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고거래 만남 장소는 안전한 '우리동네 안심거래존'에서!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3.06.13. 17:00

수정일 2023.08.23. 13:21

조회 9,804

반포4동주민센터에 마련한 '우리동네 안심거래존' ©박칠성
반포4동주민센터에 마련한 '우리동네 안심거래존' ©박칠성

최근 고물가에 금리 인상까지 가중되면서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자원을 절약하면서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중고거래 앱을 통해 직거래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낯선 사람과 만나 물건을 사고파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에 서초구는 중고거래를 하는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주민센터 내에 ‘우리동네 안심거래존’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반포3동, 반포4동, 양재1동의 주민센터 등 3곳에 우리동네 안심거래존을 설치했다.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서초구 지역 내 더 많은 동주민센터로 확대하고,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으로도 안심거래존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한다.

서초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고거래 장소 설치에 대해 누리집 설문 조사를 통해 1,571명의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88%에 달하는 구민들이 중고거래 장소 선정에 찬성했고, 설치 품목으로 CCTV, 비 가림, 의자 등의 시설물을 꼽았다. 이에 서초구는 설문 결과에 가장 부합되는 장소를 물색해 3개 동주민센터를 선정했다고 한다.
중고거래 시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양재1동 주민센터 내 안심거래존 ©박칠성
중고거래 시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양재1동 주민센터 내 안심거래존 ©박칠성
안심거래존에는 실시간 녹화되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마음이 놓인다. ©박칠성
안심거래존에는 실시간 녹화되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마음이 놓인다. ©박칠성

이번에 설치 운영 중인 안심거래존은 접근성과 안전성, 편리성이 좋다. 주거지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있으니 편리하고, CCTV까지 있으니 안심이 된다. 실내에 위치하고 있으니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에 안심거래존이 설치된 곳은 평소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되며 유동 인구가 많았던 곳이다. 무선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1인가구나 청소년도 마음 놓고 중고거래를 해도 좋겠다.

안심거래존의 한쪽 벽면에는 눈에 띄는 글씨로 안전하게 중고거래하는 방법이 새겨져 있다. 주민들이 중고거래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 ▴직거래 우선시하기 ▴현장에서 꼼꼼하게 물건 확인하기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은 의심하기 등이 안내돼 있다.
안심거래존 한쪽에는 안전한 중고거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박칠성
안심거래존 한쪽에는 안전한 중고거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박칠성

중고거래 앱을 사용해 거래 희망 장소를 정할 때, 이제는 동주민센터 내 마련된 '안심거래존'을 선택해 보자.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직거래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듯하다.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거래문화가 '안심거래존'과 함께 더욱 커져가길 바란다. 

시민기자 박칠성

서울시의 眞善美 열심히 찾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