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가득, 호젓하게 걸어볼까! 건축미 뽐내는 '의릉' 답사기
발행일 2023.09.27. 14:22
'조선 왕릉'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건축미와 왕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덧붙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의 시간들을 버텨내어 보존 상태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선왕릉이라고 하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세히 그 면면을 살펴보면 시내에도 '태릉과 강릉', '정릉', '선릉과 정릉', '헌릉과 인릉', '의릉'까지 조선왕조의 역사 속을 장식했던 다양한 시대의 왕들이 잠들어 있다.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에 위치한 '의릉'은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조선 제20대 임금인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이다. 의릉의 특징은 동원상하릉 형태로 능이 위아래로 나란히 있다. 독특한 형태로 같은 능역에 위쪽에는 왕릉을, 아래쪽에는 왕비릉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왕릉인 경종의 능에만 곡장이 둘러져 있지 않은 특징이 있다.
의릉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굵직한 흐름 속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1960년대 초 당시의 중앙정보부가 능역 내부에 위치해 일반인에겐 철저히 개방되지 못했던 이른바 '금단의 땅'이었던 것도 그러하다. 중앙정보부가 국가안전기획부로 바뀐 후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하면서 1996년에 다시 일반에게 공개되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기초적인 의릉 능제 복원 공사를 마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의릉에 올해는 다른 조선 왕릉과는 차별화를 둔, 혹은 앞으로 조선 왕릉의 '역사관'에 많은 영감을 가져다 줄 '의릉 역사문화관'이 생겨났다. 의릉 역사문화관은 기존의 딱딱함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의 역사관으로, 중앙정보부의 존재 당시 훼손이 심했던 의릉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역사를 조목조목 살펴볼 수 있다.
의릉 쪽으로 전면 채광창을 도입한 라운지 성격을 띤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무덤을 둘러싼 다양한 석물을 '축소 모형'으로 전시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역사관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람객들의 다양한 감각을 만족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선왕릉이라고 하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세히 그 면면을 살펴보면 시내에도 '태릉과 강릉', '정릉', '선릉과 정릉', '헌릉과 인릉', '의릉'까지 조선왕조의 역사 속을 장식했던 다양한 시대의 왕들이 잠들어 있다.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에 위치한 '의릉'은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조선 제20대 임금인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이다. 의릉의 특징은 동원상하릉 형태로 능이 위아래로 나란히 있다. 독특한 형태로 같은 능역에 위쪽에는 왕릉을, 아래쪽에는 왕비릉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왕릉인 경종의 능에만 곡장이 둘러져 있지 않은 특징이 있다.
의릉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굵직한 흐름 속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1960년대 초 당시의 중앙정보부가 능역 내부에 위치해 일반인에겐 철저히 개방되지 못했던 이른바 '금단의 땅'이었던 것도 그러하다. 중앙정보부가 국가안전기획부로 바뀐 후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하면서 1996년에 다시 일반에게 공개되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기초적인 의릉 능제 복원 공사를 마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의릉에 올해는 다른 조선 왕릉과는 차별화를 둔, 혹은 앞으로 조선 왕릉의 '역사관'에 많은 영감을 가져다 줄 '의릉 역사문화관'이 생겨났다. 의릉 역사문화관은 기존의 딱딱함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의 역사관으로, 중앙정보부의 존재 당시 훼손이 심했던 의릉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역사를 조목조목 살펴볼 수 있다.
의릉 쪽으로 전면 채광창을 도입한 라운지 성격을 띤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무덤을 둘러싼 다양한 석물을 '축소 모형'으로 전시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역사관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람객들의 다양한 감각을 만족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선 왕릉 '의릉'은 내, 외부에 많은 소나무 산책로를 보유하고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임중빈
의릉을 기준으로 양옆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있어 캠퍼스 내부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임중빈
의릉 내부에 있는 산책로에 멋진 소나무 사이로 따스한 가을 햇살이 스며들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임중빈
의릉은 9~10월 기준,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임중빈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인 의릉 홍살문 앞에 한 관광객이 생각에 잠겨 있다. ©임중빈
따뜻한 가을 햇살이 의릉의 풍경을 더욱 멋스럽게 연출해 주고 있다. ©임중빈
의릉은 1970년 5월 26일이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임중빈
올해 의릉의 가장 큰 특징과 변화는 지난 6월에 개관한 '의릉 역사문화관'으로 대변된다. ©임중빈
의릉 역사문화관의 새로운 개관과 함께 주변 편의시설과 인프라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임중빈
새 단장한 의릉 역사문화관 내부는 마치 라운지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었다. ©임중빈
능역 안에 조성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석장'들이, 축소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그 질감을 느껴볼 수 있다. ©임중빈
왕과 왕비릉의 석물, 곡장 등의 구성이 타 조선왕릉과 비교되어 그 특징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의릉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과 혼란했던 근현대사의 숨은 이야기도 자세히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중앙정보부의 옛 강당 건물을 포함하여 주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책로 등의 변천사가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임중빈
의릉 역사문화관 내부가 따스한 햇살 속에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처럼 느껴진다. ©임중빈
다양한 조선 왕릉의 역사관 중, 가장 독특하고 멋진 역사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중빈
능역 안에 있는 석물들의 축소 모형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만지고 이동시켜 가며 비교해 볼 수 있다. ©임중빈
조선 왕릉을 답사하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다양한 '석물'의 특징과 이야기를 의릉 역사문화관에서 충분히 느껴보자. ©임중빈
온 가족이 방문하여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관의 인프라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임중빈
다양한 조선 왕릉의 능침구성에 대한 구조를 모형으로 전시해 두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임중빈
쌍릉, 상하릉 등 다양한 케이스의 조선 왕릉의 구조를 보며 각자의 조성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임중빈
올가을에는 서울 시내에 있는 조선 왕릉을 하나씩 답사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임중빈
의릉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32길 146-20
○ 관람시간 : 2~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월~1월 09:00~17:30
○ 관람요금 : 개인 1,000원(만 25세~64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964-0579
○ 관람시간 : 2~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월~1월 09:00~17:30
○ 관람요금 : 개인 1,000원(만 25세~64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964-0579
의릉 역사문화관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32길 146-20 문화재청의릉지구관리소
○ 교통 :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운영시간 : 09:00~18:00 (1시간 전 입장 마감)
○ 교통 :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운영시간 : 09:00~18:00 (1시간 전 입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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