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천, 오전엔 산책하고 오후엔 물놀이로 건강한 여름나기!
발행일 2023.08.01. 10:12
[#방콕대신서울콕] 고덕천 산책로와 물놀이장
운동도 하고 피서도 되는 곳, 어디 없나요?
여름이란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요즘 날씨, 건강을 지키려면 적당히 움직이기도 해야 하지만 더위도 피해야 한다. 경기도 하남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고덕천은 운동도 하고 피서도 할 수 있는 장소다. 건강한 산책로와 시원한 물놀이장이 있는 '고덕천'을 소개해 본다.
기분 좋은 물벼락에 미소가 절로~ ©최윤정
7km에 달하는 산책 코스
고려 말 형조참의였던 이양중이 살았다는 고덕동(高德洞)은 그의 충정심에 '높은(高) 덕(高)을 기리자'란 뜻을 담고 있다. 강일동과 고덕동에 걸친 고덕천은 약 7km에 이르는 '수변생태공원'이다. 가운데 하천을 두고 시원한 물줄기와 물소리와 함께 걷기에 그만이다. 100미터마다 거리 표시도 있어서 얼마나 걸었는지 쉽게 가늠이 되고 자전거와 도보가 나뉘어져 각자의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 [관련 기사] 수변감성도시로 일상이 바뀐다! 집 앞에 수(水)려한 힐링명소
고덕천은 사람뿐 아니라 생물에게도 좋은 환경이다. 코스모스와 버드나무, 하천의 물고기 등 고덕천 동식물의 생태에 관심이 있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의 ‘고덕천 하천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더 자세하게 접근해 볼 수도 있다.
고덕천은 사람뿐 아니라 생물에게도 좋은 환경이다. 코스모스와 버드나무, 하천의 물고기 등 고덕천 동식물의 생태에 관심이 있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의 ‘고덕천 하천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더 자세하게 접근해 볼 수도 있다.
수변생태공원인 고덕천 ©최윤정
고덕천은 ‘고덕천 하천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동식물의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최윤정
하천의 특성상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최근 전국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는데 고덕천은 이에 대비하여 재난예보·경보시설을 일찌감치 보강했다. 수위와 강수량을 측정하여 기준치 도달 시 경보발령단계에 따라 녹음방송이 자동송출되는 시스템을 완비한 것이다.
고덕천은 호우안전사고에 대비한 '통행제한 자동송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윤정
땀나게 걸었으니 시원한 등목이 간절해지면 풍덩~ 고덕천물놀이장
상일동 491번지 750㎡에 이르는 '고덕천물놀이장'은 2019년에 개장, 코로나로 운영이 중지되었다가 작년부터 인근에 입소문이 난 곳이다.
워터드롭, 바닥분수, 아치형 분사대가 아기자기하고 알차게 구성되었고 깨끗한 야외화장실은 물론 여름 물놀이 운영기간을 위한 남녀탈의실도 설치되어 있다.
워터드롭, 바닥분수, 아치형 분사대가 아기자기하고 알차게 구성되었고 깨끗한 야외화장실은 물론 여름 물놀이 운영기간을 위한 남녀탈의실도 설치되어 있다.
2019년에 조성된 고덕천물놀이장 ©최윤정
고덕천물놀이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최윤정
일찌감치 평상에 자리잡은 어르신들은 사방에서 튀기는 물방울에 싫은 내색은커녕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다. 물놀이장의 커다란 양동이에서 들이붓는 물은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시원하고 후련하다.
커다란 양동이에서 쉴 새 없이 쏟아붓는 물벼락에 정신이 퍼뜩 든다. ©최윤정
아이들은 '버섯폭포'에 들어가 나올 생각이 없는 듯하다. 아이를 안고 바닥분수에 들어 간 아빠는 아이보다 더 즐거워 한다.
다른 물놀이장이 유아, 아동이 많은 것에 비해 이곳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때문인지 청소년들이 눈에 많이 띈다. 너도나도 검은 티셔츠에 검은 바지를 물놀이 유니폼처럼 입고 개구진 물장구 놀이에 여념이 없다. 학업과 진로에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멍석을 깔아주니 알아서 잘 논다.
다른 물놀이장이 유아, 아동이 많은 것에 비해 이곳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때문인지 청소년들이 눈에 많이 띈다. 너도나도 검은 티셔츠에 검은 바지를 물놀이 유니폼처럼 입고 개구진 물장구 놀이에 여념이 없다. 학업과 진로에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멍석을 깔아주니 알아서 잘 논다.
버섯폭포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 아이들 ©최윤정
중학생 언니, 오빠들도 물놀이는 참을 수 없어요. ©최윤정
여느 물놀이장의 운영시간과 달리 이곳은 12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 관리는 철저히, 매일 교체된다. 2~3시간 물을 받아 주민들이 실컷 사용한 뒤 다시 배수되는 시스템인 데다, 중간에 점검 및 정수 처리를 위해 30분 씩 가동을 중지한다.
물놀이장내에서는 아쿠아슈즈나 맨발만 가능하며 반려견 입장은 금지된다. 8월 31일까지 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한 화~일요일에 운영된다. 강동구에서는 이 을 포함 관내 14개장의 물놀이장에 안전관리요원배치 및 자동심장충격기 AED도 구비해 두었다.
물놀이장내에서는 아쿠아슈즈나 맨발만 가능하며 반려견 입장은 금지된다. 8월 31일까지 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한 화~일요일에 운영된다. 강동구에서는 이 을 포함 관내 14개장의 물놀이장에 안전관리요원배치 및 자동심장충격기 AED도 구비해 두었다.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물이 교체된다. ©최윤정
물놀이를 위한 다양한 제반시설덕분에 안전하고 깨끗해요. ©최윤정
고덕천 산책로·물놀이장
○ 위치 : 강동구 상일동 491번지
○ 교통 : 지하철 5호선 강일역 4번 출구, 도보 10분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 이용 필수)
○ 교통 : 지하철 5호선 강일역 4번 출구, 도보 10분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 이용 필수)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