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어지고 풍성해진 서울정원박람회, 억새축제 만나 더 강력해졌다!
발행일 2023.10.10. 14:30
6일, ‘2023 서울정원박람회’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개막했다. ©엄윤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은 도심 속 은빛 억새 명소로 명성이 높다. 올해는 여기에 특별한 즐길 거리가 추가되었다. 지난 10월 6일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하는 ‘2023 서울정원박람회’가 하늘공원에서 개막했다. ☞ [관련 기사] 인생샷 명소로 강추(秋)! 억새 넘실 '서울정원박람회' 가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정원박람회는 전문가와 학생, 시민의 참여로 조성한 다채로운 정원을 선보이고,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 도시 서울'의 위상을 알리는 축제다. 이번 ‘2023 서울정원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주일 정도였던 축제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7일간의 본 행사 이후에도 11월 15일까지 정원 전시를 상설 운영하여 절정기에 접어든 은빛 억새와 함께 보다 여유로운 관람을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인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하늘공원의 대표 가을 행사인 ‘서울억새축제'도 함께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알차게 즐기는 법을 취재해 봤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정원박람회는 전문가와 학생, 시민의 참여로 조성한 다채로운 정원을 선보이고,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 도시 서울'의 위상을 알리는 축제다. 이번 ‘2023 서울정원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주일 정도였던 축제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7일간의 본 행사 이후에도 11월 15일까지 정원 전시를 상설 운영하여 절정기에 접어든 은빛 억새와 함께 보다 여유로운 관람을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인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하늘공원의 대표 가을 행사인 ‘서울억새축제'도 함께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알차게 즐기는 법을 취재해 봤다.
정원해설가들이 진행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들으며 보다 깊이 있는 박람회를 즐겨볼 수 있다. ©엄윤주
아는 만큼 보인다! 시민정원사가 들려주는 정원 작품 해설
이번 정원박람회에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초청 정원인 ‘소리정원’을 비롯해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등 40여 개 정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 작품처럼 정원도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관과 박물관에 작품의 이해를 돕는 도슨트가 있다면 서울정원박람회에는 정원해설사들이 있다. 서울시 시민정원사 출신인 정원해설사들은 초청정원 1개소와 작가정원 7개소에서 10월 1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깊이 있는 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 작품처럼 정원도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관과 박물관에 작품의 이해를 돕는 도슨트가 있다면 서울정원박람회에는 정원해설사들이 있다. 서울시 시민정원사 출신인 정원해설사들은 초청정원 1개소와 작가정원 7개소에서 10월 1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깊이 있는 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작가정원에 조성된 <하늘바람수영장> 작품. 하늘과 맞닿아 펼쳐진 초원의 매력을 더 풍부하게 느껴볼 수 있다. ©엄윤주
지난 주말에 진행되었던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정원 작가와 함께 작품을 돌아보며 투어 중간중간 정원해설사들의 맛깔난 작품 설명도 이어졌다.
“이 작품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커다란 쓰레기 산이던 곳이 지금의 하늘공원이 되기까지를 담아 <오롯이 널 기억하는 순간>이라 이름 붙여진 작품입니다. 하늘거울과 구름거울을 통해 담긴 작품 속 하늘도 바라보면서, 거울 가벽을 따라 하늘을 마중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면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정원해설사들의 권유에 따라 안과 작품 위로 위치를 바꿔 보고, 식재된 식물 이야기, 조성 비하인드 등의 이야기가 더해져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작품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커다란 쓰레기 산이던 곳이 지금의 하늘공원이 되기까지를 담아 <오롯이 널 기억하는 순간>이라 이름 붙여진 작품입니다. 하늘거울과 구름거울을 통해 담긴 작품 속 하늘도 바라보면서, 거울 가벽을 따라 하늘을 마중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면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정원해설사들의 권유에 따라 안과 작품 위로 위치를 바꿔 보고, 식재된 식물 이야기, 조성 비하인드 등의 이야기가 더해져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시민정원사 출신의 김선영 정원해설사는 정원에서 꽃 이외에 다양한 색상의 풀에도 주목해 보기를 추천했다. ©엄윤주
정원 작품에서 아이와 함께 작품을 즐기고 있는 가족 ©엄윤주
참여하는 만큼 즐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지난 주말에 진행되었던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정원 작가와 함께 작품을 돌아보며 투어 중간중간 정원해설사들의 맛깔난 작품 설명도 이어졌다.
“이 작품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커다란 쓰레기 산이던 곳이 지금의 하늘공원이 되기까지를 담아 <오롯이 널 기억하는 순간>이라 이름 붙여진 작품입니다. 하늘거울과 구름거울을 통해 담긴 작품 속 하늘도 바라보면서, 거울 가벽을 따라 하늘을 마중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면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정원해설사들의 권유에 따라 안과 작품 위로 위치를 바꿔 보고, 식재된 식물 이야기, 조성 비하인드 등의 이야기가 더해져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 작품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커다란 쓰레기 산이던 곳이 지금의 하늘공원이 되기까지를 담아 <오롯이 널 기억하는 순간>이라 이름 붙여진 작품입니다. 하늘거울과 구름거울을 통해 담긴 작품 속 하늘도 바라보면서, 거울 가벽을 따라 하늘을 마중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면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정원해설사들의 권유에 따라 안과 작품 위로 위치를 바꿔 보고, 식재된 식물 이야기, 조성 비하인드 등의 이야기가 더해져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정원 미션 투어 with 그린핑거스’와 ‘정원네컷’ 등 행사장에서는 QR코드로 미션에 따라 즐겨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엄윤주
곤충호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엄윤주
나만의 작품을 채색할 수 있는 서울농산물 컬러링 엽서 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엄윤주
남는 건 역시 사진! 포토존에서 추억 남기기
하늘과 억새가 맞닿은 드넓은 자연경관은 카메라에 담기만 하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여기에 군데군데 조성된 특별한 조각과 조형물은 훌륭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들이다. 설치부터 화제가 되었던 억새풀로 만들어진 하트곰과 억새밭 사이에서 만나는 조각들은 더욱 특별한 인생 사진의 배경이 되어준다. 거기에, 작가정원 중 금상을 수상한 <자연과의 조우> 정원에 직접 들어가 정원 안에서 억새를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는 것도 매력적이다.
시민정원사 출신의 김선영 정원해설사는 꽃 외에 다양한 색상의 풀에도 주목하기를 추천했다. ©엄윤주
은빛 억새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토존에서 다양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엄윤주
1년에 두 번 발송되는 하늘공원 우체통에서 손 글씨 엽서는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엄윤주
서울정원박람회가 예년에 비해 정원 규모와 축제 기간이 늘어난 데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부흥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앞서 5월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일상 정원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원 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 [관련 기사] 365일 어딜가든, 서울가든! 5분 거리 공원 만든다
'정원 도시 서울'에는 서울의 정원이 대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게 ‘감성’을 담아 정원박람회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노후 공원들은 특색 있는 장소로 재정비해 여가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내년부터 유명 해외 작가들도 참여하는 수준 높은 국제 박람회로 개최하여, 뚝섬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정원 도시 서울'에는 서울의 정원이 대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게 ‘감성’을 담아 정원박람회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노후 공원들은 특색 있는 장소로 재정비해 여가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내년부터 유명 해외 작가들도 참여하는 수준 높은 국제 박람회로 개최하여, 뚝섬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 기간 하늘공원의 대표 가을 행사인 ‘서울억새축제도 함께 열린다. ©엄윤주
은빛 억새 절정기에 곳곳으로 스미듯 조성된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기대 이상으로 아주 매력적이었다. 주말 서울정원박람회장에는 많은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무척 많았다. 박람회 후에도 계속 존치되는 정원들은 하늘공원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켜줄 것이다. 흔히 정원 하면 정원 선진국 영국을 대명사처럼 떠올리는 것처럼 내년부터 국제 박람회로 도약하는 서울정원박람회가 우리나라 정원의 매력을 알리는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하늘공원 은빛 억새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엄윤주
2023 서울정원박람회
○ 장소 : 월드컵공원(하늘공원 일대)
○ 기간 : 2023. 10. 6.~11. 15. 09:00~20:00
- 본행사 : 2023. 10. 6.~10. 12. (7일간)
- 상설전시 운영 : 2023. 10. 13.~11. 15.
○ 주제 : 바람, 풀 그리고 정원
○ 주요내용 : 초청정원‧작가정원‧학생정원‧모아정원‧포토가든 등 정원 조성 및 전시,
정원여가산업전, 정원문화프로그램 등
○ 누리집 : 2023 서울정원박람회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서울억새축제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