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해우리 나눔장터', 버리지 말고 나눠요
발행일 2023.04.14. 11:00
4·5·6·9·10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양천공원에서 ‘해우리 나눔장터’가 열린다. ©이유빈
혹한기, 혹서기를 제외하고 4·5·6·9·10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양천공원에서 ‘해우리 나눔장터’가 열린다(상세 일정은 자치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지난 4월 8일 둘째 주 토요일, 양천구청 옆 양천공원에서 열린 ‘해우리 나눔장터’를 찾아가 보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올해의 첫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양천구청에서는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장터 참가자들에게 그늘막 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유빈
그늘막에 옷을 진열한 모습 ©이유빈
아직 더위를 느끼기엔 이른 날씨였지만 양천구청에서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장터 참가자들에게 그늘막 텐트를 제공했다. 해우리 나눔장터에 참가한 주민들은 그늘막 아래 돗자리를 펴고 각자 준비해온 판매 물품들을 부지런히 좌판에 펼치기 시작했다. 그늘막에 옷걸이를 걸고 옷을 진열하는 등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화책, 동화책, 소설 등 다양한 책들이 장터에 나왔다. ©이유빈
대부분 3,000원 이하로 저렴하게 판매되었다. ©이유빈
장터에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물품도 있다. ©이유빈
옷과 신발, 장난감 등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들이 척척 진열됐다. 이미 개봉해 한 번쯤은 사용한 물품들이지만 어엿하게 몇 백 원, 몇 천 원의 가격이 붙으면서 장터에 선을 보이고 있었다. 여기저기 좌판이 펼쳐지면서 장터는 어느덧 모양새를 갖춰 나갔다.
주민이 직접 판매자가 되는 장터에는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대부분 3,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대로 팔렸고, 잘 살펴보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물품도 있었다.
해우리 나눔장터는 공원 잔디마당 둘레길을 따라 형성되었는데 파릇한 잔디가 움트는 잔디마당은 잔디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주민이 직접 판매자가 되는 장터에는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대부분 3,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대로 팔렸고, 잘 살펴보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물품도 있었다.
해우리 나눔장터는 공원 잔디마당 둘레길을 따라 형성되었는데 파릇한 잔디가 움트는 잔디마당은 잔디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머리핀과 반지 등을 비닐백에 담아 이름까지 써 붙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유빈
장터 구경에 나선 아이의 표정이 귀엽다. ©이유빈
어떤 것을 살지 서로 의논하는 아이들 모습이 진지하다. ©이유빈
양천구청에서 주관하는 ‘해우리 나눔장터’는 평소 가정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나 취미 활동으로 제작한 물품 등을 직접 들고 나와 판매할 수 있는 알뜰 장터로 매월 한 차례 열린다. 오전 10시쯤 개장해 오후 1시면 파장하는 반짝 장터로 알뜰파 주민들에겐 입소문이 난 매우 인기 있는 벼룩시장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작년 가을에 3년 만에 개장했다.
해우리 나눔장터에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을 살펴보면 아동용품·문구류 등의 생활용품, 옷·신발 등의 의류, 책·DVD 등의 문화용품과 주방용품 등이며 먹거리 판매는 금지하고 있다.
이 날 해우리 나눔장터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옷, 신발, 책, 피규어, 반지 등 아이들이 애지중지하던 온갖 물품이 선을 보이며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 보면 잡동사니 같지만 비닐백에 담아 이름까지 써서 정성을 다했다. 그래서인지 머리핀 한 개도 왠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가족들과 함께 장터에 나와 상품을 진열하고 스스로 판매하는 모습은 대견스럽기도 하거니와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해우리 나눔장터에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을 살펴보면 아동용품·문구류 등의 생활용품, 옷·신발 등의 의류, 책·DVD 등의 문화용품과 주방용품 등이며 먹거리 판매는 금지하고 있다.
이 날 해우리 나눔장터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옷, 신발, 책, 피규어, 반지 등 아이들이 애지중지하던 온갖 물품이 선을 보이며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 보면 잡동사니 같지만 비닐백에 담아 이름까지 써서 정성을 다했다. 그래서인지 머리핀 한 개도 왠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가족들과 함께 장터에 나와 상품을 진열하고 스스로 판매하는 모습은 대견스럽기도 하거니와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주민들이 ‘중고 물품 무료 나눔 부스’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 ©이유빈
양천구 해우리 나눔장터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장터를 표방하고 있다. 이 날 장터에서는 판매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구매한 물품은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에 담아오는 것을 비롯해 빨대 사용 않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등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다. 장터에서 구매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오는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어 흐뭇했다. 중고 물품 무료 나눔 부스도 시범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부스에서 맘에 드는 청바지와 티셔츠 등의 의류를 골라 자신에게 맞는지 가늠해 보기도 했다.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는 자율 기부함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유빈
파릇파릇 새순이 움트는 양천공원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유빈
해우리 나눔장터는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는 자율 기부함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원 순환 촉진 및 환경 사랑 실천을 위한 해우리 나눔장터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5·6·9·10월 둘째 주 토요일(상세 일정은 자치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에 양천공원에서 열린다. 4월 장터 개장에 앞서 1주일 전에 물품 판매 희망자 100팀을 사전 모집했다. 해우리 나눔장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청소행정과(02-2620-3437)에 문의하면 된다.
자원 순환 촉진 및 환경 사랑 실천을 위한 해우리 나눔장터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5·6·9·10월 둘째 주 토요일(상세 일정은 자치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에 양천공원에서 열린다. 4월 장터 개장에 앞서 1주일 전에 물품 판매 희망자 100팀을 사전 모집했다. 해우리 나눔장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청소행정과(02-2620-343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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