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다산콜센터 120

2023 송현동 솔빛축제

○ 기간 : 2023년 12월 15일~2024년 1월 21일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48-9 열린송현 녹지광장
○ 시간 :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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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2-6258-0310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 기간 : 2023년 12월 15일~ 2024년 1월 21일
○ 장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68 광화문광장
○ 시간 : 18:00~22:00, 12월 31일 18:00~ 익일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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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70-7788-0078

2023 서울빛초롱축제 & 광화문광장 마켓

○ 기간 : 2023년 12월 15일~2024년 1월 21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서울광장(서울시 중구 태평로2가 17-3), 세종로공원(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89), 청계천광(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1)
○ 시간 : 1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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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02-3788-8168

시민기자 이준엽

서울을 더 열심히 체험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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