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게임으로 즐겨보는 확장현실 체험 '서울XR페스티벌'
발행일 2023.10.17. 13:30
2016년 여름, 친구는 급히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게임 ‘포켓몬 고’가 속초와 동해 등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가능하다는 소식에, 서둘러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는 2016년과 2017년, 대한민국을 강타했고, 수많은 국내 유저들이 포켓몬을 잡고자 여러 지역에서 게임을 즐겼다.
포켓몬 고 게임은 사용자가 현실에서 느끼는 오감에 컴퓨터가 만든 정보를 추가하는 기술인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이때 증강현실과 가상현실(VR) 붐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유행하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다.
포켓몬 고 게임은 사용자가 현실에서 느끼는 오감에 컴퓨터가 만든 정보를 추가하는 기술인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이때 증강현실과 가상현실(VR) 붐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유행하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했다.
확장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서울XR 페스티벌'이 열렸다. ©조수연
이에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케이팝(K-POP)과 연계한 확장현실(XR) 축제인 ‘서울XR 페스티벌’을 10월 14일~17일, 마포구 상암 DMC 일대에서 개최했다.
서울XR 페스티벌은 ▴케이팝과 연계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확장현실(XR) 기업의 제품 전시와 체험 ▴XR 산업 관계자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 ▴네트워킹 데이 등 4개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DMC 케이팝 VR 페스티벌(DVF), XR 체험존에서 다양한 XR 기술을 시연해 볼 수 있었다.
지난 10월 14일, 서울XR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XR 페스티벌은 상암동 MBC 사옥 뒤편 길가에 마련됐는데, XR 체험존은 스마일게이트, HTC, SBS미디어넷, HTC, PICO 등 13개 확장현실(XR) 분야 우수·유망 기업의 확장현실(XR)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모여 있었다.
서울XR 페스티벌은 ▴케이팝과 연계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확장현실(XR) 기업의 제품 전시와 체험 ▴XR 산업 관계자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 ▴네트워킹 데이 등 4개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DMC 케이팝 VR 페스티벌(DVF), XR 체험존에서 다양한 XR 기술을 시연해 볼 수 있었다.
지난 10월 14일, 서울XR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XR 페스티벌은 상암동 MBC 사옥 뒤편 길가에 마련됐는데, XR 체험존은 스마일게이트, HTC, SBS미디어넷, HTC, PICO 등 13개 확장현실(XR) 분야 우수·유망 기업의 확장현실(XR)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모여 있었다.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13개 기업의 XR 체험존이 설치됐다. ©조수연
먼저,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가수 오마이걸과 이채연의 가상현실(VR) 콘서트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SBS미디어넷의 가요 프로그램인 <더쇼(THE SHOW)> 방청객의 입장에서 가수들의 공연을 VR 콘텐츠로 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VR 기기를 착용했을 때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작용 없이 재미있게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어 신기했다.
실감나게 케이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가상현실(VR) 체험 부스 ©조수연
다음으로 XR 체험존에 들렀다. 총 두 개의 체험을 했는데, 첫째는 총을 쏘는 슈팅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와 같은 FPS(First 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을 즐겨 하는데, PC에서 슈팅 게임을 하면 평면의 느낌이 강해 몰입감이 덜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VR 기기를 착용하고, 직접 슈팅 게임을 해보니 , 내 눈앞에 적들이 보이고, 몬스터가 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 속 캐릭터가 ‘내’가 된 것 같았고, 기기를 조작해 슈팅하는 즐거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생동감’이 무척 느껴졌다.
XR 체험존에서 슈팅 게임을 체험 중인 시민 ©조수연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였다. 리듬 게임도 해봤는데, 박자와 노래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조작해야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다. 마치 오락실의 터줏대감인 ‘펌프(PUMP)’ 게임을 VR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상당히 신선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날 서울XR 페스티벌을 방문한 어린이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는 “VR 기기를 쓰니까, 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며 “스마트폰 게임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서울XR 페스티벌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날 서울XR 페스티벌을 방문한 어린이들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는 “VR 기기를 쓰니까, 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며 “스마트폰 게임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서울XR 페스티벌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VR 기기를 활용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했다. ©조수연
담당자의 도움으로 XR 콘텐츠를 즐기는 시민들 ⓒ조수연
확장현실로 불리는 XR 산업은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확장현실은 과거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로 불렸던 VR/AR의 발전된 개념으로 VR/AR의 장점을 섞었다. 상당히 재밌으면서 현실에 있는 느낌을 받아, 실감 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상암 DMS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DVF(DMC VR Festival) ©조수연
첫 번째 열린 페스티벌이라 많은 부스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의 메카, 상암동에서 진행돼 더 의미가 있었다. 시민에게 확장현실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었던 서울XR 페스티벌. 내년에는 더 많은 기관이 함께해 게임과 케이팝 콘텐츠에서 벗어나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확장현실 기술도 함께 소개됐으면 좋겠다.
제1회 서울XR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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