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무더위 싹~ 잊게 해줄 '물멍 명소'로 떠나볼까?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3.07.07. 09:30

수정일 2023.07.07. 17:41

조회 742

[우리동네 숨은 명소] 데이트 코스편 - 홍제천 인공폭포
후루룩! 찾아가는 우리동네 숨은 명소 <데이트 코스편>
홍제천 인근에는 멋진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노윤지
홍제천 인근에는 멋진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노윤지

서울은 벌써 30℃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이러한 날씨에 야외에서 데이트를 하려니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를 찾았는데, 바로 홍제천 인공폭포.

사실 서울 도심에 폭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아담한 폭포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인공폭포 근처에 다다랐을 땐 시원하게 내려오는 폭포 소리가 더위를 잊게 해주는 듯했다. 무더운 날씨에 가면 좋을 최고의 데이트 명소로 추천하고자 한다.
카페폭포 별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노윤지
카페폭포 별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노윤지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한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윤지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한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윤지
버려지는 동화책으로 나만의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노윤지
버려지는 동화책으로 나만의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노윤지

기자는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한 '업사이클링 팝업북'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홍제천 인공폭포를 처음으로 찾게 되었다. 인공폭포 바로 앞에 위치한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멋진 풍경과 함께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었다.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동화책으로 나만의 팝업북을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총 2회 차로 나누어 팝업북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만든 작품은 카페 폭포 별관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폭포를 보러 온 김에 별관에 들러 시민들이 만든 다양한 팝업북도 함께 감상해보자.
홍제천 인공폭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이다. ©노윤지
홍제천 인공폭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이다. ©노윤지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는 인공폭포 맞은편 고가대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노윤지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는 인공폭포 맞은편 고가대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노윤지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의 수익금은 관내 대학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윤지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의 수익금은 관내 대학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윤지

홍제천 인공폭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다. 이곳은 인공폭포 맞은편 고가대교 아래쪽에 위치해 야외 테이블도 그늘이 있어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카페 폭포의 수익금은 관내 대학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필환경을 지향하고 있어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아 테이크아웃이 안 되는 점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듯하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든 편인데 다행히 평일에 방문을 해서 조용하게 힐링 할 수 있었다. 조용한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 가능한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된다. ©노윤지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된다. ©노윤지
낙후된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노윤지
낙후된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노윤지

홍제천 인공폭포는 2006년부터 서대문구에서 추진한 홍제천 복원 과정에서 조성됐다. 수변테라스 카페 폭포는 원래 주차장 일부와 창고를 없앤 뒤 새롭게 꾸며진 것이다. 이곳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호 커피점이라고 한다. 주변의 산자락과 잘 어우러져 자연 폭포라고 느껴질 정도로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인 홍제천 인공폭포의 모습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된다. 특히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도 든다.
주변 산자락과 잘 어우러져 자연 폭포 같은 느낌이 드는 홍제천 인공폭포 ©노윤지
주변 산자락과 잘 어우러져 자연 폭포 같은 느낌이 드는 홍제천 인공폭포 ©노윤지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홍제천 인공폭포 ©노윤지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홍제천 인공폭포 ©노윤지

무엇보다 서울 도심에 이렇게 멋진 풍경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 새롭다. 낙후된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여 지금은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총 30개소, 1개 자치구당 1개소 이상의 수변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아 휴식, 여가 등의 새로운 유형의 수변감성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운 날씨로 실외 활동하기가 부담스럽다. 특히 데이트 명소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홍제천 인공폭포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시원한 폭포 소리와 함께 커피 한잔을 즐기며 인근 카페 별관에 있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전시도 즐길 수 있어 짧은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을 듯 하다.

홍제천 인공폭포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70-181
○ 이용시간 : 4·5·9·10월 09:00~19:00,  6·7·8월 08:00~20:00
○ 수변 카페 운영시간 : 화~일요일 11:00~19:00 (월요일 휴무)
○ 주차 : 공영주차장 이용
○ 문의 : 02-2236-9134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카페 '폭포'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262-24
○ 운영시간 : 화~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7시(월요일 휴무)

시민기자 노윤지

익숙하지만 새로운, 서울시의 여러 방면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여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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