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꿈 가득, 어른은 추억 가득~ 새 단장 마친 서울식물원
발행일 2023.05.03. 11:10
특히 어린이정원 내의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은 지난해에 조성한 ‘모두 텃밭’과 더불어 새롭게 ‘거인의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온실과 주제정원을 둘러보았다면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의 마곡문화원에서 진행 중인 특별한 전시도 관람할 것을 권한다.
온실 초입에서 방문객들을 맞는 포토존은 올해의 주제인 여행에 걸맞게 열기구를 설치했다. 그리고 지중해관 중심부의 ‘꽃분수 광장’과 ‘정원사의 방’은 유럽풍의 콘셉트로 환경을 바꿔 유럽의 카페거리를 연상케 하며, 정원사의 방에는 식탁과 의자를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제정원의 시설 겸 포토존도 이번 주제인 ‘서울·여행’에 맞게 한옥, 남산 그리고 서울의 시티투어버스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에 조성된 '거인의 정원'은 영국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정원으로 탄생했다.
거인의 눈높이로 조성한 정원에는 통나무 탐방길, 구르기 잔디언덕, 거대한 바위언덕과 징검돌 등 동화 속 정원을 실제로 구현했다. 특히 거인의 크기에 맞춰 제작된 의자, 삽, 가든 포크, 물조리개 등의 오브제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온실, 주제정원, 거인의 정원을 돌아보았다면 조금 색다른 전시관도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오는 10월 8일까지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 전시가 진행되는데, 전시 작품은 모두 두개의 작품으로 한 작품은 식물문화센터 2층의 프로젝트홀2에 설치돼 있고, 또 다른 작품은 마곡문화원에 전시 중이다.
첫 번째 작품은 작가 천대광의 <천변만화, 무지갯빛 풍경>이며, 두 번째 작품은 팀 사일로랩(SILO Lab)의 <반디>이다. <천변만화, 무지갯빛 풍경>은 방문객이 직접 작품 속에 들어가 작품과 하나 되어 감상할 수 있고, <반디>는 어둠 속에서 청각, 시각 그리고 후각까지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온실
|주제정원
|거인의 정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
서울식물원
○ 교통
-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연결통로 이용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시간 : 온실 및 주제정원
- 3월~10월 : 09:30~18:00 (매표 마감 17:00)
- 11월~2월 : 09:30~17:00 (매표 마감 16:00)
○ 휴관 : 매주 월요일
○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누리집
○ 문의 : 02-2104-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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