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길을 품었다! 서울시 조경상 대상 선정 '남산 하늘숲길' 소개
발행일 2026.09.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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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 앞 소월정원에서 체력단련장까지 1.45km로 이어지는 ‘남산 하늘숲길’이 지난해 10월 개방된 뒤 주목받고 있다. 무장애 데크길로 누구나 오를 수 있고, 숲 훼손을 줄인 조성 방식으로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과 시민공감특별상을 받았다. 9월 8~19일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서는 수상작을 소개하는 ‘숲속의 정원 아카이브’ 특별전이 열렸다.
누구나 편안히 거닐며 자연과 교감하는 '남산 하늘숲길'
남산도서관 앞 김소월 시비 ‘산유화’가 서 있는 소월정원 곁에서 출발해 남산 체력단련장까지 이어지는 1.45km의 ‘남산 하늘숲길’은 지난해 10월 개방과 동시에 올 한 해 큰 주목을 받았다. 가파른 계단 대신 낮은 경사의 무장애 데크길이 숲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어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외국인 관광객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 [관련 기사] '남산 하늘숲길' 열린다! 전망대·정원 갖춘 무장애길
길을 걷다 보면 만나는 노을전망대에서는 도심의 빌딩 숲과 후암동 지붕들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원형 솔빛전망대와 바람전망다리 등 걸음마다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데크를 나무가 없는 빈터에 설치하고 기계 대신 인력으로 시공했으며, 지난 겨울 쓰러진 나무를 곤충호텔로 활용하거나 후계목을 심는 등 숲을 훼손하지 않고 되살리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 길은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과 시민 투표 1위인 ‘시민공감특별상’을 거머쥐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 [관련 기사] 내 마음속 최고의 조경공간은 어디? 시민공감특별상 투표
길을 걷다 보면 만나는 노을전망대에서는 도심의 빌딩 숲과 후암동 지붕들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원형 솔빛전망대와 바람전망다리 등 걸음마다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데크를 나무가 없는 빈터에 설치하고 기계 대신 인력으로 시공했으며, 지난 겨울 쓰러진 나무를 곤충호텔로 활용하거나 후계목을 심는 등 숲을 훼손하지 않고 되살리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 길은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과 시민 투표 1위인 ‘시민공감특별상’을 거머쥐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 [관련 기사] 내 마음속 최고의 조경공간은 어디? 시민공감특별상 투표
서울의 중심이자 도심 속 녹색 쉼터, 남산 하늘숲길 ©김대진
남산 하늘숲길 노선을 알려주는 남산공원 안내도 ©김대진
남산 하늘숲길이 시작되는 소월정원 ©김대진
'산유화'가 새겨진 소월정원 김소월 시비 ©김대진
남산 하늘숲길 입구 소월정원 연못 ©김대진
남산 하늘숲길 안내판을 살펴보는 외국인 관광객 ©김대진
엄마와 아이가 다정하게 걷는 무장애 데크길 ©김대진
습설 피해목을 재활용한 곤충호텔 ©김대진
무성한 소나무 숲 데크길과 쉼터 벤치 ©김대진
느티나무전망대 쉼터 ©김대진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우거진 참나무전망대 ©김대진
계단을 올라 높게 자리한 원형 솔빛전망대 ©김대진

솔빛전망대를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 ©김대진
솔빛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왕산 ©김대진
나무 사이로 스며든 숲속 데크길 ©김대진
메타세쿼이아 숲을가로지르는 바람전망대 ©김대진
모험전망다리 로프 난간을 걷고 있는 방문객 ©김대진
지형을 살려 띄운 데크 철골 구조의 하늘전망대 ©김대진
벚나무전망대 숲속 계단 ©김대진
숲 사이를 지그재그로 잇는 무장애 데크길 ©김대진
조망 포인트의 백미, 노을전망대 ©김대진
하루가 저무는 시간, 주홍빛 서울 스카이라인 ©김대진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석양 실루엣 ©김대진

노을 진 하늘을 스마트폰에 담는 시민을 만날 수 있다. ©김대진
수상의 여운을 이어가는 '숲속의 정원 아카이브' 특별전
지난 9월 8~19일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선 ‘숲속의 정원 아카이브’ 특별전시를 통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는 ‘남산 하늘숲길’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정원과 조경 작품들의 생생한 기록이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과 도면, 설계 과정의 이야기가 담긴 자료들을 천천히 둘러보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한 조경가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남산 하늘숲길’을 오르는 내내 떠올랐던 생각은 하나였다. 길이 숲을 밀어낸 것이 아니라, 숲이 길을 품고 있다는 것. 도시가 자연에 다가가는 방식이 이렇게 겸손할 수도 있음을 ‘남산 하늘숲길’은 조용히 보여주고 있었다.
‘남산 하늘숲길’을 오르는 내내 떠올랐던 생각은 하나였다. 길이 숲을 밀어낸 것이 아니라, 숲이 길을 품고 있다는 것. 도시가 자연에 다가가는 방식이 이렇게 겸손할 수도 있음을 ‘남산 하늘숲길’은 조용히 보여주고 있었다.
‘숲속의 정원 아카이브’ 특별전시가 열린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 ©김대진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수상작 28개를 선보였다. ©김대진
‘숲속의 정원 아카이브’ 소개 공간 ©김대진
조경상 대상 수상작 현수막 '남산 하늘숲길' ©김대진
정원도시상 대상 '5분의 여유' 패널 ©김대진
서울의 우수한 조경과 시민이 가꾼 정원 사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김대진
남산 하늘숲길
○ 위치 : 용산구 후암동, 남산 체력단련장 ~ 남산도서관 1.45km 무장애 데크길
○ 특징 : 조망 포인트 8곳(노을·솔빛·벚나무·참나무·느티나무전망대, 바람·모험·하늘전망다리), 매력포인트 8곳(소월정원·소나무쉼터·건강정원 등)
○ 이용 : 무료, 연중 개방 (휠체어·유모차 이용 가능)
○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 특징 : 조망 포인트 8곳(노을·솔빛·벚나무·참나무·느티나무전망대, 바람·모험·하늘전망다리), 매력포인트 8곳(소월정원·소나무쉼터·건강정원 등)
○ 이용 : 무료, 연중 개방 (휠체어·유모차 이용 가능)
○ 정원도시 서울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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